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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쉬엄 쉬엄 걸어보는 학산둘레길 코스 탐방





쉬엄 쉬엄 걸어보는 학산둘레길 코스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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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볼만한곳 인천 학산둘레길 탐방

인천 학산 둘레길 가는 전날까지 6일간의 도보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둘레길 쯤이야 쉽게 생각하고 네비게이션에 입력하여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출발 코스로 문학레포츠공원이라 하는데 업그레이드를 하지않아서인지 문학경기장이 나와 그곳에 주차를 하고 경사진 비탈길을 올라 문학산 입구를 시작으로 배갯골약수터 갈마산정상 문학산성 삼호헌고개를 지나 경인산업도로 위로 걸어 다시 출발했던 문학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전체 소요시간 3시간 30여분

 

문학경기장→문학산배갯골약수터갈마산정상문학산성삼호헌고개일반도로문학경기장 도착.

  

 

  

이정표 없이 무작정 걸어 오르다 보니 주차해 놓은 문학경기장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검색을 해본결과 문학레포츠 공원 부터 시작점이라 하는데 도대체 응답 없는 네비게이션만 믿을 수 없어 대략 보이는 산(문학산)에 찾고 있는 학산둘레길이 있다는 것만 믿고 올랐는데요, 생각보다 경사가 있어 조금 힘든 코스였습니다.

  

 

 

그나마 가을을 알리는 밤송이들이 제법 많이 휘어져 있는 모습으로 심심치 않았는데요, 곧 추석이 다가올쯤 아름드리 알밤들의 모습이 보일듯 합니다.

 

 

 

비탈길이 나오면 완만한 오솔길이 나오면 언제 힘들었나? 하는 식으로 조금은 여유 있게 주변을 둘러 보며 걸을 수 있는 곳으로 혼자 걷는것 보다는 함께 걷기를 추천합니다. 봄부터 인천시를 두루 두루 둘러볼 기회가 있어 곳곳을 찾아 나서는데요, 인천시가 의외로 녹지대가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누군가 문학산을 찾아온 등산객의 선행인지 도토리를 조금 주워 모아 놓은것이 다람쥐나 산짐승들 먹으라고 해 놓은 것이 영역했습니다. 여름이 제아무리 덥다 한들 가을은 어김없이 오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오솔길 움뿍 들어간 부분에 당도 했을때는, 이곳이 도심 속인지 숲속인지 잠시 생각하게 될 정도로 동산이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정자인지 통나무 쉼터인지 이곳에서 부터 안심이 되었는데요, 바로 학산둘레길 이정표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멀리 송도 신도시 모습도 보이는 것이 시내를 조망하게에 딱이었습니다.

 

 

 

 

둘레길 이정표가 보인후로 너무도 상세히 간접 안내를 해 주고 있는 안내판이었습니다. 데크로드가 형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는 별 무리가 없는 코스로 계속 앞으로 하산하듯 걸었갔는데요. 원래 코스로 가려면 다시 뒤돌와야 하는데 그 방법이 싫어 계속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문학산성

정상에 있는 석성으로 처음에는 흙으로 쌓았다고 전해지는데 신라시대에 쌓은 성일 가능성이 높은 산성으로 구불 구불한 높은 산성으로  추측하고 있다 합니다. 칡덩쿨이 우겨져 있어 그대로의 모습만을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문학산성

문학산성은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주민들의 피난처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임진왜란 때에는 인천의 백성들이 성을 굳게 지키면서 수리봉에 왜성을 쌓고 공격해오는 왜병을 격파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출발점으로 뒤돌아 오기에는 너무 많이 내려와 어쩔 수 없이 삼호현을 찾아 내려 갑니다.

 

 

  

 

삼호현

문학동에서 청학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은 부평의 비류고개를 거쳐 이 고개를 넘어 능허대로 갔다고 전해집니다.

 

중국으로 떠나더 사신들이  배웅하러 왔던 가족들은 이곳에서 이별을 했고 큰 소리로 이별 인사를 세번 하고 이 고개를 넘어갔다하여 삼호현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이곳에서 학익동, 청학동으로 가는 길이 분류되며  문학산성 까지(0,69lm), 문학레포츠공원(0,29km) 소요되는 지점입니다.


 

 

승용차로 이 길을 수없이 다녔음에도 이곳이 문학산인지 역사 문화가 함께 있는 곳인지 전혀 몰랐었다는 것입니다. 곳곳의 여행을 하다보면 여행지 주변을 샅샅히 둘러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 연계성을 잊을 때가 많은데요 이번에 조금은 고생은 했지만, 인천 가볼한곳으로 학산둘레길 코스 제대로 둘러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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