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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인천/똑똑! 생활정보

2016 수능시험 선물 추천! 수학능력시험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 인천시청입니다.

어느새 2016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학능력시험을 응원하며! 2016 수능 선물로는 무엇이 좋을지 이야기해보도록 합시다 ^^

 

 

 

 

 

 

 

 

 

 

오래 전부터 수험생의 금기 목록 첫 줄은 미역국이 차지하고 있었죠.

죽과 참기름도 절대 먹어서는 안 될 음식에 뒤늦게 포함됐습니다.

무언가를 깨거나 떨어뜨리는 ‘재수 없는’ 행동마저 금기시했지요.

따라서 달걀도 먹으면 안 되고 식탁에서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떨어뜨리면 치명적이게 생각합니다.

손발톱을 깎으면 안 되고 머리에 저장된 공부가 다 씻겨나가길 바라지 않는다면 머리를 감으면 안됩니다.

횡단보도의 까만 부분을 밟으면 대학에 떨어지고 무심코 빵점을 부르는 빵을 먹었다면 더욱 큰 일이죠.

금기를 피하는 소극적인 자세만으로는 대입이라는 원대한 과업을 이루기에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인지

학부모들은 반 세기 전부터 찐득찐득한 엿을 교문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우유 먹으면 서울대, 연세우유 먹으면 연세대, 건국우유 먹으면 건국대 간다.”

어이없는 농담 같지만 운명을 알 수 없으니 아예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한때 승용차 쏘나타(SONATA)의 ‘S’를 떼어내 간직하면 ‘S대(서울대)’에 합격한다는 속설 때문에

거리에 ‘오나타(ONATA)’승용차가 늘기도 했지요.

여학생의 방석을 훔치거나 공부 잘하는 친구의 머리카락을 잘라 보관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그 친구의 침을 받아 먹으면 시험을 잘 볼 수 있다는

황당무계한 믿음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떠돌기도 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라고는 전혀 없는 맹목적인 믿음, 즉 미신 또는 속신을 만들어 낸 주범은

대학 합격을 간절히 꿈꾸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대입과 관련한 속설이나 금기는 더욱 다양하고 황당해져 왔죠.

그렇다고 해서 과거의 고리타분한 미신이 최신 트렌드에 밀려 아예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시대를 거듭할수록 후대의 머릿속에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지요.

국립민속박물관이 2008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한 여고 학생들이 지닌

공부와 시험에 관한 속신만 해도 800가지가 넘을 정도입니다.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우리 대학입시제도는 그야말로 변화무쌍했습니다.

그 파란만장한 흐름 속에서도 합격을 기원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간절함은 한결같았지요.

다만 수험생에게 건네는 응원의 선물만은 시대에 따라 변신을 거듭해 왔습니다.
사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입시 선물이라고 하면 엿과 찹쌀떡이 전부였습니다.

1990년대 들어 대학입시와 마케팅 전략이 결합하면서

엿이나 찹쌀떡에 ‘장원엿’, 또는 ‘필승찹쌀떡’ 같은 이름을 덧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양초로 지망하는 대학의 배지를 만든 양초배지나 표면에 ‘합격’글씨가 선명한 합격사과도 인기를 끌었죠.

입시 선물 마케팅이 본격화 된 것은 수능이 처음 실시된 90년대 중반부터입니다.

잘 찍으라고 포크와 도끼, 잘 풀리라고 두루마리 휴지, 잘 보라고 손거울,

잘 치라고 야구 방망이 등 톡톡 튀는 말 장난 아이디어를 적용한 상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장원급제 티셔츠나 수험생의 띠 그림이 그려진 띠 팬티,

등용문 옥도장도 이 시기 수능 선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 장시간 앉아 있는 수험생의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자석 팬티를 비롯해

5각형에 번호가 찍혀있어 ‘찍기’용으로 좋다는 수능연필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물이 등장했고요.

휴대폰이 대중화된 2000년대 중반에는 ‘수능대박 송(Song)’으로 만든 휴대폰 벨 소리나

응원 메시지를 담은 휴대폰 배경화면도 선물로 주고받았습니다.
2006년 강원 강릉에서는 초속 37m의 강풍에도 떨어지지 않은
‘합격 사과’가 출시되기도 했고,

2010년엔 월드컵 축구경기 때 승리 팀을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진

‘점쟁이 문어’ 파울의 캐릭터로 만든 목걸이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방석이나 무릎담요, 텀블러, USB난로 등 건강이나 컨디션 조절용 선물이 인기입니다.

휴대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까닭에 아날로그 방식의 수능시계도 잘 팔립니다.

기프티콘과 같은 모바일 상품권을 SNS를 통해 선물로 주고받는 경우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2016 수능 선물은 어떤 것이 인기가 많을까요?

초콜렛, 에너지바, 볼펜, 담요, 시계 등

수험생의 컨디션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만한 간식거리나

재미있는 이색 아이디어 상품, 또는 실용적인 물건들로 골라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2016 수능시험, 고3 여러분들의 수학능력시험을 인천시청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