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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인천역사

[추석 이야기] 인천과 함께 알아보는 추석의 역사

 

 

 

안녕하세요, 인천시청입니다 ^^

즐거운 한가위를 맞이하여 추석의 역사에 대해 알려드리려고해요.

추석 내내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추석의 역사]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 유리이사금 조에 의하면 왕이 신라를 6부로 나누었는데

왕녀 2인이 각 부의 여자들을 통솔하여 무리를 만들고

7월 16일부터 매일 일찍 모여서 길쌈, 적마를 늦도록 하였습니다.

8월 15일에 이르러서는 그 성과의 많고 적음을 살펴 진 쪽에서 술과 음식을 내놓아 승자를 축하하고

가무를 하며 각종 놀이를 하였는데 이것을 가배라 하였지요.

이 때 부른 노래가 슬프고 아름다워 회소곡이라고 하였는데,

이 행사를 가배라 부른 것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가배의 어원은 ‘가운데’라는 뜻을 지닌 것으로 봅니다.

즉 음력 8월 15일은 대표적인 우리의 만월 명절이므로 이것을 뜻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다음은 진 편에서 이긴 편에게 잔치를 베풀게 되므로 ‘갚는다’는 뜻에서 나왔을 것으로도 유추됩니다.

 

 

 

 

 

 

 

 

 

고려시대에 나온 노래인 '동동'에도 이 날을 가배라 적었음을 보아

이 명칭은 지속되었던 것으로 파악되죠.

가윗날이 신라 이래 국속으로 지속되었음은 중국에서 나온 '수서' 동이전 신라 조에

임금이 이 날 음악을 베풀고 신하들로 하여금 활을 쏘게 하여 상으로 말과 천을 내렸다고 하였으며,

'구당서' 동이전에도 신라국에서는 8월 15일을 중히 여겨 음악을 베풀고 잔치를 열었으며

신하들이 활쏘기 대회를 하였다고 쓰여 있습니다.

또한 일본인 승려 원인도 당시 산둥 근방에 살던 신라인들이 절에서 베푼 가배 명절을 즐겼음을

그의 '입당구법순례행기'에 기록하였으며 신라가 6부였음은

1988년 4월 15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에서 출토된 신라비석에 쓰여 있어 확인되었습니다.

이 비석은 524년(법흥왕 11)에 세워진 것으로 6부 중의 하나인 탁부 출신의 박사가

건립한 것으로 되어 있어 가배풍속과 관련된 6부의 존재가 분명해졌습니다.

이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추석행사를 가락국에서 나왔다고도 했는데,

이처럼 가윗날은 한국의 고유한 명절로 오래 전부터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는 정월 대보름날의 예축적 의례와 서로 의미가 통하여 수확 경축적 의례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지역별로 다양하고 풍성하며 다채로운 민속들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