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시청입니다.
책으로 보는 인천 100선 이야기 열 번째 시간이 왔네요 ^^
오늘은 가장 오래된 대장경인 팔만대장경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요.
대장경은 불교의 경장, 율장, 논장의 삼장을 집대성 한 것인데 석가모니 말씀과 교단이 지켜야 할 계율,
교리에 관해 뒤에 제자들이 연구한 주석 논문을 모은 것을 말합니다.
즉, 대장경은 불교 연구에 관한 자료 문헌을 총 망라한 불교총서이지요.
고려시대에 대장경이 처음 조판된 것은 1011년(현종 2) 거란족의 침입으로 전란을 겪을 때입니다.
이것을 초조대장경이라고 하는데 이후 1047년(문종 1)에 2차 조판을 통해 빠진 것을 보완했지요.
그러다 1096년(숙종 1)에 대각국사 의천이 모은 송, 요, 일본 등의 것과 국내의 것을 결집하는
제 3차 조판이 이루어지는데 이를 속장경이라고 한답니다.
그러나 1232년(고종 19) 몽골군의 제 2차 침략 때 부인사에 봉안한 대장경판이 전소되어,
대장경의 재조에 착수하게 되는데 이것이 팔만대장경으로 제 4차 조판입니다.
'팔만대장경'은 1236년(고종 23) 대장도감을 설치하고 무려 16년에 걸쳐
8만여 판의 경판 간행에 착수하여 1251년(고종 38)에 완성이됩니다.
이 기간이 바로 대몽항쟁을 하기 위해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도로 옮겼던 '강도시대'에 해당하지요.
국운이 위태로웠을 당시, 16년이란 오랜 시간을 들여 8만 개가 넘는 대장경판을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부처님의 힘으로 몽골족의 침략을 물리치겠다는 정신력의 결집이었는데요.
실제 200여 년 앞서 거란족이 침공했을 때 초조대장경판을 만들었고 거란족이 물러났던 사실이 있습니다.
'팔만대장경판' 제작은 이러한 염원의 발현이었지요.
팔만대장경의 조판은 당시 최씨무인정권의 최고 권력자인 최이의 주도로 강화 천도 2년 후인
1236년(고종 23)에 시작되어 그 아들인 최항이 집권하던 1251년(고종 38)에 이르기까지
무려 16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완성되었는데요.
강화 선원사는 1245년(고종 32) 최이의 원찰로 창건되어 팔만대장경 판각을 주도한 사찰로 전합니다.
조선시대 들어와 1398년(태조 7) 5월 10일 대장경판이 선원사를 떠나 한양의 지천사를 거쳐
해인사로 이운된 것으로 나타나는데 대장경이 강화도를 나와 언제 어떤 경로로 갔는지는
자료의 부족으로 전혀 알 수 없고 학자들의 논의만 분분합니다.
팔만대장경의 우수성과 문화사적 의의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는 사실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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