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식] 세계교육포럼 전문가들이 말하는 인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천의 교육
세계교육포럼 전문가들이 말하는 인천
지난 22일 금요일. 15년 만에 열린 세계교육포럼이 막을 내린 다음날이죠?
세계교육포럼에 참가한 각국의 교육전문가들이 송도 컨벤시아에 다시 모였는데요.
인천지역 5개 학교(인천 한누리학교, 인천국제고, 경인교대부설초, 북인천여중, 강남영상미디어학교)와
서울경기지역 2개 학교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고 해요.
포럼이 끝난 뒤 직접 교육현장을 방문해 교육시스템과 환경을 체험하는 일정은
1개 기관방문 및 인근 관광지 견학으로 이어졌습니다.
총 7개 코스 중에 인천한누리학교(제1코스)를 방문한 교육관계자들은 모두 32명이었는데요.
그들이 선택한 인천 한누리학교는 전국 최초의 공립 다문화 학교로
일반학교 적응이 어려운 중도입국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생활 전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초, 중, 고등학교 교과과정이 통합된 기숙사형 학교로 운영되고 있고요.
이날 참가자들은 한누리학교의 학교현황 및 교육시스템을 알아보고,
학교시설 탐방, 수업참관 등으로 한누리학교를 견학했습니다.
기숙사시설까지 둘러보던 참가자들은 휴대폰을 들어 사진을 찍기도 하고
통역사들에게 질문을 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특히 이날 한누리학교를 방문한 로자 오툰바예바 전(前)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17개국 출신 학생들을 위한 창의적인 교육방식이 돋보였습니다다.
학교시설과 더불어 선생님들과 함께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한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며
”한누리학교는 한국 다문화교육의 중심“이라고 호평했다고 하네요 ^^
인천한누리학교 견학을 마친 교육관계자들은 소래역사관으로 향해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소래역사관은 소래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설립된 남동구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소래어촌의 생활과 염전의 유래, 소금생산과정, 소래역사와
수인선 협궤열차 등 추억 속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데요.
이어서 방문한 곳은 소래포구 어시장으로 기존코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어시장의 생기 넘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는 참가자들의 성원에 추가된 코스였습니다.
그 덕에 소래역사관에서 만난 소래의 모습과 수인선협궤열차가 지나던 철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죠.
마루시카(Ma-Luschka, CLADE)씨는
“포럼기간 중 송도의 모던함만 보았는데, 소래에 와서 인천의 역사라든지 어시장,
심지어 인천 전반적인 이야기까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에 처음 방문한 그녀는 “포럼기간 중 굉장히 송도의 모습이 현대적이었습니다.
송도의 건물이 모두 높은 빌딩이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인천에 머무는 동안 치안이 굉장히 잘되어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길거리에 총을 가진 경찰은 볼 수 없었고, 밤 11시에 돌아다녀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따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다.”라며
“이번기간동안에는 개인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다음에 한국에 방문하게 된다면
절에 방문해 그 문화와 정신을 알아보고 싶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소래생태습지공원에서는 자연환경이 보존된 공원의 모습을 살펴보고,
인천 소금염전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소금창고에서 소금을 맛본 한 참가자는 “지금껏 먹었던 소금 중 최고네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천시 교육지원담당 김석철 팀장은
“한국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포럼행사 이후 인천과 서울에 위치한 우수학교를 방문해
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인근관광지도 함께 알아보는 일정입니다.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북인천여중의 자유학기제 등 특성화된 인천의 교육시스템과 더불어
인천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고 전했습니다.
인천의 교육에 전 세계가 주목했습니다.
국제도시에 걸맞는 다문화교육과 특성화된 우수교육시스템 등을 소개하며 인천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졌죠. 인천의 정다운 문화와 역사 등을 함께 소개한 이번 기관방문프로그램은
전 세계인 앞에 인천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였음에 틀림없다고 합니다.
차지은 I-View 기자 minsabl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