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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김미경 작가와의 만남

김태형(간이역) 2014. 12. 5. 09:30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김미경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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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올해 몇 권의 책을 읽으셨나요? 부끄럽게도 저도 많은 책은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시민들을 위해「유네스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책 읽는 도시 인천』분위기 조성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 인천남구청의 대강의실에서 12월 3일 '김미경 작가의 북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어제였죠? 12월 3일 '김미경 작가의 찾아가는 북콘서트'가 인천남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던 것은 바로 이런 배경을 하고 있습니다. 뜨거웠던 콘서트 현장으로 다시 가 보실까요?

 

 

내외빈과 관객들이 함께 책을 나누다

 

▲ 이날 북콘서트 진행을 맡은 경인방송의 원기범 아나운서(오른쪽)와 자리를 빛내주신 윤상현 국회의원(왼쪽)


 

김미경 작가와의 만남이 본격적으로 있기 전 관객들은 경인방송의 원기범 아나운서의 매끄러운 진행을 먼저 만나게 되었는데요. 원기범 아나운서의 안내로 내외빈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날은 윤상현 국회의원도 자리를 빛내주셨는데요. 윤상현 국회의원은 요즘 사도세자와 관련된 책에 빠져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 방송사에서도 사도세자를 다시 주목하는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는데요. 저 역시 책으로도 다시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김동빈 인천시문화관광체육국장님과 박우석 남구청장님의 '릴레이도서 증정식' 모습

 


이어서 김동빈 인천시문화관광체육국장님과 박우석 남구청장님도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책을 전달하는 '릴레이 도서 증정식'을 가졌는데요. 박우석 남구청장님은 <세종처럼>이란 책을 인천남구 여성합창단의 지휘단장님에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김동빈 인천시문화관광체육국장님은 제물포 도서관장님에게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란 책을 전달해 주셨는데요. 두 책 모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들을 전달받은 사람들이 앞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할 예정인데요. 내년이 되기 전에 좋은 책을 소개받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축하공연이 있어 더 따뜻했던 북콘서트

 

 

▲ 인천남구 여성합창단의 공연 모습


 

이날 관객들을 위해서 인천남구 여성합창단과 아카펠라그룹 제니스의 축하공연도 꾸며졌는데요. 인천남구 여성합창단은 <가을편지>, <겨울은>이라는 분위기 있는 곡으로 북콘서트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달궈주었는데요. 이 계절에 듣기에 좋은 곡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도 들려 드리기 위해 <겨울은>은 영상으로도 담아 왔는데요. 같이 살펴보실까요?

 

 

  

인천남구 여성합창단은 앵콜곡으로 <울를도 트위스트>를 열창해 주고 무대에서 내려왔습니다. 곧이어 아카펠라그룹 제니스의 공연도 이어 갔는데요. 특히 커피광고로 쓰였던 <Java Jive> 곡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크리스마스 메들리를 불러주어 관객들의 호응도를 이끌었답니다.

 

 

▲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의 공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의 크리스마스 메들리 공연도 영상으로 감상해 보실까요?

 

 

 

 

 

김미경 작가의 북콘서트, 시민들은 도서기증으로 참여 

 

 

 

 

▲ 김미경 작가의 북콘서트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도서기증으로 관람료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김미경 작가의 북콘서트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도서기증으로 관람료를 대신하게 된 것인데요. 남들에게 내가 읽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미경 작가의 북콘서트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북콘서트를 관람하러 온 시민들의 도서를 기증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답니다.

 

 

 

 

 

▲ 김미경 작가의 등장으로 콘서트 현장이 더 뜨거워졌습니다.


 

축하공연이 끝나고 드디어 김미경 작가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북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김미경 작가는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힘겨운 인생을 산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20대부터 60대의 인생에 관한 내용부터 관객에게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 김미경 작가는 관객들과 호흡하기 위해 관객석으로 내려와서도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그녀는 저마다 힘겨운 인생을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용기를 갖을 수 있는 이유는 인생은 수정하는 힘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이어 말했습니다. 즉, 한번 결정된 길이 다가 아니라 실패를 했으면 끊임없이 수정하는 힘으로 인생은 살아가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신 건데요. 특히 이번 북콘서트는 '꿈'과 관련된 주제로 이뤄졌습니다. 김미경 작가도 꿈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강사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더불어 인생에 매달린 추로 고난을 표현했는데 이 추 때문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떨쳐버리기 보다는 오히려 더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불행을 운명적인 꿈으로 바라보자는 김미경 작가

 

그녀는 불행을 불행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운명적인 꿈으로 생각하자고도 했는데요. 앞서 불행과 고난을 '인생에 매달린 추'로 표현했듯이 상처받았다고 거기에 머물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여기에서도 인생을 수정하는 힘이 다시 언급이 되는데요. 김미경 작가도 가족이 자신을 장녀로 보는 게 싫었지만 그 부담감 때문에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인생은 사건 중심이 아니라 해결 혹은 해석 중심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인생은 번복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하는 건지 확실히 아는 게 더 중요하고 고민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였는데요. 인생을 살면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현실과 부딪혀 봐야 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건 사건에서는 충분하게 고민하면서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면 된다는 긍정적인 태도였습니다. 

 

 

 

▲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김미경 작가와 그녀의 강연을 듣는 다양한 표정의 관객들

 

 

또한 김미경 작가는 인생을 하루에 빗대어 표현하였는데요. 육신, 정신, 생명이 있는 한 우리는 시간을 타게 되어 있고 그것을 잘 타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만큼 하루를 잘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하루 중 오전을 바쁘게 보내면 오후에 여유로워 지듯 청년기 장년기를 바쁘게 지내면 노년기 때는 여유롭게 보내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내년을 바꾸고 싶으면 지금 당장의 삶을 바꾸는 게 좋다는 의미겠죠?

 

 

◆ 꿈을 이루려면 슬럼프를 두려워 하지 말라는 김미경 작가

 

김미경 작가는 꿈을 이루려면 슬럼프를 두려워 하지 말라고 관객들에게 주문했는데요. 그 이유는 누구나 높은 단계를 가기 위해서 인간은  반드시 실패하는 단계가 찾아오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이것을 '혼돈과 상위질서의 정립'이라는 재미있는 표현으로 관객들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 김미경 작가에게 응원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 관객중 한 사람을 무대로 올라오게 하여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 

 

즉, 혼돈에서 상위질서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슬럼프를 이겨내는 방법을 찾을 수 있고 여기서 인간은 발전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김미경 작가와의 북콘서트는 1시간 넘게 진행이 되었는데요. 잊고 살았던 '꿈'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그것 역시 꿈이라고 생각하는 긍정의 힘으로 오늘도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모두 화이팅!

 

 

 

 

▲ 김미경 작가의 북콘서트가 열렸던 인천남구청 대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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