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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공원에서 국화향에 취하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0. 29. 11:30




천 월미도공원에서 국화향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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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행 월미도공원에서 국화향에 취하다.

처음 가보는 월미도 공원은 도심속 공원이라기 보다는 울창한 숲으로 조성되어 있어 마치 산속에 들어 온 느낌이 드는 곳으로 공원내에 한국전통정원, 월미문화관, 월미산 둘레길이 있어 당일 여행코스로 알찬 여행코스였습니다.


2014년은 마치 "인천 방문의 해"로 정한것 마냥 주변 곳곳을 둘러 볼 수 있어 참 뜻 깊은 한해인 것 같습니다. 수원에서 월미동 공원까지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법으로 가는 길은 그리 가까운 거리가 아닌지라 이른 아침 출발한 덕분에 많은 것을 둘러 볼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2014년 인천 AG와 APG 경기로 인한 많은 내 · 외국인들이 방문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월미도 공원의 국화전시회 기간 끝자락에 들렀지만, 그래도 지지않고 기다렸다는 뜻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국화들로 국화작품 및 초화류 등 27,000여본이 전시가 되었습니다.

 

 

 

1호선 전철을 이용한 방법으로 인천역 출구에서 월미도공원 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였음에도 월미도공원 방송이 나오지 않아 계속가다 버스내에 있는 승객분한테 여쭈어 본후 하차를 했는데요, 두 정거장이나 지났다는 말에 조금은 당황을 했습니다. 후에 알게된 사실로 인천역에서 서너 정거장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문쪽에서 하차하면 좋은 것을 여행자의 경우 월미공원 제1주차장 한참 아래 방향에서 하차하여 한참을 걸어 올랐습니다.

덕분에 인천상륙작전의 첫 상륙지점인 그린비치와, 월미문화관에 들려 우리의 전통혼례, 궁중혼례 체험관과 정주간 전시회까지 관람할 수 있었으니 참~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월미공원의 시월의 운치스런 전경입니다. 느티나무 둘레에 조경으로 둘러 쌓인 관상용 화초고추가 마치 장미꽃 같은 진한 빨강색이 한층 더 가을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한 송이의 국화꽃인 아닌 수 만 송이의 국화꽃 전시를 하고 있는 한국전통공원 입구입니다. 너무 늦은감이 있는건? 아닐까? 온다 온다 몇번을 벼르고 찾아온 국회전시회인데,

 

 

 

  

입구에 있는 국화에는 차일로 가려져 있어 아직은 국화의 자태를 제법 뽑내고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다륜대작"으로 한 줄기에 곁가지를 내어 원형 틀에 유인하여 100~1,000여송이를 피게 하는 것으로 500송이가 넘는 작품을 '천륜작' 혹은 '천간작'이라고 한답니다. 꽃의 배열이 일정하여 꽃송이가 많고 전체적으로 큰 작품일수록 좋다고 합니다. 와~~진즉에 왔어야 했는데...

 

 

 

국화꽃의 크기에 따른 분류로 대국, 중국, 소국으로 나뉘어 지는데 자연개화 시기는 10월말에서 11월 초인 전형적인 가을 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전통내의 조형물들로 양진당, 조차, 소쇄원, 국담원, 예련지, 부용지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부용지인근에서 부터 우리의 전통 한옥인 양진당까지 다양한 국화들을 계속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경복궁이나 창덕궁에서나 볼 수 있는 꽃담에 놓인 굴뚝도 있네요.

 

 

 

부용지와 부용정(창덕궁 소재)

 

 

마치 국화꽃 궁궐에 온 느낌이랄까? 한 화분에서 이토록 많은 꽃송이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니...

 

 

  

 

 

동물의 모양 또는 사물의 형태로 만들어 전시되었는데요, 역시나 인근 유치원에서 소품을 겸한 견학으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이 인기가 가장 많은듯했습니다.

 

 

  

우리나라 전형적인 한옥으로 '양진당' 이는 북촌을 대표하는 종가집으로 경북 안동시 풍천면 화회리에 조성된 17세기 초의 건물로 'ㅁ'자형의 안채를 중심으로 뒷면으로는 사랑채가 연결된 구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마당 한켠에선 서너개의 널뛰기가 준비되어 있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들이 전통 놀이삼매경에 빠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가을 햇살이 유독 아름답게 보였던 날 방문이라~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대문안으로 들어가면 고누 놀이와 윷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한 달여의 기간동안의 국화전시회였지만, 아직도 국화꽃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열흘 정도 더 개최해도 될 정도로 생생한 모습을 지녔습니다. 국화는 단일성 식물로 햇볕을 좋아하고 국화의 뿌리는 호기성이므로 낮은 습지에서의 재배는 적합치 않고 화분으로 재배할 경우 배양토는 통기성과 배수성 및 보수성이 특별하게 중요시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월미도공원 서문에서 우측으로 오르다 보면 만나게되는 월미문화관으로 이곳에서 전통생활문화전시실, 궁중문화,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예약 없이 순서에 의해 전통 혼례예복 체험과 궁중 혼례체험, 회갑연이나 고희연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혼례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닌 의복을 입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잠시 궁중에서의 혼례복을 입고 인증 한번 담아 보는 것도~~^^

 

 


기획전시관 : 북방가옥의 형태와 '정주간' 아낙의 삶을 맑하다. (2014. 10. 14~2015. 01. 11)

 

 

 

월미문화관을 나오면서 보게된 기념탑으로 이곳은 한국전챙 후 처음으로 다수의 북한 해군 정규군과 겨뤄 승전한 곳으로 '연평해전'의 주역 제2함대사령부가 반세기 동안 주둔했던 곳으로 세계 전쟁사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해군역사에 남을 곳으로 해군 장병들의 마음의 고향인 이곳에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기념비입니다. 인천여행으로 월미도 공원에서 국화향에 취하고 한국전통 정원에서의 고즈넉함 까지 덤으로 느꼈던 곳으로 다시금 찾아 둘레길을 둘러볼 계획을 가져 보았던 탐방이었습니다.


 

월미도공원 : 인천 중구 북성동 1가

*여행 Tip

  1호선 인천역하차 -2, 23, 45, 750번 버스 이용 월미도공원입구 하차

  월미공원 개장시간 : 하절기 05 : 00~ 23 : 00 /동절기 05 : 00~22 : 00

  한국전통정원 개장시간 : 하절기 09 : 00~ 20 : 00 / 동절기 09 : 00~ 17 : 00

  월미문화관 : 개장시간 : 하절기 10 : 00~18 : 00 /동절기 10 : 00~17 : 00

  ***위의 3곳 모두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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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공원에서 국화향에 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