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볼만한곳]
해돋이도 보고 멋진 낭만도 느껴지는 곳~
-영종도 거잠포에서 잠진도까지-
거잠포 해변에서 보는 일몰은 유명해서
신년이 되면 많은 이들이 찾아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가족 혹은 연인들이 함께 소원을 빌거나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곤 합니다.
저도 인천시민이라 일출을 보는 것 이외에도 가끔씩 찾게 되는 곳인데요..
거잠포에서 동쪽 방향으로 바라다보면 무인도인 매도랑이라는 섬이 있습니다.
이 매도랑은 별명이 붙여져 있는데
일명 '샤크섬'으로 더 알려져 있기도 하고 그렇게 불리고 있답니다.
그 이유는 거잠포 선착장에서 바라다보면
그 모습이 꼭 상어의 지느러미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바다가 그리워지는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얼른 바다로 뛰어들고 싶어지기도 하는데요~
꼭 그렇지 않아도 해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지고
바닷바람이 간질이는 느낌도 참 좋습니다.
거잠포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다보면
물이 빠지면 갯벌 위에 살짝 올려진 배들이 운치 있어 보여 좋고
물이 차면 차오르는 데로 그 느낌이 감동입니다.
어느 한낮 찾았던 거잠포 선착장
거잠포 선착장에 서니 물이 빠지니 패턴 같은 갯벌이 드러나면서
배는 움직일 수 없는데도 그 모습이 한가로워 보입니다.
물이 빠지는 시간은 아마도 배도 조금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듯합니다.
그동안 수고했다고 낮잠이라도 자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매도랑은
바위섬으로 해안은 모래와 자갈로 얇게 덮여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육상동물의 흔적을 확인할 수 없다고 하니
생물조차도 살 수 없는 무인도인데도 이곳에서 보이는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배들마다 한가로워 보여서 그런지 편안함마저 주는 것 같습니다.
이른 새벽...
매도랑 샤크섬이 안개가 살랑거리는 물 위에 살포시 떠 있는 느낌을 줍니다.
거잠포 해변 쪽에서 보이는 무의도..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불빛에 의지해서 보이는 배 한 척.
왠지 몽환적인 풍경을 안겨줍니다.
해가 뜨는 맑은 날도 좋겠지만
이렇게 안개가 깔리며 섬과 배가 둥실 거릴 듯 보이는 이런 날도 좋은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더라도
곧 만나게 될 장관에 대한 기대감때문인지 기다리는 시간도 소중합니다.
얼른 해가 보여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신년일출을 기다리는 가슴이 마구 뛰었습니다.
매도랑 위에 떠오르는 신년 일출
날씨도 좋아야지만 만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지난겨울에 만난 일출 모습은 유난히 추었는데도
해가 떠오르니 바다 위로 퍼지는 햇살 때문인지 포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일출명소답게 샤크섬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정말 멋졌습니다.
유월의 거잠포는 어떤가요?
거잠포 선착장에서 보이는 잠진도
배도 고요하게 잠이 들어 깨기에는 너무 이른 아침인가 봅니다.
잠진도의 아침풍경
잠진도로 이어지는 제방도로
이 길을 건너편 잠진도에 도착합니다.
잠진도로 건너가는 제방도로 쪽에서 바라보니 매도랑섬은
상어가 조용하게 떠도는 것 같은 모습처럼 느껴졌습니다..
잠진도 바닷가에 앉아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있으니 감격스럽습니다.
매도랑 위로 떠오르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아침 해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제방도로를 타고 잠진도로 건너가서 보이는 매도랑...
안개에 살짝 가리어진 무의도...
보일 듯 말 듯 그러한 느낌이 한참을 바라보게 합니다.
용유임시역방향 쪽에서 해가 높이 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바다에 비치는 반영이 아름다워서인지
그 해가 눈이 부셔서 인지 한참을 실눈 뜨고 바라보게 됩니다.
해를 마주하게 되면 뭔가 마음가짐이 새로워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영종도에 오게 되면 꼭 먹게 되는 게 칼국수나 회 또는 조개구이인데요~
거잠포 선착장 입구에 있는 회 센터나 무의도 방향으로 진입하는 길목에도 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일출을 보게 된다면 뜨끈한 칼국수를...
좋은 사람과 바닷가를 거닐며 낭만을 느끼고 있다면
회를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무의도로 가는 입구인 용유임시역까지 운영되는 서해 바다열차 타고 와 보세요~
바다가 그리 멀지 않습니다.
동해바다와는 다른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
영종도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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