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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행사]송도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무대행사를 빛나게한 그들은? -제8회 세계화인(華人)의날 무대행사이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4. 12. 16:23

 


경연을 마친후, '다문화 타타락' 멤버들이 모여서 기념사진 촬영중,. 우측 두번째가 이경자 씨.
그리고 우측 네번째가 지도하시는 '난타 도리깨' 윤보영선생님



" 오늘 같은 큰 행사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라서 좀 긴장했지만, 다 함께 열심히 해서 좋았어요.
앞으로 저희 팀에도 여러 나라 분들이 더 많이 오셔서 발전해 나가면 좋겠어요..."

지난 4월5일, 송도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제8회 세계 화인(華人)의 날' 기념행사에
국제해양문화예술대전, 바다사랑 전국문무예대전,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유일한 다문화 난타팀으로서 특별상과 경연부분 금상을 수상하였던 '다문화 타타락' 회장인
중국출신의 이경자 씨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한.중 양 국간의 상호 우호 및 교류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


▲지난 4월4일 송도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제8회 세계화인의 날 개막식' 전 의장대의 묘기가 열리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인천시청 대변인실)

 

세계화인조직연맹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연안자원봉사자 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8회 세계 화인(華人)의 날' 행사가 3∼6일 송도컨벤시아와 송도글로벌캠퍼스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세계 화인의 날'은 세계화인조직연맹에서 중국내 56개 민족과 세계 200여국 화인의
전통문화계승과 협력증진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제8회 행사는 홍콩, 프랑스, 영국 등이 유치경쟁을 벌였는데,
취박성 세계화인조직연맹 집행주석이 올해 1월초 얼마전 작고한, 세계화인조직연맹의 실질적 총재였던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에게 한국 개최를 보고함으로써 유치가 성사돼 인천에서 열리게 되었답니다.

 

 


'제8회 세계화인의 날 개막식후에도 열린 '중소기업 창업박람회'(좌측 이미지 출처 : 인천시청 대변인실)


 4일 오전 11시 송도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중국 정부인사 외, 유정복 인천시장,
황우여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기업인, 국내 거주 화인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한편 인천시와 세계화인조직연맹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한·중간 경제·문화·예술·관광·해양안전 등 다양한
민간 문화교류 확대와 함께 양 국간의 상호 우호 및 교류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습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양 국간의 상호 우호 및 교류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좌로 부터 취박성 세계화인조직연맹 집행주석,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박명호 해안안전자원봉사자총연합회장).
(이미지 출처 : 인천시청 대변인실)

 또 부대 및 특별행사로는 세월호 침몰사고 1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안전한 세계, 안전한 바다, 안전한 생명
(Safe World, Safe Ocean, Safe life)'을 주제로 국제해양안전학술포럼이 열렸으며,
참가 중국기업인을 대상으로 인천시 투자유치설명회, 중소기업 창업박람회, 인천시 공동 브랜드 화장품 '어울' 판매 및 홍보, 인천지역 문화체험 및 관광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렸답니다.

 

 


 

한국에 온것을 즐거워 하며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되어줬으면


▲ 어린 아이들부터 익숙한 경연자까지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출연진들

 

지난 4월4~5일 이틀간 송도글로벌캠퍼스대강당 에서 펼쳐진 제1회 국제해양안전문예대전,
제2회 바다사랑전국문무예대회에서는 무용.민요.가야금.풍물.창극.기악.사물.벨리.타악.무술등에서
100여팀이 출전하여 경연하였답니다.

'다문화 타타락'을 헌신적으로 이끌어온 부천을 대표하는 여성 난타 공연단인 '난타도리깨'가 그 큰  대회에서 명예로운 종합 우승을 차지해 국민안전처장관상과 상금200만원을 받았으며 '난타 도리깨' 의 총지휘자인
윤영숙 씨도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개인상으로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전에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난타 도리깨' 의
총지휘자인 윤영숙 씨에게 물어봤습니다.


