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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속 명소를 찾아 떠나는 여행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8. 27. 13:30






인천국제공항 속 명소를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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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이륙하는 비행기를 보며 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순간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공항 속 명소를 찾아 출발해봅니다.



 

지난해 가족여행길에 인천공항에서 클래식 공연을 본 적이 있습니다. 보면서도 '아주 좋다'로 감탄사를 남발하였는데요. 드디어 인천국제공항의 명소들을 돌아 보려 합니다.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여행 가는 여행객 사이로 단출하게 카메라를 들고 공항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메모해둔 문화체험 시간표를 들고 공항투어를 시작하려는데 처음부터 난감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터라 한국문화박물관을 관람하려 하니 탑승동에 위치한 곳이라 출입이 안된다고 합니다. 출국 절차를 밟은 고객만 방문 할 수 있다고 하는 말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탑승객일때 둘러 볼 걸 하는 후회가 생깁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탑승동과 면세지역에 있는 문화체험과 일반인이 출입하는 문화체험을 분리하여 일단 일반인 출입이 가능한 곳을 돌아야겠다는 결론입니다.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공간도 많은 즐길 거리가 꽤 있어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왕가의 산책



왕가의 산책은 조선 시대 왕실의 일상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행사로 왕과 왕비가 호위병들과 근엄하게 행차하는 모습입니다. 탑승동에서 항공기 이용객을 위한 문화행사로 일반인이 관람할 수 없는 곳에서 진행됩니다. 관계되시는 분에게 팁을 얻어 문화의 거리인 여객터미널 4층 유리창 너머로 행렬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래식 작은 음악회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11시 30분 행렬을 보았는데 다음 회차부터는 홈페이지 시간이 다르게 나와 문의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왕가의 산책을 매일 3회로 11시 30분, 14시, 15시, 16시에 진행합니다. (032)743-0361


 

▲클래식 작은 음악회

 


면세지역에서 하는 음악회는 전통 클래식과 드라마 OST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행인을 발걸음을 하나둘 모아 작은 음악회가 이루어지더라고요. 하루 4회로 11시, 12시 30분, 15시 30분, 16시 30분, 17시 30분으로 여객터미널 면세지역 3층 중앙에서 이루어집니다. (1577-2600)


 

▲한국문화거리 만경정

 


한국문화거리는 여객터미널 4층 중앙에 위치하는 만경정입니다. 정자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기와가 공항에서 보니 더욱 단정하고 멋스럽습니다. 이곳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 하는 계류장은 물론 국악 실내악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전통 문화이벤트가 정기적으로 열려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제공되는 곳이지요.


 



이곳에는 전통 떡 카페 등 식음료점과 식당들이 밀집된 곳입니다.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한가로운 여유시간을 즐기기에 충분한 곳이더군요. 저도 비선루에 앉아 국악연주를 감상하고 계류장의 비행기를 보며 여객터미널의 전경을 만끽하였습니다.


 

▲비행기와 계류장을 볼 수 있는 비선루



마침 국악공연까지 하고 있어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문화거리에서 만난 국악 실내악 연주

 


▲소원나무입니다. "해님과 달님 소원을 들어주세요."



소원을 종이에 적어 소원나무에 걸어 소원을 빌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곳이지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공간입니다. 


 

▲디지털 체험관으로 화면을 보며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운동장입니다.


 

▲인천국제공항전통혼례재현 

 


365일 문화공연은 면세구역에서 하는 클래식 작은 음악회를 제외하고는 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 홀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저는 시즌 특별공연인 전통혼례재현을 관람 하였는데 화려한 공연들로 구성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답니다.


 


2001년부터 13년간 이어온 행사는 올해 '잔치잔치열렸네'라는 주제로 혼례 전 준비과정을 담은 무용극과 본 절차인 친영례 재현, 전통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됩니다.


 


전통혼례재현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으로 서울 인사동과 인천국제공항, 인천 아시안게임장에서 11월 14일까지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8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공연으로 8월 26일이 마지막 공연입니다. 9월 22일부터 25일, 27일 오후 2시에는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특별행사로 개최될 예정입니다.(02-2270-1235)


 

그 밖의 인천국제공항 명소는

한국전통문화센터 3개소는 면세지역, 전통공예전시관 2개소 면세지역, 한국문화박물관 4층 탑승동, 한국역사문화전시관 2층 입국장 동편에 있어 탑승객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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