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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천/스포츠인천

홈스테이 체험, 우리집에 외국인이 산다

 

 

 

 

 

홈스테이 체험, 우리집에 외국인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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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맞이하여 인천에서는 홈스테이에 참여하고자하는 가정 누구나에게 홈스테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홈스테이 관련 1차 설명회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 남은 2차, 3차 설명회까지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홈스테이에 많이들 참여부탁드립니다.

 

 

 <모집 개요>


  가. 모집 기간 : 2014. 3. 15 ~ 6. 30(4개월)
    * 집중 운영기간 : 2014. 9월 ∼ 10월(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나. 모집 가정 : 30,000명 수용 규모
  다. 참여 조건 : 홈스테이 참여를 원하는 2인 이상 가정 누구나
  라. 신청 방법
    ○ 인터넷 접수 
     - 홈페이지:http://www.homestay2014ag.com (포털 사이트에서 '인천아시안게임 홈스테이' 검색)     
    ○ 신청서 접수
     - 시, 군ㆍ구 민원실, 주민 센터에 비치된 신청서 작성 제출
     - FAX 송부(032-440-8645 인천광역시 자치행정과)
    ○ 문의처
     - 인천국제교류재단 ☎ 032)451-1732 (E-mail : home@iirf.or.kr)
     - 인천광역시 자치행정과 ☎ 032)440-2422~8  

 

 <홈스테이 장점> 


  1. 외국인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2. 한국의 민간외교관으로서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며
  3. 자녀의 입장에서 외국어 실력향상은 물론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4. 외국의 문화와 정서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됨.

 

<혜택 및 운영 지원> 


  가. 숙박 봉사료(이용자 부담)
    ○ 1일 기준(1식 포함) / 25,000원(1인), 50,000원(2인), 60,000원(3인)
  나. 필요시 외국어 통역봉사자 지원
  다. '인천아시안게임 홈스테이' 홈페이지 방문 시 함께할 만한 관광코스와 체험코스에 관한 정보 제공.

  라. 보험가입 지원(1천만원 배상책임 등) 및 봉사활동 실적(1일 최대 8시간) 적립
  마. 숙박 제공일수 : 이용자 희망일수에 따라 수용가능 참여가정과 문의 후 연결
  바. 식사메뉴 : 한식을 원칙으로 하되, 이용자 요청이 있는 경우 상호 협의
  사. 기타 호의적인 차원에서 인터넷 사용, TV시청, 쇼핑, 문화체험 안내 등 편의제공 권장

 

 

 

 

자 이제 그럼 홈스테이의 여러 후기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경인교대 홈스테이' 후기 입니다.

 

 

호스트: 손혜진(26세, 남동구 간석1동), 게스트: 포추신(Bao Qiuchen), 전의정(Qian Yijing)(중국),

홈스테이 활동내용
 * 1일차 : 첫 만남(선물교환) →가족소개 및 간단한 점심(김치, 라면) →­부평지하상가 쇼핑센터(화장품 및 의류구입) →마트에서 장보기 ­→저녁식사(삼겹살) →기념품가게 ­→석바위 재래시장 ­→한복입기 체험

 * 2일차 : 한국화장품으로 화장하는 법 공유 →아침식사(참치김치찌개, 장조림, 김, 젓갈, 굴 등) →월미도 점심식사(짬뽕) →홈스테이 종료

 

홈스테이 소감

처음 만남에서 저에게 훈제오리혀 기념품을 선물한 친구들 때문에 놀랐지만 중국에서만 받아볼 수 있는 귀한 선물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함께한 친구들이였지만 그들의 선물에서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친구들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홈스테이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드라마와 예능을 잘 알고 있어 한국음식도 맛있게 잘 먹는 모습에 한류를 몸소 실감했습니다. 이런 친구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한 가지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한복을 입은 모습이 무척 잘 어울렸고 한국가이드가 된 것 같아 기분 좋았습니다. 중국인 친구들의 나이가 스무살 초반이랑 한국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부평쇼핑센터에서 함께 쇼핑도 하고 할인받아서 저렴하게 구입하여 더 뿌듯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친구들에게 화장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식사를 준비하면서 조금 더 가까워져 홈스테이에도 식사를 함께 준비하는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있다가 온 친구들을 위해 전기장판과 수면바지를 준비했었고, 눈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친구들이라 눈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눈이 내려 참 다행이였습니다. 그리고 바다를 본적이 없다는 두 친구를 데리고 월미도 바닷가를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어 원어민교사 홈스테이 후기입니다.

