무지개 동화구연 선생님,서구도서관 다문화 지원사업 이야기
***
무지개 동화구연(童話口演) 선생님이란?
다문화 가족과 외국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서구 도서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지개 동화 구연 선생님' 프로그램이 자녀를 기르고 있는 결혼이민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본 사업은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결혼 이민자 엄마들에게 큰 인기를 언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수업을 통해서 한국어 발음도 늘어나고 재미있는 동화를 우리 딸한테 읽어줄 수도 있고 너무 기쁩니다." 본 프로그램을 수강 중인 중국 출신의 천지애 씨는 수강 소감을 전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 등에 대한 도서관 서비스 확대 지원 사업인 "2014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된 '무지개 동화구연 선생님 양성' 및 사회참여프로그램인 "동화로 여는 무지개 세상"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 · 문화 활동의 교류기회를 제공하여 편견없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자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배운 것을 나눌 행복
▲ 출처 : 인천광역시 서구도서관
한국에 온지 거의 4년이 된 천지애 씨는 회사 친구소개로 한국인 남편과 만나게 되었으며, 5살 딸을 돌보는 엄마로서 이제 둘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작년에 근무한 원어민 강사의 일도 지금은 잠시 쉬고 있는 중에 동화 구연 수업을 알게 되어 작년부터 공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 프로그램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합니다.
"배우는 것을 유치원 아이들한테 가르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앞으로도 좋은 엄마,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며 기뻐하는 모습은 너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계속 배우면 언젠가는 잘 할 것이다
▲ 출처 : 인천광역시 서구도서관 ▲ 출처 : 인천국제교류재단
올해부터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 중에는 현재 인천국제교류재단에서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로서도 활동 중인 페루출신의 메를리 씨도 있습니다. 페루에서 일했던 남편 분과 결혼한 후에 한국에 와서 생활 한지가 11년째가 된 메를리 씨는 다문화이해강사 이외도 스페인어 개인강사도 하면서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돌보고 있습니다. 같은 지역의 다문화가정 분들의 모임을 통해서 알게 되어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던 그녀는, 아이들에게나 혹은 어린이집 등 다문화강의에 나갈 때에도 이런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어려움은 많아요. 저는 아직도 발음이 서툴러요. 하지만 열심히 할 거예요. 계속 배우면 언젠가 잘 할거예요. 한국어는 너무 어렵지만요." 라며, 이번의 교육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메를리씨는 지금은 좀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언젠가 극복할 것이라는 강한의지를 보였습니다.
<다문화 프로그램 '무지개 동화구연 선생님' 교구 만들기 영상>
무지개 선생님으로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껴
제가 서구도서관을 찾아갔던 5월13일에는 동화구연에서 사용하는 교구를 제작하기 위해 재료들을 준비하고 나누면서 정신이 없이 바쁘신 분이 바로 서구도서관에 근무하신지 4년이 넘은 최선숙 씨였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서구도서관에서 유아, 청소년, 어르신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기획 · 운영을 해오고 있는 그녀에게도 물어봤습니다.
- 올해 3년째,이주여성 대상의 동화구연수업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결혼이민여성의 한국사회 정착과 다문화가정 내 자녀양육과 소통을 위해 동화구연을 운영하다가, 작년부터는 '무지개 동화구연 선생님' 운영을 통해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교육을 진행하시면서 느낀 소감은?
"결혼이민여성들이 교육과정과 실습을 통해 무지개 선생님으로 성장하여, 지역사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강의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저도 작년까지 2년 동안 참여해왔으며, 열심히 지도 해주시는 동화구연 전문강사 선생님을 비롯한 지도자 분들에게 발음 교정 지도도 받으면서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가 이 지역사회에서 살기 위해 필요할 언어영역을 동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이 의미있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참여를 못하더라도 꼭 취재하러 찾아 가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올해도 지난 4월부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무지개 동화구연 선생님'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화구연 방법 및 교수법을 지도하고, 8월부터는 지역사회 내에 거주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각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는 '무지개 동화나라'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사회 내 유치원 및 다문화 커뮤니티를 직접 방문하여 세계동화를 들려주는 '찾아가는 무지개 동화구연'은 참가 단체를 모집하여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올해도 우리 동네 서구도서관에서 더욱 많은 '무지개 동화구연 선생님' 들이 양성이 되면서, 우리 지역 사회의 필요한 곳에 다양한 색깔이 있는 '무지개 동화나라' 세계가 소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사진제공: 인천광역시 서구도서관,인천국제교류재단
문의:서구도서관 열람봉사과(☎ 032-585-7106 www.sgl.go.kr)
***
무지개 동화구연 선생님,서구도서관 다문화 지원사업 이야기
'생생한 인천 > 인천시정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알려드립니다. (1) | 2014.05.28 |
---|---|
제 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4일 토요일 오늘 개막 (0) | 2014.05.24 |
인천 청소년 알바신고·상담센터 개소 (0) | 2014.05.22 |
GCF 제7차 이사회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인천 (0) | 2014.05.22 |
아이와 어머님을 위한 공간, 도담도담 장난감 월드로 오세요! (4) | 2014.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