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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천/스포츠인천

육상경기가 펼쳐지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가다!





육상경기가 펼쳐지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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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저녁, 육상경기가 열리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경기장 안에서는 여러 경기가 동시에 펼쳐지고 있어 하나만 딱 골라서 관람하는게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답니다. 전광판이나 장내 아나운서가 수시로 경기상황을 중계해주고 있어 다른 경기의 진행 상황을 알 수 있었답니다.

입장권에 찍힌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아시아음식축제 부스에서 스리랑카 음식을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제가 토속적 입맛이라 어떨까 많이 걱정했거든요) 경기장으로 입~장했습니다.

 

아시안 게임이 시작되고 처음 방문하는데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경기장이 크고 디자인도 멋지더군요. 다들 입장과 동시에 경기장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씩 기념사진을 찍으시더라고요. 저도 그런 마음이 자연스레 들어서 이렇게 남겼구요..다들 이렇게 멋지게 나오시죠? 여러 경기가 펼쳐졌던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함께 감상해봐요^^


 

 

 

관람석이 꽉 차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보니 퇴근하고 경기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좌석이 양쪽으로 많이 들어차고 있었답니다.


 

 

성화불꽃은 활활 타오르고 있었는데 경기를 보면서도 한 번씩 힐끔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열기도 점점 뜨거워져 가고 있는 육상경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바로전 전광판에는 물범 삼남매가 쉿~하며 경기중 조용히 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정말 귀여운 마스코트입니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해하지 말자구요.


 

 

제가 앉은 곳에서 좀 먼곳에서는 남자 창던지기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고요. 우리나라 배상화 선수가 출전하고 있었습니다. 10종경기중 창던지기에 출전하고 당일 1500m 경기에도 참가를 했답니다.


 

 

배상화 선수가 출전한 10종 경기는  100m, 110m 허들, 400m, 1500m, 멀리뛰기,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 등 10개 종목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를 가리는 종목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포즈와 표정의 선수들 모습이네요.

창던지기 여자 부문에서는 우리나라 김경애 선수가 출전했는데 56m07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경기가 열리고 있는 곳에서 좀 먼곳 관람석에 앉았는데도 창을 던져서 날아가 꽂히는 지점이 실제로 보이기 때문에 기록이 좋을 때는 함성이 나옵니다. 특히 우리나라 선수의 기록이 안 좋을때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들리고요.


 

 

100m 허들 결승에 출전한 정혜림 선수가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연습을 하는중에도 우리나라 선수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경기에 들어갔습니다.

 

 

 

4번 레인에 정혜림 선수의 호명이 있었고 밝은 모습으로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고 있네요.


 

 

6번레인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연경 선수의 모습입니다.


 

 

출발전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얼굴이 보이지 않는데도 긴장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허들경기를 보면 늘 조마조마 한것 같아요. 빠른 달리기로 장애물이 걸려서 넘어가지나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들 잘 넘기도 하고 게다가 빠르기도 하고 말입니다. 참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인것 같습니다.


 

 

 

 

 

110m 허들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우리나라 김병준 선수 자랑스럽습니다.


 

 

남자 50km 경보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선수의 시상식 장면을 담는 일본에서 온 관람객들의 모습입니다.

제가 열심히 우리나라 선수들의 모습을 담으며 자랑스러워 하는 마음이랑 같은 마음일겁니다.


 

 

 

남자 경보 50㎞ 경기에서 3시간4915초의 기록으로 2위로 은메달을 차지한 우리나라 박칠성 선수의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당일 오전에 있었던 경기에 대한 시상식이 저녁때쯤 하는거였답니다. 시상식때 태극기가 올라가고 가슴이 뭉클해지고, 박칠성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남자 2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우리나라 여호수아 선수~대단합니다. 남자 200m에서 28년만에 메달을 수확한 뜻깊은 결과였습니다. 모두가 기뻐하고 응원하고 축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자 800m결승기에서는 카자흐스탄 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카자흐스탄 무카세바 선수가 추므로 마스코스와 감동의 뜨거운 포옹을 나눕니다.


 

 

 

숨이 많이 찰 것입니다. 800m를 달려 2위로 통과한 인도 선수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허탈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전광판에서는 여자 800m 결승의 결과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해 달렸지만 결과는 냉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위에 들지 못했다면 최선을 다했으므로 만족하고 다음대회를 기약해야겠지요.


 

 

 

남자 800m결승 경기가 시작되려고 합니다. 정정당당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랍니다.


 

 

 

 

 

육상경기장의 관람객들이 퇴근후 보러 오는건지 좌석이 많이 채워져 있습니다. 외국인 관람객들의 응원소리도 높았구요. 점점 열기가 고조되는 경기장의 모습이었습니다.


 

 

남자 800m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간의 뜨거웠던 경쟁이 아슬아슬하게 느껴집니다.