▲  사진 좌측이 '난타 도리깨' 총지휘자인 윤영숙 씨 (출처: 난타"도리깨")

- 어떤 계기로 다문화 난타팀을 결성하게 되었나요?

" 다문화인들에게 한국문화를 빨리 받아들이게하여 새로운 문화에 정착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했습니다.
‘난타’를 통해 문화를 교류하고 인맥을 결성하고, 친선 도모합니다. 다문화인들을 무대에 세워
자긍심을 갖게하고 한국생활에 쉽게 정착할수있는 기틀을 만들어주고 싶어 경기글로벌다문화센타 부터
시작하여 부천여성청소년센타다문화가족 까지 5년간 지속적으로 교육하며 추진하고 있는데,
그중 우수한 연주자들과 다문화공연단타타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


  ▲  사진 좌측이 '난타 도리깨' 총지휘자인 윤영숙 씨 (출처: 난타"도리깨")



- 실제로 지도 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나요? 또 보람이 있다면...

" 지금은 제 애제자 윤보영선생님께서 다문화를 전담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수고로움에 대해
아주 적은 금원으로 보조해드리고 있지만 윤보영선생님께 늘 미안하며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모두 열정을 갖고 열심히 수련하고 있으며 조만간 멋진 난타팀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 합니다.
다문화 언니들은 나날이 한국문화에 친밀히 접촉하며 도리깨가족으로 우애를 키워갑니다. 늘 즐거워하고
서로 자부심을 갖게 해주며, 한국에 온 것을 행복해 하며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하것이 제겐 큰 보람입니다..."

 

   ▲ 중국,일본,베트남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 타타락' (출처: 난타"도리깨")

- 앞으로 '다문화 타타락' 팀에 기대할 부분이 있다면...

" 지금도 훌륭하지만, 다문화 타타락을 더욱 더 우수한 실력들을 갖는 팀으로 키워 많은 다문화인들의 귀감이 되게 할 것입니다. 난타도리깨와 4년째 정기공연을 함께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문화와 함께하는 정기공연을 진행하여 우수성을 알릴 것이며 큰 무대에 초청받는 전문 다문화공연단을 만들것입니다. "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나가는 그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서


이번 행사를 통해서 오래간만에 송도 글로벌캠퍼스를 찾게 되었습니다.

테크노파크역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우연히 만났던 남자 분에게 글로벌캠퍼스 정류장에서 내리니까
어디로 가는지 물어봤는데, 한국어를 잘 모른다고 하시네요^^:

오래간만에 영어로 물어보니까 역시 이 행사의 체육행사를 찾아오신 중국 출신 분였네요.


지난 1999년, 인천시에 살기 시작한 당시에는 어디든 별로 영어가 통하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는데,
빨리 한국어를 익혀야 하겠다고 막 한국어만 해보니까 이제야 외국계회사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다는 걸 말하기 부끄러운 정도로 영어가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 분과 간단하게 인사 정도만 하고 헤어지면서 좀 아쉬운 마음도 남았지요.
또 " 아, 인천시에 살면서 앞으로 더욱 국제적인 행사도 많을텐데...
영어든 중국어든 좀 더 배워야 하겠네요~ "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제가 일본에서 일하면서 만났던 화교 분이나 한국 분들도 꽤 일본어를 잘 하시면서
영어도 잘 하시고 3,4개국어 정도 하실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세계에서 넓게 활약하시는 화인 분들의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나가는 저력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다문화가정으로서 예술공연에 도전하며 더욱 적극적인 삶을 하고 나가는 '다문화 타타락'을 만나서 기뻤고,
그리고 그들을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시는 지역주민인 '난타도리깨' 분들을 만나서 더욱 기쁘고 고마웠습니다.

또 역시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나가는 그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서
저도 조금씩이라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언어학습에도 애쓰고 싶어졌습니다.

 

 

 

 


▲송도 글로벌캠퍼스 강당을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