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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축제·공연·행사

우리 지역에서 배우는 문화예술교육기획과 영화프로그래머





우리 지역에서 배우는 문화예술교육기획과 영화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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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영화공간주안'

 


"결국 영화라는 것은 뭔가를 동영상으로 찍어 오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이 발달하고, 그러면 거기에 사업적인 베이스도 들어가게 되는 거지요..."

영화공간주안 김정욱 관장은 교육 참여자에게 알기 쉽게 영화에 대해 개요를 설명해주었습니다.


'영화공간주안'과 '인천시네마테크협회'가 함께하는 인천 영화프로그래머 양성워크숍이 9월 13일(토)~14일(일) 오후 2시~8시까지 2일간 영화공간주안 컬쳐팩토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인천 영화프로그래머 양성워크숍』은 지역 주민 스스로 주제 및 영화를 선정하여 기획전, 특별전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다양성 영화에 대한 전문화된 지식을 향상할 수 있는 인천광역시 남구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이랍니다.



직접적인 주민들의 참여로 더욱 다채로운 예술영화 프로그래밍을

이번 인천 영화프로그래머 양성워크숍에서는 "예술영화관과 작은 영화제 프로그래머"라는 주제로 영화프로그래머 입문, 작은 영화제와 프로그래머(특강1), 영화프로그래머 심화, 예술영화관과 프로그래머(특강2)로 진행됩니다. 


작은 영화제와 프로그래머는 영화학 박사이자, 前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손희정 중앙대학교 교수가, '예술영화관과 프로그래머'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프로그래머 겸 운영팀장인 문병용 프로그래머가 강의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영화공간주안'


 

저도 이 영화관의 회원메일을 통해서 이 교육소식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벌써 마감이 되었습니다. 자신도 '이주민문화예술제'에서 상영하게될 영화 등을 준비하게 되면서 이런 특별한 교육현장을 꼭 찾아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14일 오후에 찾았습니다.


그 날, 교육현장에는 젊은 분부터 조금 연세가 있어 보이는 분까지 넓은 세대가 모여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젊은 분들이 많아 보여서 강의를 열심히 듣고 사진도 찍고 있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영화공간주안'



'영화공간주안'은 앞으로도 『인천 영화프로그래머 양성워크숍』을 통해 인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영화와 영상문화의 가치를 추구할 것은 물론, 직접적인 주민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예술영화 프로그래밍에 앞장서는 영화공간주안과 인천시네마테크협회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저도 함께 강의를 들어보았습니다. 전문적인 내용도 있어서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흥미로운 내용이기도 하여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꼭 이런 교육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속적으로 고민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해나갔으면

"준비하면서의 어려움은 아무래도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것이에요. 아직도 사실 계속 고민하고 실험해나가는 중이구요..."


인천문화재단 문화교육팀(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장문정 씨는 지난 8월28일부터 개강한 지역문화예술교육 기획자 양성과정 '그로잉-업!'을 준비하면서의 어려움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인천문화재단의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지역문화예술교육 기획자 양성과정인 '그로잉-업! '은 올해로 3년째입니다. 지금까지 지역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사람을 키워내는 과정이 별로 없었는데 '그로잉-업'이 그런 과정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2011년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arte 인천지역통신원을 하고 있었을 때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취재하러 찾아간 후 이 교육의 전신라고 할 수 있는 '지역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네트워크 모임'에도 참여했습니다.



 

그 때도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사업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에 운영면으로 예산확보에 대한 어려움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교육의 방향성이 창의적인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인식되어가지만, 실제로 학교 등에서는 평가 받기 힘든 분야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참여하는 사람들과 강사, 그리고 센터가 서로를 지지하고 지속적으로 고민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좋은 관계로 남는 것이에요." 라며 앞으로 이 교육에 대한 기대를 나누었습니다.


 

마을 문화예술교육을 통해서 온 마을이 하나가 되며

지난 11일, 저도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의 '그로잉-업!' 교육 현장을 찾아 가봤습니다. 이 날은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지역 미디어활동이나 영화교육을 해왔던 여백씨를 강사로 맞이하여, '마을 문화예술교육 기획자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역 아동센터에 다니는 학생들은 돌봄 사업을 통해서나 마을 축제 등을 통해서 그 지역을 활성화하려는 시도는 우리가 사는 지역에 작은 씨앗을 뿌리며 키우는 것 처럼 시간이 좀 많이 걸릴 수도 있고, 어떤 모습의 꽃을 피울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그 성과를 볼 때가 올 것이라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사는 인천지역 여기저기에서 이런식으로 우리 시민들이 우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접 나서서 마을 문화를 창조해 나갈 기회가 많아질 것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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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서 배우는 문화예술교육기획과 영화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