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여름휴양지 4. 도심] 나비공원
[인천의 여름휴양지 4. 도심] 나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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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그 , 인천시 블로그에서는 인천의 여름휴양지를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 편은 전편에 이어 느긋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없는 분들을 위한 도심 속 휴양지를 안내해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바로 나비가 주인공인 나비공원입니다.
나비공원은 이름 그대로 나비를 테마로 한 공원입니다. 청천동에 위치한 나비공원은 시내에 위치해 있고 자동차로 찾아가기가 쉬워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조용한 산책을 즐기며 관람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좋은 장소이지요. 한 여름의 나비공원이 여름 휴양지로 더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물놀이장을 개장하기 때문인데요. 물놀이장이라기 보다는 계곡이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 더욱 낫겠네요.
지난 편에서도 지혜로운 어르신들의 변함없는 피서법에 대해 언급했었죠.
"더울 땐 시원한 에어컨 바람 쌩쌩~나오는 은행에 가서 앉아 있는 게 최고야!!"
"한 여름엔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수박 쪼개 먹는 것이 최고다!"
지하상가 편에서는 에어컨 바람으로 여름을 나는 법을 소개해 드렸으니 이번에는 도심 속 계곡으로 안내해 드릴께요.
먼저 나비공원부터 둘러볼까요?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나비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되어 나비공원이라는 것을 알ㄹ주고 있네요. 참, 그리고 중요한 정보! 나비공원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부담 없이 방문해 주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쉽게 찾아오실 수 있고요.
나비공원을 방문한 시간은 평일 늦은 오후였는데 이미 많은 가족들이 공원 안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이 친구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나비공원의 조형물 및 여러 시설들이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춰서 조성된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나비공원 한 켠에는 이렇게 작은 연못도 볼 수가 있었는데요. 연못 안에는 연잎들 속에 아름다운 연꽃들이 한 두 송이씩 얼굴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연못안에 사는 물고기도 보고 싶었는데 연잎 때문에 잘 보이질 않네요.
나비공원 안으로 좀 더 깊숙히 들어가 봅니다. 주변 울타리는 색연필 모양이네요. 동화같은 느낌의 나비공원은 역시 아이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한편 나비공원의 한쪽에는 이렇게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다가가 만나볼 수 있는 토끼들도 있는데요, 옆의 매점에서는 토끼 모이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토끼의 먹이는 다름 아닌 당근이네요. 개당 4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나비생태관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나비생태관 안에는 나비의 생태에 관련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비의 주요 활동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라... 그래서 제가 갔던 시간에는 나비가 별로 보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활동적인 나비를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은 시간도 참고하세요. ^^
나비생태관 안에는 다양한 꽃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향긋한 꽃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요. 꽃 향기에 취해 나비가 이리저리 날개짓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사람과도 친근한 나비들은 꽃을 향해 가던 중간에 사람들 어깨, 손, 머리 등에 앉아 사근하게 안부를 물어주기도 합니다.
나비공원은 산기슭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나비공원을 둘러보시려면 아무래도 계속 오르막을 오르셔야 하는데 힘들 방문객을 위하여 중간마다 쉼터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위의 사진 속 안내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다양하고 알차게 구성된 나비공원입니다.
나비공원은 특히 어린아이들 둔 가정에서 가장 호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공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눈높이 맞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모습으로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자녀들에게 생태 교육은 물론 자연에 친근감을 갖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비공원을 둘러보았으니 이제 시원한 물놀이를 하러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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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공원 주변명소 | 나비공원 물놀이장
장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평천로 38-9
나비공원의 긴 골목을 10여 분 걷고 나면 바로 이렇게 나비공원 물놀이장 입구가 보입니다.
유레카!
골목을 돌아서 물놀이장을 보니 계곡에는 이 곳을 방문한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사진을 보기만 해도 그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나무데크 안 쪽으로 돗자리르 펼치고 맛있는 김밥과 수박을 먹을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운치있는 산책길도 잘 마련되어 있답니다.
나비공원 물놀이장은 여름이 끝나는 오는 8월31일까지 개장하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계곡이 도심 안에 있다니요? 예상치 못한 곳에 마련되어 더욱 인상 깊은 이곳 나비공원 물놀이장!!
휴가 갈 여유는 없고 아이들은 물놀이를 외쳐 고민이 많았다면 나비공원 물놀이장을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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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여름휴양지 4. 도심] 나비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