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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는 안녕하신가요? '파블로의 하루' 관람기






당신의 하루는 안녕하신가요? '파블로의 하루'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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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3일 오후 6시부터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바로, 스페인극단 무 떼아트로와 인천시민이 함께 만든 커뮤니티 연극 '파블로의 하루'를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모여들었던 것이었는데요.

 

 

 

▲ 인천 아트플랫폼 B동에서 공연 '파블로의 하루'가 시작되길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모습

 


이 공연은 단순한 연극이 아니라 행위 예술과 추상적인 의미를 같이 내포하고 있어 공연을 보고도 한참을 생각해 봐야 했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그 공연현장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같이 살펴보실까요? 

 

 

8월 4주간의 결실을 맺은 워크숍 결과발표 공연, '파블로의 하루'

 

이 공연의 리허설 장면은 이미 야마다 다까코 기자님이 취재하셨었는데요. 그 기사에 밝혀져 있듯이 커뮤니티 연극 <파블로의 하루>는 스페인극단 무 떼아뜨로의 연극 작품 <꿈을 삼켰을 때>를 기반으로 한 시민 워크숍 '공간과 창조'의 결과발표 공연입니다.

 

 

 

 

 

▲ 인천아트플랫폼 B동 야외에서 펼쳐지고 있는 '파블로의 하루' 공연 일부 모습

 

 

 ◆ 관련 기사 ☞ 야마다 다까코 기자님의 '인천시민과 스페인극단 무 떼아또로가 함께 창조할 공간'

 


하지만 본 공연의 모습은 실제로 어떠할까 하고 궁금해 하셨을 분들이 계셨을 겁니다. 인천아트플랫폼 B동에서 펼쳐졌던 본 공연은 실내에서 공연하기 전 야외에서 먼저 관람객을 맞이했는데요. 영상으로도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야외에서 관람객들에게 공연을 펼치고 있는 '파블로의 하루'

 

 

'파블로의 하루'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공연 '파블로의 하루'는 그렇다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요? 어떻게 보면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으면서도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빗대어 이야기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배우들은 자신들 각자가 "저는 파블로입니다"라고 외치며 공연 초반에 묶었던 넥타이를 던져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당신도 '파블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것은 어느새 관객과 배우들의 위치가 바뀌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객들도 '파블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 자체는 앞서 언급했듯이 스페인극단의 <꿈을 삼켰을 때>가 기본이 되기 때문에 이 공연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도 스페인 음악입니다.

 

 

 

▲ 배우들이 관객들을 향해 '파블로'의 향방을 찾고 있지만, 

결국은 자신들 각자가 파블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지만 노래는 만국의 공통어라는 말이 있듯이 이 공연에서 배우들이 부른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우리의 하루 하루를 돌이켜 보자는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을 해보게 됩니다.

 

 

▲ 배우들 스스로가 '파블로'라며 관람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공연 '파블로의 하루'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를 감상해 볼까요?

 


공연 관람을 마치며

 

공연 '파블로의 하루'를 보시면서 여러분의 하루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는 시간이 되셨나요? 오늘 하루도 안녕(安寧)하였는지를 묻는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삶을 투영시키는 의미있는 공연을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밖의 인천아트플랫폼에서 펼쳐질 공연 소식은?

 

▲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 캡처

 


이처럼 인천아트플랫폼(http://www.inartplatform.kr/)에서는 공연 '파블로의 하루'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오는 8월 29일에 펼쳐지는 <김준 작가와 Bang & Lee>라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 <김준과 Bang & Lee> 작품전 (사진출처 : 인천아트플랫폼)

 


또한 <올모스트, 해안> 공연 관련하여 고등학생 배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공연은 10월에 있을 예정인데요. 고등학생 배우모집은 오는 8월 말까지라고 합니다. 배우가 꿈인 고등학생 여러분은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겠죠?


 

▲ <올모스트, 해안> 공연 관련하여 고등학생 배우 모집하는 안내 글(사진출처 : 인천아트플랫폼)

 

 

더욱 다양한 공연을 살펴보러 인천아트플랫폼을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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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는 안녕하신가요? '파블로의 하루' 관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