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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돌을 맞이한 한글날




568돌을 맞이한 한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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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68돌을 맞는 한글날입니다.

1991년 한글날은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제외된 후, 2006년 한글날에 다시 국경일로 지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3년에 공휴일로 재지정된 후 2014년 올해부터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한글날은 조선의 4대 임금인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날 입니다. 한글날은 조선어연구회에서 1926년에 지정된 '가갸날'이 시초입니다. 그후 1928년 가갸날을 한글날로 바꾸고, 일제로부터 광복된 후 양력 10월 9일이 한글날로 확정되었습니다.


한글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자 중에 과학성과 독창성을 갖춘 우수한 문자입니다. 한글을 이용해 약 11,000개의 발음을 적을 수 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의 언어에 비해 한글이 가진 우수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네스코에서는 1997년 10월에 한글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으며, 훈민정음(訓民正音)은 국보 제 7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국보 제 70호는 훈민정음 해례본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조선의 새로운 문자 훈민정음의 창제이유와 글자를 만든 원리가 설명되어 있는 해설서입니다. 광화문의 세종대왕 동상의 왼손에 들려 있는 것이 바로 이 훈민정음의 해례본입니다. 세종 28년인 1446년 간행된 이 책은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훈민정음 <해례본>은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속에서 유일무이하게 언어가 만들어진 목적과 유래, 사용법, 창재의 원리가 명확히 밝혀진 것은 한글뿐입니다. 한글의 위상과 의미를 다시한번 보여주는 것이 바로 훈민정음 헤례본입니다. 


말은 있었으나 적을 글자가 없고, 조선 사대부 계층의 권위이자 특권 같은 한문은 먹고살기 바쁜 백성들이 배울 수 있는 글이 아니였습니다. 세종대왕은 이를 잘 알고 백성들을 위한 글, 말을 글로 전달할 수 있는 글자를 집현전 학자들과 만들어 냈습니다. 한글이 지금처럼 우리의 글자로 자리잡기까지 험난한 과정들을 겪어왔습니다.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 창제와 우수성을 기리며, 글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 가져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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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돌을 맞이한 한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