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풍경 5편]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레슬링
[인천AG 풍경 5편]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레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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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이 진행된지 벌써 14일차를 맞이했고, 이제 종반으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구기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경우 이미 경기를 모두 마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진행중인 경기들도 많은데요, 이번에 소개할 레슬링은 현재는 모두 마친 상태이지요.
레슬링은 지난 9월27일 부터 경기가 시작되었으며,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졌습니다. 레슬링은 원래 남자들만의 경기로써 남성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경기지요. 그러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부터 여자부문도 추가되었으며, 레슬링 경기는 크게 두 부문으로 진행되는데요, 그레고로만과 자유형으로 구분되며, 레슬링 경기현장을 가기 전에 간단한 상식부터 알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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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그레고로만형
그레고로만형은 19세기 초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되어 널리 보급되었으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전통적인 경기를 모방하여 만들어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규칙과 절차는 자유형과 같으며, 대신 상/하체를 잡고 넘기는 자유형과는 달리 허리 윗 부분만 잡고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습니다.
레슬링 자유형
자유형은 그레고로만형과 달리 다리를 포함한 어느 부위라도 붙잡을 수 있으며, 프리스타일 레슬링이라고도 합니다. 대신 상대방의 급소를 잡으면 안되고, 그 외의 상/하체 어디든 붙잡고 공격과 방어의 기술이 허용되는 경기방식이고, 자유형과 달리 더 많은 부위가 허용되어 전천후적인 체력과 기술/두뇌가 요구됩니다.
자료출처 :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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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레슬링 경기가 열리는 도원체육관입니다. 도원체육관은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에 리모델링 되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게 되었는데요, 경기장은 주차장이 약간은 부족해 보였습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통해 오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밖에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동안 북한선수단이 오는군요. 민감한 사항이라 진행요원들이 꽤나 많이 몰려있었습니다.
한켠에는 역시 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고, 여전히 구매하는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옷과 열쇠고리, 팬시 외 인형 등 기존의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기념품만 존재하여 약간의 아쉬움은 있으나 다음에는 더 좋은 기념품들이 나올거라 생각이 듭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느 경기장이든 들어갈 때 소지품 및 검색을 진행한 후 안으로 입장합니다. 이는 테러 등 만에 하나 사고발생을 염두해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레슬링이 펼쳐질 도원체육관 안입니다. 안은 아직 관중들과 선수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경기진행 1시간전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며, 관중석은 꽉차있게 됩니다.
경기는 13시에 시작되었고, 일본과 중국선수의 경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주변에는 일본인응원단, 카자흐스탄응원단, 타지키스탄응원단 등 각국의 응원단들이 모여 응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중에는 일본인응원단들이 많았습니다.
레슬링 경기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경기가 펼쳐질 매트 밖에는 선수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경기는 계속 진행되며,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꽤나 나옵니다. 무려 5점짜리 기술들도 상당히 많이 펼쳐지고 있었고요, 텔레비전을 통해 본 것과 달리 실제 경기장면을 보니 정말 스릴이 넘쳐 흐를 정도입니다.
한국선수들도 예선전에 임하며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16강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다음 선수는 북한선수로 곧 있을 경기에 대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북한 선수는 상대방을 빠른 시간안에 이기고 바로 8강에 올랐더군요. 그나저나 매트는 2개가 마련되어 한쪽은 한국선수가 다른 한쪽은 북한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었네요.
경기장에는 학생관중이 참 많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찾아와서 관람을 하고 있는데요, 참 부럽네요. 지루해 질 학교 수업보다 이렇게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요.
이제 한국의 다음 선수가 나옵니다. 이 선수는 정지현 선수로 우리나라의 간판스타라고 합니다. 이 선수는 어떤 경기를 펼칠까요? 자세한 장면은 아래 동영상을 한번 보실까요?
그리고 잠시 후 정지현 선수는 이렇게 이기고 매트를 한바퀴 돈 다음 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정지현 선수는 이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지요. 더욱 대단한 것은 체중을 10kg이나 불려 높은 체급으로 변경하고 경기에 임하였다는 것이며, 이는 대단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 경기를 기다리는 선수들입니다. 앞에서 카메라가 저렇게 잡고 있으니, 왠지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애써 카메라를 외면하는 듯 보입니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안 관중석은 상당히 공석이 많았으나, 경기가 시작되고 현재와 같이 상당히 많은 자리가 차고 있습니다.
레슬링 경기의 심판진과 카메라맨들입니다. 경기진행시 수고하시는 분들이라 참 고생입니다.
관중석 바로 아래에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저리 비좁은 공간에서 이것 저것 체크하랴, 선수들 대기하랴 좀 고생이겠네요. 약간만 넓었어도 좋았을텐데요. 무튼 이날은 오전에는 16강 부터 8강까지의 경기가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4강과 결승 경기가 열렸습니다.
한국은 레슬링에서 많은 메달을 수확하며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는데요, 레슬링 경기 외에도 다른 종목들도 보다 좋은 소식들이 들여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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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풍경 5편]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레슬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