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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인천명소]책 밖에서 만나는 작가선생님 -서구 심곡어린이도서관

 


 ▲ 오랜지색에 연두색의 콘트라스트가 눈에 띠는 서구 심곡 어린이 도서관



  " 아~ 이 책 읽어봤는데, 재미있었는데... "

 

지난 주말에 서구 심곡도서관에서 '책 밖에서 만나는 작가선생님' 라는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아마 1학년일 것 같은 여자 아이 하나가 저자인 송언 선생님이
'두근두근 1학년...' 시리즈 책을 소개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말았네요~^^

 


▲ '책 밖에서 만나는 작가선생님' 행사는 부모님과 아이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에서 마련해졌습니다.

 

< 20년 초등학교 선생님 작가 송언 선생님의 두근두근 1학년, 책소개합니다! >

두려움보다는 설렘을, 걱정보다는 기대를, 망설임보다는 천진한 동심의 힘을 담아내고 싶었기에
 <선생님 사로잡기><새 친구 사귀기>두 권의 그림책은 ‘두근두근 1학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왔습니다.

20여 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실제 아이들의 생활을 이야기에 담아온 작가 송언과
구김살 없고 해맑은 그림으로 아이들 마음을 표현해온 화가 서현이 1학년 아이들의 이야기를 꾸렸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일곱 살답게, 일곱 살이 가진 힘으로 학교에 적응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알맞게 담겼습니다.

-네이버 책 에서 발취-

 

▲아이들의 관심을 끌이고 있는 '두근두근 1학년 시리즈'를 프로젝터를 통해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책 읽는 도시 서구’ 에 이바지 하기 위해

 

심곡어린이도서관은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기념하고 독서운동을 확산시켜 ‘책 읽는 도시 서구’
이바지 하기 위해 작가와의 만남 ‘책 밖에서 만나는 작가 선생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신발을 벗고 나무 마루에 앉아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입니다.


올해 총 4명의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있는데, 첫 번째 시간은
 ‘두근두근 1학년 시리즈’, ‘딱 걸렸다 임진수’, ‘김 배불뚝이의 모험’ 등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작품을 다수 집필한 송언 작가와 함께
‘동화 속의 아이들, 동화 밖의 아이들’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 아동과 부모님들이 책과 조금이라도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이번 행사를 담당하시는 심곡어린이도서관 김정희 씨가

이번 행사에 대해서 이렇게 답해줬습니다.

 

▲ 영어서적도 꽤 많이 준비 되고 있어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책을 즐겨보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Q. 어떤 계기로 이번의 기획하게 되었나요? 

" 이번 행사는 인천이 유네스코 지정「2015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됨을 기념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책과 보다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독서 분위기 확산을 통한

 "책 읽는 도시" 구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하기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또한「2015 세계 책의 수도」의 비전인 "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 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습니다. "

 

 

Q. 실제로 이 행사를 준비하시면서 어려움이 있을까요? 또 보람이 있다면... 

" 준비시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사계절출판사와 한림출판사에 의뢰해 작가분들을 섭외했는데,
출판사와 참여작가분들 모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순조롭게 작가선생님 섭외가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 아동과 부모님들이 책과 조금이라도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책과 도서관을 어려워하지 않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면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우리 아이들에게도 더욱 책 세계에 호기심을 가질 기회

 

 

 이 날은 작가 선생님이 서울에서 오시니라 조금 시작이 늦어졌는데,

기다리는 동안 참여한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었습니다.

올해 당하초 1학년에 입학한 김민재군의 어머니인 추문경 씨는
이번 행사를 찾게 된 계기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이번 행사를 알게 되었구요,
도서관의 게시판의 글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신청했어요. "

 


▲ 예전 참 좋은 시절의 이야기들 같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공감하는 내용이기도 하고...
 

이 행사에 기대하는 것도 물어봤지요... 

"이런 행사가 있다는게 생각치도 못했으니 기대가 되었고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책이나 작가선생님께
호기심을 가지게 될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

엄마가 이야기하는 동안에도 가만이 있지 못하고 호심이 넘쳐 보이는 민재군도
작가 선생님이 이야기 시작하면 흥미로운 표정으로 잘 듣고 있더라구요.

 



 저도 올해 3학년이 된 우리 막내딸을 억지로? 데리고 왔으니 시작하기 전까지
도서관 안을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안절부절못했지요.

그러나 역시 작가 선생님을 마지하여 직접 책 내용을 읽어 주시기 시작하니까
책속의 세계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 오~ 이래서 역시 20년 초등학교 선생님의 경험이 대단하시군요..."
라며 마음 속에서 칭찬하고 말았네요..^^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 날 송언 작가선생님께서 강의 내내 상상력, 창의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 우리도 어른이 되면서 잊어 버렸던 상상력의 세계에 다시 빠져버리면 어떨까요?

 
강연 후 참여자의 질문 중에 동화작가가 되는 데 중요한게 무엇이냐는 것이 있었는데요,
송언 작가님께서는 아래와 같은 요지의 답변을 주셨답니다.

 


" 사람은 다 다르기때문에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동화를 쓰려면 상상력이 풍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다소 엉뚱한 행동을 하더라도 무조건 안된다고 제지하지 말고
기다려 줄 줄 아는 어른이 되었으면 합니다.. "



▲ (이미지제공 : 심곡어린이도서관)


그 답을 들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 어른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주며 기다려줄 배려가 필요하구나 라는 것도 실감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책 선물을 받은 아이들이나 자신의 책을 챙겨 온 아이들이
송언 선생님께 싸인을 받으러 나섰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된 듯하네요.

(이미지제공 : 심곡어린이도서관)



앞으로도 이어가는 '책 밖에서 만나는 작가선생님'이나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 (032-568-0133)나

홈페이지 (http://www.issl.go.kr/sglib)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곡어린이도서관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