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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볼만한곳] '송암 박두성 기념관', 훈맹정음의 뜻을 알아봐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6. 26. 23:21

 

[인천 가볼만한곳] 

'송암 박두성 기념관',

훈맹정음의 뜻을 알아봐요!

 


여러분, 오늘날 한글은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시고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건 다들 아시죠?

그럼 점자판은 언제 누가 어떻게 만들어서 오늘날까지 올 수 있었을까요?

바로 송암 박두성 선생께서 오늘날 점자를 만드셨다고 합니다.

 

송암 박두성 선생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1888년 4월 26일 강화 교동도에서 태어난 송암 박두성선생은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1913년부터 서울맹학교의 전신인 제생원 맹아부의 교사로서 시각장애인과 인연을 맺습니다.

일본에서 점자타자기를 도입하여 한국 최초의 점자교과서를 제작하였지만,

일본어점자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안타까워한 송암선생은

1920년 한글 점자 연구에 착수,

1923년 한글점자인 ‘훈맹정음(訓盲正音)’연구를 시작하여

1926년 11월 4일 마침내 훈맹정음을 반포하였습니다.

후에 전국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통신교육 실시,

200종의 점자책 점역, 평생을 시각장애인 교육을 위해 힘쓰시다가

1963년 76세를 일기로 서거하셨습니다.

 

- 출처 :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 송암 박두성기념관 -

 

 




이렇듯 송암 박두성 선생은 인천에서 태어나서 각종 점자책을 제작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을 하시다가 서거하신 분인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관이 인천 남구에 있다고 하는데 한번 살펴볼까요?

 




 

이곳은 인천광역시 남구 한나루로 357번 길 105-19에 있는

 인천광역시 시각 장애인복지관입니다.

 

이곳 1층에는 송암 박두성 기념관이 있는데요..

송암 박두성 기념관은 박두성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 7월에 개관했다고 합니다.

기념관에서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발자취와 

박두성선생과 관련된 유품들이 전시되어있는데요.

 

현재 163점의 유품이 전시되어있으며, 대부분 박두성 선생의 유가족 분들이 주신

소중한 유품과 지난 2008년 탄신 120주년 기념 전시회에서

 받은 전시품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인천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매년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기념관 관람을 하기 위해 보러 온 학생들에게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점자체험 및 장애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 인식개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접 기념관까지 갈 수 없을 경우에는 직접 학교로 가서 체험과 교육을 하는 등

박두성 선생의 정신을 본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5월 4일에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127주년 탄신일이었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복지관 사람뿐만 아니라 박두성 선생의 유가족과

많은  맹인 분들이 참석하셔서 탄신일을 기념해주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 활동과 교육을 하는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센터와 박두성 기념관은 http://ibusongam.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032-876-3500 (내선 205)로 기념관 단체관람 접수가 가능합니다.

 

어떠신가요?

송암 박두성 기념관에서 훈민정음이 아닌 훈맹정음에 의미를 알고

선생의 업적을 살펴보는 건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올여름 박두성 기념관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능숙한 목수는 상한 나무도 버리지 않는다.

 

눈 먼 사람들을 위하여 점자가 있으니 이것을 통해 무엇이든 읽을 수 있다.”

 

- 송암 박두성 선생


 

사진 및 자료에 도움을 주신 분 l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 엄혜리 해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