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텃밭가꾸기]
인천 서구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이 떴다!
인천 서구자원봉사센터(소장 공건배 )에는 가족봉사단이 있습니다.
올해로 11기를 맞이하는 가족봉사단은 매월 1회 농촌봉사를 실시하는데요.
이 번달에는 모내기하는 농가를 찾아갔습니다.
인천 서구자원봉사센터(담당 심윤선)에서는 지난 3월 28일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했습니다.
가족봉사단 20가족이 선정되어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봉사를 하게됩니다.
가족봉사단은 가족간에 친밀한 유대감 형성과 일손이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주기로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고
가족들간의 만남으로 1년 동안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봉사단 발대식과 농가주와의 협약식도 체결하고
농가주는 인사말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불로동 농가주의 집에서 한 컷 했습니다.
5월 셋찌주 토요일에 서구 자원봉사센터의 담당자(심윤선)와 가족봉사단의 회장(회장 한성숙)은
인천 서구 불로동의 농가를 찾아 봉사를 하였는데요.
유치원 어린이부터 고등학생까지 37명의 봉사자들로 온 동네가 북적였습니다.
농가와 가족봉사단은 효율적인 모내기를 위해 세 팀으로 나누었는데요. 한 팀은 모판 나르기, 다른 팀은 논에서 모판 받기, 마지막 팀은 고추밭에서 비료를 주었습니다. 먼저 고추밭 팀을 보겠습니다. 여학생들과 유치원생들이 고추밭에 왔는데요. 여학생들이 고추와 고추 사이에 구멍을 뚫어주면 아이들이 종이컵에 비료를 담아 구멍에 넣어주는 것입니다. 사실 유치원 아이들은 고추가 어떻게 자라는지 보다는 종이컵으로 비료를 넣어주는 일에 넋이 팔려 서로가 하겠다고 난리입니다. 결국은 한 줄씩 맡아 차곡차곡 실시하였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은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유치원 아이들의 손끝이 어찌나 야무진지 비료가 밖으로 한 톨도 나오지 않습니다. 날씨는 선선했지만 댕볕에서 서로가 하겠다는 아이들의 마음이 넘 예뻤습니다. 봉사했던 그날을 훗날 기억하겠지요! 또 다른 한 팀은 모판이 3천장이나되는 하우스 안에서 덥다는 말 한마디 없이 열심히 모판을 싣고 있습니다.
모판을 논두렁으로 옮기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장소인데요. 세 번째 팀은 어른들과 아이들이 한 줄로 서서 한판씩 옮기고 있습니다. 논에나온 기념으로 한 컷 했습니다. 이 날 8천 평 분량의 모판을 논에 날랐는데요. 힘들다는 말보다는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답니다. 봉사를 하면서 농가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자원봉사의 특성을 살려
이날 역시 간식은 물론 물까지도 챙겨오는 가족봉사단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인천 서구자원봉사센터의 가족봉사단은 4월에는 500평의 밭에 감자를 심었고 6달에는 과수원 농가를 찾아간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 해보는 농촌일손 돕기가 신기하고
재미있겠지만 때로는 힘들다고해서 멈추지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족봉사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농촌에서는 일손이 부족하여 동동거리는 현실에 자원봉사센터의 농촌봉사로 인해 인력이 해소되고 비용이 절감되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이 농가는 농촌이 기계화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못자리 역시 검단농협에서 1사 1농촌 일손 돕기를 시작한 농협의 도움으로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어렵지 않은 못자리를 했답니다.
농촌 지역이 일손이 부족하고 고령화 시대로 변모하면서 귀농의 손길이 농촌을 지켜가고 있는 지금,
도시농촌인 불로동에는 젊은 사람들이 농토를 지키고 농업경영인으로 역할을 다하며 고향을 지키는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시농촌지역인 인천 서구 검단지역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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