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도로여자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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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천광역시 정성용입니다. 아시안게임이 시작되고 어느덧 10월이 다가오는데요. 10월이 가기전, 아시안게임 종목 한가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종목을 소개하기전에 여러분은 자전거를 잘 타시나요? 자전거를 즐기는 자라면 귀가 쫑긋! 속도를 아는 자라면 귀가 쫑긋! 속도감을 즐기는 경기, 자전거 ‘사이클 도로’를 다녀와봤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잘 모르시는 정보를 쏙쏙 엄선해봤습니다.
#1. 사이클 도로, 정말 도로위에서 진행하는거 맞아?
▵ 원활한 경기를 위해 도로를 통제하는 모습, 송도 사이클 도로
▲원활한 경기를 위해 도로를 통제하는 모습, 송도 사이클 도로
많은 분들이 물어보실겁니다. ‘정말로 도로에서해?’ 라는 질문들을 하는데요. 그도그럴것이 인천의 중심지인 송도 일부 도로를 통제해 약 4시간이 넘는 자전거 종주를 했으니 이런 질문이 나올법합니다. 지난 2014년 9월 27일 부터 3일동안 진행된 사이클 도로는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린 경기였는데요. 제가 본 경기는 9월 29일, 여자 개인전 경기로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2. 4시간동안 달리는 경기… 얼마나 달리나요?
앞서 말했듯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진행됬던 사이클 경기는 4시간 가까이 주행을 했는데요. 그럼 4시간동안 달리는 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이는 성별마다 약간 차이가 있는데요. 남자 경기는 182Km, 여자 경기는 126Km 거리만큼 달리게 됩니다. 126Km 거리가 실제로 체감이 않가신다고요? 쉽게말해서 송도에서 강원도 횡성군까지 직선거리로 계산하시면 약 120Km정도 나오게 됩니다. 그만큼 먼 거리를 단 4시간 안에 달려야 합니다.
#3. 송도 사이클 경기 현장속으로!
9월 29일 비가오던 날이었습니다. 새벽부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전부터는 강한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혹시나 경기가 중단이나 지연될까봐 미추홀 콜센터 (032-120)와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연락을 취해 경기 결과를 알아보았는데요. 비나 눈 같은 기후변화로 인해 일부 경기가 취소될 수 있으니 사전에 연락을 해보시거나 인천아시안게임 공식홈페이지(incheon2014.kr)로 접속하셔서 경기 일정을 확인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공지와 게시물을 보고 버스타고 출발! 인천 1호선 인천대 입구역에서 내리시고 약 500m 걸으시면 경기장이 보입니다. 하지만 사이클 도로 경기 특성상 20-30분에 1번씩 돌아오고 관람석에 카메라 중계가 없어 대부분의 시민들은 좌석에 없고, 사이클 도로 코스 주변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저=인천아시안게임 공식홈페이지, 사이클 도로)
사이클 도로 코스는 '인천대입구 - 지식정보단지역 - 갯벌타워 - 비치발리볼 셔틀버스 승하차장 - 송도 문화로 84번길 -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 인천 아트센터 -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 트라이볼 - 인천대입구'로 9바퀴를 주행했습니다. 말로만 들으면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닌것 같아요!'라고 하시겠지만 자가용으로 코스를 둘러봐도 시간이 꽤 걸리는 코스입니다.
저는 선수들의 주행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트라이볼 근처와 투모로우 시티 주변, 출발/도착 지점 총3곳에서 찍었는데요. 마음같아서는 인천대학교,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인천 아트센터에 가서 선수들의 멋진 주행모습을 찍으려고 했으나 비가오고 구름이 껴서 가보질 못했답니다. 두고두고 후회할것중에 하나로 남을것 같아요… T^T
각 지점마다 기다리고 있으니 10-20분후 어디선가 '빵—' 소리와 함께 경찰 오토바이 여러대가 지나가는것이었습니다. 그 후 구급차, 대기차량, 회수차량 등이 지나가고 드디어 선수들 등장!… 하자마자 마치 독일 아우토반을 달리는 스포츠카처럼 슝- 하고 지나갔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자전거는 빠르게 달렸는데요. 이게 자전거인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매우 빠르게 달렸습니다.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기자의 모습
자전거 경기가 다 끝나고 '태국', '베트남', '타이베이' 각 3개국의 나라가 금, 은, 동을 순서대로 나누어 가졌는데요. 아쉽게도 사이클 도로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 '구성은(6위)', '나아름(8위)'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비록 아쉽게도 메달을 못 땄지만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냅니다.
정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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