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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호로록 맛있는집

[여름철 별미]중국 냉면과 우리나라 냉면(함흥냉면)을 맛보다!

 

[여름철 별미]

- 중국식 냉면우리나라 냉면(함흥냉면)을 맛보다!-

 

 

 

 

 

6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날씨가 후덥지근해지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시원한 음식을 먹고 싶어져서 냉면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냉면 하면

마트에서 완제품을 사서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는

물냉면이나 비빔냉면을 먹어 왔었는데요.

 

좀 더 맛있는 냉면을 먹고 싶어

차이나타운에서 맛보는 중국 냉면

40년 전통의 우리나라 함흥냉면을 찾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냉면 기행기를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게요.

 

 

<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냉면을 맛보다 >

 

 

▲ 차이나타운에 맛본 중국냉면 - 고명으로 새우, 해삼, 어린 새싹, 당근 등이 올려져 있습니다.

 

 

먼저 소개할 냉면은

차이나타운에서 맛본 '중국 냉면'입니다.

중국냉면은 '중국식 냉면'이라고 보통 불리고 있는데요.

아마도 중국에는 이런 형태의 냉면이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음식 이름에 '~식'이 붙는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만 보이는 형태라고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중국냉면은 집 근처 중국집에서도 메뉴로 내놓는 곳이 있긴 하지만

좀 더 분위기를 내고 싶어 차이나타운을 선택한 것인데요.

 

 

 

▲ 차이나타운 입구인 패루와 패루를 지나 차이나타운 거리가 펼쳐진 모습

 

 

 

 

 잠시만요!!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국철 1호선으로 인천역에서 내리시면 편하게 오실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시죠?

 

 

 

 

주말에 차이나타운은 역시 사람들로 많이 붐볐습니다.

저는 차이나타운 중국집들은

모두 이 중국 냉면을 판매하는지 알았는데요,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 3층에서 바라본 차이나타운 거리

 

제가 방문한 곳은 'ㅇㄱ'이라는 곳이었는데요.

3층의 전망 좋은 곳에서

이 중국 냉면, 중국식 냉면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 중국 냉면과 땅콩버터와의 오묘한(?) 만남

 

중국 냉면과 우리나라 냉면과의  

다른 점은 물론 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냉면은 실처럼 가느다란 면을 쓰는 반면

중국 냉면은 짜장면이나 짬뽕에 쓰는 면발로 

냉면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땅콩버터가 들어간 중국 냉면

 

중국 냉면과 우리나라 냉면의 차이는 면발이기는 하지만 

두 냉면의 가장 큰 다른 점이 있는데요.

중국 냉면에는 땅콩버터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와우~! 놀랍죠?

 

처음에는 저도 이상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기호에 맞게 제가 국물에 섞어 먹으니 

중국 냉면이 고소한 맛으로 바뀌었습니다.

 

 

▲ 중국 냉면을 먹은 가게의 모습

 

고소한 냉면 국물과 냉면에 고명으로 올려진

새우, 해삼이 제법 잘 어울렸는데요.

'ㅇ ㄱ' 집에서 먹은 중국 냉면은 아주 맛있지는 않았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드셔보셔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보자에게 권할 맛이라서 다음에는 저도 다양한 맛을 맛보기 위해

차이나타운의 다른 중국집에서 중국냉면을 맛보는 탐방을 해보고 싶어졌답니다.

다른 중국집에서는 같은 중국 냉면이라도 어떤 맛으로 내놓을지 궁금해서 말이죠.

 

 

▲ 중국 냉면은 어느 곳에 가도 1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중국냉면은 가격 부분이 어딜 가나

1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것

정책적으로 통일된 가격이 아닌가 싶네요.

 

색다른 냉면을 찾으신다면, 차이나타운도 구경하시고

그곳에서 중국 냉면, 중국식 냉면을 드셔보세요.

 

여름철 별미로 여러분의 입맛을 사로잡을 거예요.

 

 

▲ 중국 냉면 드시고 차이나타운도 구경하러 오세요!

