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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랑나눔' - 대한의사협회 의료봉사 현장을 찾아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14. 15:30




'의료사랑나눔' - 대한의사협회 의료봉사 현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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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의료기사, 일반봉사자 등 너무나 다양한 분야의 분들과 많은 제약회사들 그리고 진료를 받으시는 분들... 그리고 북한이탈주민, 고려인, 난민,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등 다양한 분들을 맞이하다 보니 너무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보람도 큽니다."  


대한의사협회 사회공헌팀장 서판숙 씨는 '의료사랑나눔' 행사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의협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우리나라의 따뜻함을 전할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라며 소감을 말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지난 11월 9일 인천남동공단 인근의 북한이탈주민, 고려인,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난민, 인천한누리학교 학생 및 학부모 등 700여명의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우리사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의료봉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의료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답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에 정착해가고 있는 이들 이웃들이 경제활동으로 평일 진료를 받을 수 없음을 감안하여 모든 진료과목를 망라한 의료봉사활동은 물론 법률상담, 결혼이민행정, 체류비자문제, 출입국 행정상담, 심리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몸살림 치료, 이‧미용 봉사, 자장면과 호떡 현장 요리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졌답니다.




인천 남동구에는 공단이 위치해 있어 비교적 많은 탈북민과 고령의 사할린 동포,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요.




출처: 대한의사협회 사회공헌팀



료장소인 인천한누리학교는 저도 작년에 취재하러 다녀본적이 있었지만, 다문화가정의 아동청소년 220여명이 공부하고 있는 공립형 다문화 대안학교인 초‧중‧고등학교이기도 합니다.




출처: 대한의사협회 사회공헌팀



이번 나눔행사를 위해 인천 남동구청과 남동경찰서에서는 대상자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를 맡았습니다. 인천한누리학교도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들이 공부하는 학교인 만큼 진료장소를 제공해 주는 등 많은 기관들이 후원과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었네요.





출처: 대한의사협회 사회공헌팀



또한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100여명에 이르는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변호사, 행정사, 심리상담사 등 법률 상담 전문가들이 재능 나눔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으며, 제약협회 회원단체인 국내 제약회사들은 의약품 후원을, 굿피플의사회, 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결핵협회 등은 직접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와 이동진료버스 지원을, 서울의과학연구소, 씨젠의료재단, 이원의료재단에서는 혈액검사 등 지원을, 서울미용전문학교 교수와 학생일동은 미용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번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있었답니다.




출처: 대한의사협회 사회공헌팀

 

 

함께 나누고 소통하고자 라는 마음으로 마련한 행사


출처: 대한의사협회 사회공헌팀



"저희가 이번에 탈북민이나,난민,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있는 분들을 함께 살아가야 할 가족으로서 잘 챙기고, 사랑을 함께 나누며 통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한거지요..." 라며 이번 행사를 주관했던 오혜숙 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는 이번 행사의 계기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출처: 대한의사협회 사회공헌팀 (사진 가운데 오혜숙 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 자주 마련하면서 서로 많이 가까워지고 서로 하나 되는 하모니를 이루는 그런 일이 많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라며 앞으로의 전망도 전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 정신 덕분에

그 날은 저희도 주말이라서 강화도의 시댁에 다녀와서 늦은 오후에 이 행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같은 가좌동 동네주민이자 중국출신의 다문화가정 학부모인 인옌 씨도 우연히 만나게 되서 반가웠네요.




▲사진 우측이 중국에서 온지 9년된 인옌 씨



"이번에 처음으로 이런 행사에 참여해봤지만요,평소에 바빠서 못받았던 치료도 무료로 잘 받았으니 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라며 소감을 나누었지요.


요즘 남편 분의 일을 도우느라 바빠서 다문화가정 어머니 모임에도 못나갔다는 그녀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도 함께 데리고 왔네요.




우리 막내도 그렇지만 평소에 아동센터도 다니고 주말에는 격주마다 시골에 다니고 바쁘다는 핑계로 피하고 왔던 치과 치료 등도 받기로 했지요.




겁이 나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났지만, 친절한 자원봉사 언니들이 옆에서 위로해준 덕분인지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지요.



 

이번 행사에는 우리 이주민들도 이른 아침부터 통역하러 나왔고, 많은 분들의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 정신 덕분에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던 것 같네요.




출처: 대한의사협회 사회공헌팀


이런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수고 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우리 인천시에서 이런 '의료사랑나눔 행사'가 지속적으로 마련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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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랑나눔' - 대한의사협회 의료봉사 현장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