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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인천/人맥상통 인천

재능기부 어렵지 않아요!

 

재능기부 어렵지 않아요!

 

재능기부!

개인의 타고난 능력과 단체의 역량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는 새로운 기부 형태입니다.

또한 기업이 가진 재능을 사회단체, 공공기관 등에 기부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재능기부입니다.


그동안은 재능기부 이전에 돈 많은 기업이나 사람들이 돈을 내놓는 것이 기부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90년대에 이르러서야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국민들이 기부라는 것에 조금은 마음을 열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1세기가 시작되면서 재능기부!라는 쪽으로 이어지자 많은 사람들은 부담스러워했습니다. 

공공기관에서나 학교에서는 전문성과 지식을 통한 재능기부를 원할 것이라는 각자의 추측으로  

선뜻 재능기부에 나서지 못 했던 것입니다.


그런 시대의 틀을 깨보려고 작은 것부터 실천했습니다.

생활개선회 인천광역시 서구지부에서는 어르신들에게 나누어드릴 손뜨개로 친환경 수세미를 만들었습니다.

회원들로부터 손뜨개 선생님 역시 재능기부를 받았답니다.

 

 

서구지부 생활개선회에서는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연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친환경 수세미 뜨개를 실시하였습니다.

부엌에서 사용하는 세제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수세미는

기존 사용하는 양보다 세제를 줄일 수 있고, 물 사용도 줄일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데요.

손뜨개질에 자신이 없는 주부들도 많다는 사실!

해서 손뜨개 1회 수강을 시작하였습니다.

 

친환경 수세미에 맞는 실들과 바늘을 준비하였고요.

회원 중에서 손뜨개 재능기부할 선생님을 모아 여섯 명씩 모둠을 만들어

한 모둠에 한명씩 선생님들이 함께 했습니다.

재능기부라고 해서 특별한 기술을 가지거나, 능력이 풍부한 전문가나

박사님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재능기부!

말 그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손 재주로 실천하였습니다. 

  

 

여자들이라면 무조건 잘 할 것으로 알고 있는 손뜨개가 맘처럼 되질 않아요.

코 바늘을 처음 잡아보는 회원들과 선생님으로 나선 회원들의 좌충우돌 재능기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샘플까지 놓고 손재주를 알리는 선생님 말씀에 주황색 실로 코를 만들어보지만, 마음대로 안 되나 봅니다.

몇 번이고 푸렀다가 사슬을 만들더라고요.

 

 

손뜨개질에 자신 있는 회원입니다. 심각하지만 사실은 수세미를 두 개나 떠서 기부했습니다.

 

 

두 가지 색으로 모양을 내보려는데 자꾸만 움츠러들어요.

 

 

이 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실을 사보았다나요.

기필코 뜨고야 말겠다는 집념으로 안경까지 벗어던졌지만 결국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마무리는 했는데요.

 

 

나머지 실로 이렇게나 많이 뜨셨더라고요.

집에 가서 수세미 뜨기 성공했다면서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잘 떠야 된다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처음 해본 솜씨로

자신이 만든 수세미를 사용할 때 느낌은 어떨까요. 엄청 뿌듯하고 행복할 것입니다.

 

   

 

몸이 아픈데도 선뜻 자리를 해준 선생님을 찾아오셨네요.

연세는 있지만 열정으로 한 개의 수세미를 완성하셨답니다.

 

 

이분 역시 한 번도 실을 만져보지 않았다는데 어우러지는 두 가지 실을 구입했습니다.

당차고 심각하게 몇 번이고 사슬을 떠보는데 해보려는 의지가 대단하지요?

시간이 짧아 결국 선생님이 한 개를 마무리해서 기부하는 데는 참여를 했습니다.

나머지 역시 집에서 마무리를 하셨답니다.

 

 

이분들 역시 왼쪽 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몇 번이고 들어도 처음 해보는 손뜨개는 힘들다니까요.

  

 

사실 살짝 실수는 했는데요. 그래도 마무리 잘해서 한 개 기부했습니다.

 

 

이 모둠도 선생님의 도움으로 한 개씩 기부했답니다.

 

 

배우신 보람으로 멋지게 완성을 해서 한 개 기부하셨습니다.

  

 

수세미 뜨는 실 색상이 너무 예뻐서 마음도 예뻐 보입니다.

 

 

그날의 최고 선생님이셨습니다.

원피스 수세미도 뜨셨거든요. 견본도 없고 책도 없는데 아픈 몸으로

재능기부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린답니다.

 

 

어때요!

각자의 개성대로 예쁜 친환경 수세미가 완성되었는데요.

조금은 서툴지만 본인들이 손 쓰개 질한 친환경 수세미가 어르신들에게 기부된다는 사실에도 행복해합니다.

 

 

이 날 50명의 회원들은 자신이 손뜨개 한 친환경 수세미가 노인회관에 

기부되어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는 사실에 솜씨보다는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였고요.

다양한 모양과 색색의 수세미는 하나하나 모아졌습니다.

회원들은  자신이 만든 작은 수세미 하나가 자연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과

자신이 먼저 실천한다는 사실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재능기부로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직접 손뜨개로 만든 친환경 수세미는

 검단 노인회 회장님께 전달되었습니다.

50분의 어르신들이 식사하시는 이 날 급식 봉사도 하고 직접 수세미도 전해드렸습니다.

 

 

재능기부!

어렵지 않아요.

 집안의 공기 정화를 도와주고 산소를 발산하여 일산화탄소도 줄여 준다는 

녹색식물 심는 방법도 재능기부

받았답니다.  생활개선회는 도시농촌에서 작은 실천으로 아름다움을 이어가는 단체랍니다.

재능기부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자기개발로 인한 자아실현으로 이어져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소소한 것부터 재능기부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