 

 

결승선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와 카타르 선수의 경쟁이 결승선 가까우면서도 누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할지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경기도중 넘어져 완주를 하지 못했던 바레인의 선수가 일부구간을 걸어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몸과 맘이 많이 지쳐보여 안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관중석 앞을 지날 때 응원의 함성이 있었지만 선수에게 그건 위로가 되지 못했습니다.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시즈 선수가 국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메달 순위가 결정이 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경쟁이 치열했던 레이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압둘라시즈 선수가 카타르의  벨라 무삽 선수보다 0.05초 앞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바레인의 아브라함 킵치르치르 선수3위로 들어왔답니다. 하지만 1위로 들어 온 알둘라 시즈 선수는 상대방 선수를 방해했고 2위 카타르 선수와 3위 바레인 선수는 레인을 벗어났다는 비디오 판독확인으로  세 선수는 실격이 되어 4위로 들어 온 이라크의 애드난 알믄파게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상황이 벌어졌답니다.


 

 

 

 

 

 

여자 2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들어 온 미모의 선수  카자흐스탄의 사프로노바 올가 선수의 마스코트 인형 추므로를 안고 국기를 두르고 관중석에서의 환호를 받고 있습니다.


 

 

 

 

남자 200m 결승에서 2위로 들어 온 사우디아라비아 선수가 기뻐하며 관중석을 향해 그 기쁨을 함께 나누는 모습입니다.


 


여자 400m 허들 결승에 우리나라 조은주 선수가 허들을 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선을 다해 준 조은주 선수 수고 많았습니다.

 

 

 

제가 갔던 그날은 중국에서 온 관람객들도 많고 응원소리도 높았던 것 같습니다. 경기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었고 자국 선수들이 출전할 때는 응원도 뜨거웠습니다.


 

 

 

 

 

 

최선을 전력질주하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수들의 경쟁모습이네요.

 


 

 

 

 

남자 10종경기 1500m에서 우리나라 배상화 선수가 전력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길다면 긴 1500m코스를 처음에는 천천히 달리는 듯 하더니 결승선을 앞두고 속력을 내 마지막에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답니다. 정말 대단하죠? 각 종목의 총점 결과에 따라 배상화 선수는 7위를 기록했습니다. 메달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창던지기, 높이뛰기 종목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합니다. 4년뒤 금메달을 목표를 두고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결승선을 통과한 1500m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최대한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자유스럽게 앉아 있거나 누워 있거나 우리나라 배상화 선수는 숨을 고르고 있었고요. 1500m이니 만큼 많이 힘들었으리라 짐작이 되는 구간에서 경쟁을 했으니 그럴만한 것 같습니다.


 

  

  

관중들의 응원소리에 손을 들어주는 배상화 선수는 작은체격이지만 매우 다부진 모습입니다. 2위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10종 경기의 결과가 전광판을 통해 나왔습니다. 총점 7405점을 받아 7위를 차지한 배상화 선수 수고했습니다.

4년 후 다시 멋진 경기 펼쳐주실꺼죠?


 

 

 

 

 

여자 세단뛰기에서 1위를 차지한 카자흐스탄의 리파코바 올가 선수가 국기를 펼쳐들고 관중석 앞을 기뻐하며 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앉아 있던 곳의 반대편에서 세단뛰기 경기가 진행되고 있어 경기결과를 몰랐었는데 제가 앉은 곳 앞을 지나는걸 보고 알았습니다. 축하축하~합니다.


우리나라 배찬미 선수는 12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전광판에서 배찬미선수의 경기가 나올 때 함께 함성으로 응원을 했었는데 수고했습니다.


 

 

10종경기 남자 창던지기 A조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한 우즈베키스탄 선수네요. 국기를 펼쳐들고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아래 10종 경기 1500m 경기 현장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주변에 일본선수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배상화 선수가 마지막에 속력을 내서 2위로 결승선에 진입하는 장면도 있답니다. 찾아 보세요.


 

 

마지막 풍경입니다. 경기장에서의 주인공을 빛내주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바로 진행, 운영요원들입니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멋져 보이더군요. 그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허들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 출발선을 만드는 모습 등... 창던지기 후 창을 가져다 주는 운반용 RC카도 인상적이었고요.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해줄 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 경기가 끝난 후에도 관람객을 배웅해주는 물범 삼남매 마스코트 등등...



 

 

 

 

 

 

 

 

 

 

 

 

 

 

 

 

 

경기장 앞에서 혹은 뒤에서 2014 아시아 경기대회가 성공리에 개막에서 폐막까지 잘 마칠때까지 각 위치에서 수고 해주시는 모든 분들..그들이 있기에 경기장에서의 선수들과 관람객들이 만족하고 이번 아시안게임을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들을 응원하고 칭찬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권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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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기가 펼쳐지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