 

호스트: 백상규(42, 서구 검암동)

게스트: Leana Mikula(캐나다)

홈스테이 활동내용

오후 630분에 부흥고 정문에서 만나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집에 온 뒤 삼겹살로 저녁식사를 하며 딸과 함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고, 윷놀이의 규칙을 설명하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이튿날 아침 식사로 시리얼, 빵과 매실차를 먹은 후 김밥 만들기에 도전하였고,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여 전통놀이(팽이, 투호, 널뛰기)를 체험한 뒤, 경복궁에서 수문장 교대식과 여러 건물을 둘러본 후 경회루가 보이는 잔디에서 선생님이 만든 김밥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인사동으로 이동하여 전통차도 마시고, 여러 곳을 둘러 본 후 쌈지길에서 선생님이 전통 떡메를 직접 치고 만든 떡을 먹어보는 경험도 했습니다. 자그마한 팔지를 사서 선물하였고, 저녁 식사로 돌솥비빔밥과 뚝배기 불고기를 먹고 난 후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게임도 즐겼습니다. 헤어지기 전에는 자동차 안에서 우리 가족이 준비한 작은 신랑 각시 인형을 기념으로 선물하였습니다.

 

홈스테이 소감

홈스테이가 처음이라 많은 기대와 설렘으로 가족들과 협력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처음하는 일이라 가족들과 사소한 다툼이 있기도 했지만 가족 모두가 하나되는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아이들도 잘 도와주며 오신 선생님들도 활동적이라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우리 가족이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에 양쪽 어깨가 무거워진 기분도 들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초등학생인 딸아이는 영어를 많이 하게 되는 상황이라 본인의 영어실력이나 원어민을 대하는 어려움이 많이 없어졌다고 좋아합니다. 중학생 아들은 언어적인 면에서 어설퍼했지만 선생님이 질문을 하니 아는 대로 대답을 곧잘 하더라구요. 남편은 대화가 통하지는 않았지만 바디 랭귀지로 재밌게 의사소통을 하였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홈스테이를 해보고 싶습니다.

 

 

 

인하대 유학생 홈스테이 후기입니다.

 

 
● 호스트: 김민정(34세, 연수구 연수동)
● 게스트: 루카스(Lukas Simacher) (독일)

홈스테이 활동내용
비가 오는 날씨여서 한국의 전통놀이 윷놀이를 가르쳐주고 이웃가정과 함께 윷놀이 게임을 하였습니다. 삼겹살 파티를 통하여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사하는 문화를 즐겼습니다. 이튿날에는 독일식 아침식사를 차려주었더니 매우 맛있게 식사를 하여 뿌듯했습니다. 날이 개어 컴팩스마트 시티와 송도 센트럴 파크를 관광하였는데 5D영상관에서 특별히 영어버전의 영상을 틀어주었고 센트럴파크 산책을 하면서 송도의 다양한 건물에 매우 신기해하며 연신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하대 근처의 식당가를 둘러보고 같이 식사하고 인하대 캠퍼스를 산책하며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홈스테이 소감
 민간외교로 생각하고 한국의 전통을 많이 보여주고자 노력했으며 루카스에게 윷놀이 방법과 윷놀이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굉장히 좋아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즐기고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에 세계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송도지역이 외국 사람들에게 굉장히 좋은 관광명소가 되고 있음을 느껴 지난 번 홈스테이와 다른 일정으로 지낸 것 자체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홈스테이가 끝나고 바로 이메일을 보낸 루카스에게 감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의 홈스테이 후기입니다.

 

 
● 호스트: 김현아(22세, 연수구 옥련동)
● 게스트: 이브라힘 칼리파 알두하임 &아흐마드 발까심 마끄아디(사우디)
● 기간: 12.11.24 (번호: 56)

홈스테이 활동내용
 대면식을 가진 후, 집 근처에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시립박물관을 들러 인천의 역사와 6.25 전쟁 당시의 물건들을 구경했다. 식사 시간에는 아흐마드가 요리를 해주고 싶다며 달걀을 섞었다. 그리고는 무엇인가를 찾는데, 알고 보니 효모를 찾는 것이었다. 하지만, 효모가 없어서 그냥 달걀부침을 만들게 되었다. 그들은 종교가 이슬람이었기 때문에 '하루(Halvah)'이 아닌 육류를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동물성 반찬으로는 달걀과 어묵을 먹었다. 아흐마드가 자신의 휴대폰에 있는 자택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는 너무 으리으리해서 놀라서 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가 아니냐는 농담도 했다. 식사를 마치고 서로에게 편지도 써주고 선물도 전하며 집합장소인 컴팩스마트시티에서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홈스테이 소감
 그간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가까이서 접하기도 어려운 나라였고, 그들의 언어도 신기하게 들리기만 했다. 하지만, 경험하기 쉽지 않은 나라를 접하면서 색다른 국제교류를 맛보았다. 종교 때문에 일일이 구속받고 보수적으로만 보였지만, 의외로 개방적인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어렵기도 했지만, 그들의 성격이 활발한 덕분에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아랍'이라 하면 '아라비안나이트'의 모습만을 생각했던 나에게 아랍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많은 홈스테이 후기들을 통해 홈스테이를 통해 느끼고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했던 부분들을 다들 느꼈던 시간이 된것 같아 뿌듯합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맞이하여 외국인 홈스테이 체험활동에 많이 신청해주셔서 외국인 친구와 특별한 추억 그리고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공감하고 이애하는 의미있는 시간들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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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 체험, 우리집에 외국인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