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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건축문화제에서 인천이 젊은 감각의 공간으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18. 09:30




2014인천건축문화제에서 인천이 젊은 감각의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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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대표적인 국제항구도시임에도 국가시설이 수변공간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다. 이에따라 많은 시민과 학생들은 수변구역에 살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고 즐길 권리를 포기하고 살아간다. 최근 송도신도시에서 워터프런트 시설 검토가 이어지고 내항 1.8부두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고, 논란이 많은 경인아라뱃길의 친수공간으로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적합한 주제로 수(水)와 수변공간(Waterfront)을 선정했고, 2014인천건축문화제에서 인천이 젊은 감각의 공간으로 태어나길 기대한다.


 


2014 인천건축문화제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11월7일(금)~11월12(수)까지 5일간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건축사회, 경인일보 주최로 개최되었습니다.


인천의 항구 도시적 특성인 대규모 수변공간에 대한 시민과 학생들의 재해석을 통해 젊은 감각의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며,  '수(水) & 수변공간(Waterfront)'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인천을 사랑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문화제는 초대전시, 공모전시, 건축영화 상영,Icon Choice 세미나, 그린에너지 이동체험관 운영으로 볼꺼리가 풍요한 행사였습니다.


 

      - 초대전시 : 인천광역시 건축상초대전, 건축사작품전, 외부초청전,학생우수작품전, 건축도자전
      - 공모전시 : 인천학생공모전, 도시건축사진전, 건축백일장 등
      - 건축영화 상영 : 송도 컴팩트스마트시티 3층 상영관 (2014년11월2일(일), 11월9일(일) 16:00~)
      - 세미나(Icon Choice) : 연세대 국제캠퍼스 자유관 대강의실 (2014년11월10일(월) 17:00~)
      - 그린에너지 이동체험관 : 11월7일(금)개막식 당일 광장

 

 

 

 

 


현재 인천시에 있는 건축물들의 디자인 배경과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 인천건축문화제를 관람하는 내내 반가움과 흥미가 넘쳤습니다. 얼마 전 인천시의 가장 큰 행사였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과 폐막식이 성대하게 열렸던 곳인,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도 설계 당시의 배경과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자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시에 현존하는 건축물에 대한 고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웃인 경기도 부천시의 삼정동 소각장에 대한 고민도 학생들이 잔잔하게 풀어 내었더라구요.


 


하나의 주제를 통해서 문제점을 분석하고, 문제점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학생들의 노력에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건축물이 설계되고 지어질 당시의 활용 목적과 운영이 시대의 변천에 따라 변하기도 하여 폐기하지도 못하고 방치 된 건축물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도태되어 낙오자로 전략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은 갱신 프로그램을 통해서 개과천선 시키는 사회의 노력처럼 건축물에도 이용 목적이 없어져서 생명이 다한 건축물처럼 방치 되었지만, 그 건축물에 새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요정들이 바로 건축을 사랑하고 관심있는 학생들의 손에서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삼정동 소각장도 폐기물을 소각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던 역할을 하던 소각시설이 노후되고 더 이상 에너지 생산이 필요 없는 곳이 되다 보니깐 주변 주민들에게 흉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생명을 불어 넣는 제안들이 멋집니다.


 

 


이렇게 새로운 제안들이 받아져서 멋진 건축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해도, 이렇게 먹진 제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어 함께 고민하는 계기로 새로운 도시재생 시설로 변신하는데 모티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의 원도심 재생 계획이 '공감 기억의 연장'이란 주제로 멋진 제안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원도심에 대한 고민을 학생들이 함께 했다는 것은 인천의 미래가 점점 밝아 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변공간에 대한 고민들은 인천시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었는데요. 수변공간이 많은 인천시에 살지만 산업·개발·역사의 굴곡진 역사 속에서 도시의 특징인 수변공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인천시민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줍니다. 


 


전시관을 가득 메운 건축 작품들은 일반인, 건축사, 학생들의 각종 아이디를 모은 다양한 인천의 미래가 전시, 기획되어있었습니다.




 

 


저처럼 건축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작품을 이해하기엔 다소 버거운 전시작품들이었지만, 건축도자전 공간으로 넘어 오니 아름다운 작품들이 두눈을 반짝이게 하여 주었습니다.



 

 


도자로 표현 된 건축물의 아름다움은 새로운 공간 개념으로 건축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자 작품의 특성으로 메세지가 매우 쉽게 전해져 옵니다.



 

 

그외에도 건축 백일장을 통해서 집과 에너지의 관계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학생들의 생각이 정말 보는 내내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평소 건축물에서 느끼면서도 지나 쳐 버리던 상상 플러스가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반짝입니다.


5일간의 전시를 마친 '2014인천건축문화제'는 내년 전시회를 기약하며 인천의 미래 건축물과 도시의 희망을 불어넣어줍니다. 활력 넘치는 인천, 희망의 인천이 새롭게 다가오는 기대감으로 전시관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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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건축문화제에서 인천이 젊은 감각의 공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