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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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어도 예쁩니다! 비틀거려도 멋집니다! 휠체어 위에서 추는 엉덩이춤에 덩달아 신납니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이 개최되는 문학경기장을 찾은 것은 제 인생의 행운이었습니다. '아시아경기대회' , '월드컵경기대회' 올림픽경기대회 개회식을 전세계가 중계할 때 현장에서, 미디어 매체로 지켜 보기는 했지만,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적은 없었습니다.
개회식에서 연예인들의 공연과 자원봉사자들의 퍼레이드 등으로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찾은 관중이 한참 열광하고 있을 때 장애인 선수들의 입장으로 관중석에 앉아서 지켜 보던 사람들이 열광하기 시작합니다. 각국 선수들이 입장할 때마다, 모두들 함성과 함께 두 손을 들어서 환영의 표시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목발을 짚고 좌우로 춤을 추는 선수,중심을 잡고 걷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비틀거리는 선수, 휠체어 위에서 한쪽 다리 또는 없는 다리로 흥에 겨워 열심히 엉덩춤을 추는 선수들이 환하게 웃으며 입장할 때는 관중석의 장애인, 비장애인 가족들이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대회사하는 김성일 조직위원장 (사진=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환영사하는 아브자린 APC위원장 (*사진 :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아브자린 APC위원장은 환영사로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인천시와 조직위원회 그리고 자원봉사자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각국을 대표한 선수와 임원 관계자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인천으로 모였지만, 앞으로 7일간의 감동의 순간으로 감동 그리고 희망으로 떠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10월 18일~10월 24일까지 7일간 개최되며, 41개국에서 선수 4,500여명, 임원 1,500여명으로 총 6,0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의 축제라고 합니다. 23개 종목(파랄림픽 19개, 비파랄림픽 4개)에서 2,280개의 메달을 놓고 24일까지 선수들의 온몸을 불사르는 혼신의 경기가 진행 됩니다.
-파랄림픽 종목 (19개)- 양궁, 육상, 보치아, 사이클, 5인제 축구,7인제 축구, 골볼,유도, 역도, 조정, 요트, 사격, 수영,탁구,배구, 휠체어농구,휠체어 펜싱,휠체어 럭비,휠체어 테니스
-비파랄림픽 종목(4개)- 배드민턴, 론볼, 볼링, 휠체어 댄스 스포츠 |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링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은 박칼린씨의 감독으로 10월18일 오후 5:45~8:10분까지 화려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박칼린 감독 (*사진 :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총 4부작으로 나뉘어서 '인류, 존재하다' '불가능 그 높은 벽' '창의성이라는 열쇠' '인생은 축제' 를 주제로 4,900 여석 규모의 문학경기장을 환희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되는 경기장을 아시나요?
*23개의 경기 종목과 위치
선수촌과 개/폐회식이 개최되는 문학경기장을 제외한 23개의 경기장은 인천시와 수도권 일대에 분포 되어있으며 각각 종목의 특성에 맞추어진 경기장으로 선수들의 이동과 경기진행으로 조직위원회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종목 별로 경기장 위치와 경기 시간을 잘 알아보고 우리동네에서 열리는 경기는 한번씩 관람하는 추억도 남기시면 좋을듯 합니다. 인천장애인경기대회를 관람하기 위한 경기장 위치와 경기 진행 시간은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홈페이지 (http://www.incheon2014apg.org/)
41개의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입장할 때마다 신나는 음악과 노래에 맞춘 소개가 있었는데, 모두들 신나는 댄스 타임처럼 고개를 끄덕이거나, 몸을 흔들게 되더라구요. 각국의 입장이 모두 끝나고 개최국인 대한민국이 마지막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우리와 같은 민족인 북한도 입장하였습니다. 관중석의 관람객들이 우뢰와 같은 함성과 태극기로 환영의 인사를 전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다음 순서는 나는 발명가입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여러가지 장비와 서비스 등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5팀을 무대에 올라서 그 동안의 업적에 관한 내용이 소개되고, 관람석에서는 감사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전체 경기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어서 문학경기장 대형 모니터 스크린으로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사진이 약간 선명하지는 않지만, 웅장한 개회식장면을 한장의 사진으로 볼 수 있네요.
대회기 입장과 게양 순서입니다.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시작되는 순간이기도 하지만, 대회기 입장에서는 선수들의 대회기 퍼레이드로 또 다시 느끼는 감동이었습니다.
다음은 7일간의 멋진 인간 승리를 만들어 낼 선수, 심판, 코치 대표들의 선서가 있었는데요. 이제 멋진 경기 이야기를 기대해야겠지요? 23개의 경기장을 모두 함께할 수는 없지만, 최고의 경기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멋진 선수들과 함께 울고, 웃고, 느끼는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화에서 시작된 2일간의 성화봉송 릴레이가 이어지고 개회를 알리는 성화 점화가 있었습니다. 성화봉송주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멋진 장면마다 관중들은 환호와 감탄을 쏟아내며 드디어 멋진 개회식을 알리는 점화가 있었습니다. 개회식 피날레 공연으로 문학경기장과 경기장 주변은 온통 축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인천시와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7일간의 멋진 감동을 현장에서 함께 느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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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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