 

 

 

< 부평 5동 40년 전통 함흥냉면집에서 매운 맛을 맛보다 > 

 

 

 

▲ 부평역 근처 부평 5동의 40년 전통 함흥냉면집 입구의 모습

 

이번에는 부평역 근처

부평 5동에 있는 40년 전통의

함흥냉면집으로 가보려고 하는데요.

이 함흥냉면집을 운영하는 분들 모두 40년 동안 함께 일하신 분들이라고 하네요.

 

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다고 느껴졌었는데요.

부평역에서 그리 멀지 않아 찾아가는데도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잠시만요!!

 

 우리나라 냉면의 역사에 대해 궁금한데요,

우리나라의 3대 냉면은 함흥냉면, 진주냉면, 평양냉면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함흥냉면은 올라가는 고명도 많고 양념이 되어 있는 냉면이고요,

평양냉면은 밍밍한 맛이 특징입니다.

 

진주냉면의 경우는 만들 때부터 다른 냉면과 다른점을 보이는데요.

육수를 소육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멸치, 바지락, 마른 홍합 등의 육수로 국물을 내는 것이

진주냉면의 특징입니다. 

 

고명에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은 고명으로 얇게 썬 무가 올라가는 방면

진주냉면은 쇠고기 육전과 잘 익은 배추김치를 다져서 

고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처음 맛보는 함흥냉면 - 그 강렬함(?)과의 만남

 

 

▲ 함흥냉면집의 메뉴표

 

저 같은 경우는 함흥냉면을 처음 접해보긴 했는데요. 

평상시에는 물냉면을 먹되 아마도 평양냉면식의 냉면을

자주 접했던 터라 함흥냉면과 마주한 첫인상은

'굉장히 맵겠구나' 였답니다. ^^;

 

 

▲ 제가 이 함흥냉면집을 방문한 시간은 오후 4시였기 때문에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는데요.

점심시간 때부터 오후 2시까지 손님들로 가득 찬다고 합니다.

 

물론 예상은 빗나가지는 않았어요.

그럼에도 맛있게 맵다고 해야 할까요?

차가운 육수를 넣어 물냉면 식으로 먹기도 하지만

비빔냉면 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 저는 비빔냉면식보다는 물냉면식을 더 선호합니다.

함흥냉면을 저처럼 처음 접하는 입문자라면 차가운 육수를 넣어서 드시길 권해드릴게요.

 

저 같은 경우는 물냉면 식을 추천드리는데요.

물냉면으로 드셔야 매운맛이 조금 더 늦게 오기에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이라면 저처럼 드시길 권해드려요.

 

초보자라면 비빔냉면의 매콤함을 생각하시고

함흥냉면을 입문하시면 

그렇게 힘들지는 않으실텐데요.

 

 

 

▲ 올려져 있는 고명이 다른 냉면들보다 많은 함흥냉면, 하지만 맛있게 맵습니다.

두 번째 사진의 저 컵 안에 뜨거운 육수가 있는데요. 매운맛을 달래주는 역할을 했어요~ 

 

 

이 집에서는 뜨거운 육수도 주기 때문에 

매운맛을 달랠 때 육수 한 모금을 드시면 좀 나아질 거예요. 

매운맛과 이 집의 육수는 잘 어울린다고 해야 할까요.

맵지만 계속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 이 함흥냉면집의 주방 모습 -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아주 더울 때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을 쭉 빼면

굉장히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개운해지는 경험 있으시죠?

더욱이 입맛도 돌아오고 말이죠.

 

이제 곧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데

맛있게 매운 함흥냉면으로 입맛도 찾으시고

여름도 시원하게 보내세요.

 

 

 

▲ 부평문화의 거리에서 부평을 즐겨보시고, 함흥냉면집에서 입맛도 되찾아 보세요!

 

 

지금까지

「여름철 별미 - 중국 냉면과 우리나라 함흥냉면」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주말에도 인천에 오셔서

맛있는 여행 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