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통시장]부평종합시장에서 뭐부터 먹을래?

 

[인천전통시장]

부평종합시장에서 뭐부터 먹을래?

 

 

어렸을 때 할머니 따라 시장에 가는 게 왜 그렇게 재미가 있던지요.

아마도 할머니가 사주시는 맛난 시장 먹거리들 때문이였던 것 같아요.

시장 입구에서부터 고소하고 먹음직스러운 냄새에 군침이 가득.

다 그런 추억 하나쯤 가지고 계시지요?

 

 

 

 

 

 

 

아니 이 늦은 시간에 웬 줄이 이렇게 길어?

거기다 치지직 기름에 튀겨지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인천아시안게임 맛집으로 선정된 닭강정 집이 부평종합시장에 있네요.

한국인의 닭 사랑은 알아주잖아요.

늦은 밤 맥주 한잔 기울이며 닭 좀 뜯어줘야죠.

 

 

 

 

 

하지만 역시 시장하면 요 분식을 빼먹을 수 없죠.

매콤한 떡볶이와 시뻘건 국물에 찍어 먹는 튀김의 궁합은 찰떡일세~

저는 시장표 순대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요즘 영양 순대다 뭐다 다양하게 나오는데 역시 당면만 들어간 시장 순대가 짱입니다.

 

 

 

 

 

부평에서 용갈비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로 부평 시장 초입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했는데요.

이제는 사라지고 새로 자리 잡은 음식점이 생겼어요.

시장을 돌며 그렇게 먹었는데도 역시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식사를 했노라 하나 봐요.

화덕통 삼겹살을 구들장에 노릇하게 구워 맛나게 먹었네요.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내일 먹을 찬거리 사러 어묵가게에 들렀답니다.

표고, 고추, 깻잎 재료를 어떤걸 넣느냐에 따라 맛도 다른 어묵들이 한가득.

꼬치에 껴서 기름에 살짝 데워 케첩 발라 먹어도 맛있고요.

한입 크기로 총총 썰어 양파랑 같이 들들 볶아 반찬으로 만들어도 그만이지요.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부평종합시장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