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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인천국립생물자원관에서 만난 반가운 박제동물





인천국립생물자원관에서 만난 반가운 박제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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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만나는 국립생물자원관을 방문하면 전국 최고의 박제사 유영남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유영남 박제사를 통해서 동물들은 로드킬을 당해도도우스파이크로 축격사를 당해도 또는 자연사를 해도 새로운 생명으로 우리가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최고의 박제 기술을 자랑하는 유영남 박제사가 전하는 우리나라의 동물 이야기로 국립생물자원관에 흠뻑 빠졌던 날이었습니다. 유영남 박제사는 국내에서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제사의 수장이라고 합니다. 현재 국립생물자원관 내에 소장 된 동물박제들은 대부분 유영남 박제사의 손길이 닿았다고 합니다.

 

동물 박제의 방법은?

본박제와 골격박제 그리고 표본으로 액침표본이 있다고합니다또한 이동이 쉽고 연구용으로 자유롭게 관찰 할 수 있는 가박제가 있다고 합니다가박제는 실제로 가방에 넣어서 연구용으로 이동하기도 하는데만져보니 부드럽고, 약간 인형(?) 같은 느낌이었으나 이 역시도 동물이 가지고 있는 생활습관, 생태 등을 잘 살려내야한다고 합니다그렇치 않으면 외형은 오리이지만, 형태는 꿩이 될 수도있다고 합니다. 

 


인천의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모든 생물에 대한 것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생물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가정의 달 5월 아이들과 나들이 하기 좋은 곳으로 국립생물자원관을 추천합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만나 볼 수 있는 동물원과는 다르지만, 로드킬이나 자연 재해로 아픔을 간직했던 동물들의 그 뒷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 국립생물자원관은 아이들과 함께 가볼 수 있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을 찾았을 때 생물자원관의 로비에는 커다란 호랑이와 날아다니는 새들이 반겨주었습니다그런데 그 모습이 어찌나 생생하던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제주 비금도에서 온 큰바다사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박제로 재현을 하는데 고생을 많이 한 박제 중 하나라고 합니다. 처음에 비금도 바위에서 발견이 되었을 때는 살아있었는데, 발견 된지 일주일만에 죽었다고 합니다. 15일 정도를 방치되어있다가 부패가 많이 된 상태에서 유영남 박제사에게 인계가 되었다고 합니다두개골이나, 콧등이 손상이 되어서, 콧등에 털을 심느라 지금까지 박제를 한 것 중에서는 가장 많은 털을 이식하였다고 합니다.

 

 


박제를 하는 일도 동물의 고유의 생태를 알아야 좋은 표본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본박제로는 골격박제와 액침표본 등이 있지만, 골격박제를 위해서는 중탕법이나, 효모, 단백질만 먹는 벌레 등으로 사체를 정교하게 뼈만 축출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그 위에 축출한 가죽을 쒸우고 의안(가짜눈)을 넣고 생명을 불어 넣는다고 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박제들은 채집.포획 된 것이 아닌로드킬, 윈도우스파이크 등에 의한 사고사와 자연사에 의한 것들을 전국 각지 현장에서 수거해달라는 요청에 의해서 이 곳으로 온다고 합니다사고사에 의한 동물들은 사체의 보존이 온전하지 못해서 더욱 안타깝지만불완전한 부분을 살려내는 것까지도 유영남 박제사의 몫이라고 합니다.


 

 

제가 깜짝 놀란 것은 뱀의 뼈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었습니다그리고 가죽을 배제한 골격만 재현해 놓은 호랑이의 박제라고합니다유영남 박제사의 박제 이야기를 듣다보니,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살아난 동물들에게 인간이 만들어 놓은 환경재해에 대한 미안함도 들었으며, 그들의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좀 더 많은 생명의,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립생태자원관의 한쪽에는 곳자왈 전시관도 있습니다. 제주도 곳자왈의 식물을 관찰 할 수 있는 곳자왈 전시관에선 제주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유영남 박제사의 재미있는 박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국립생물자원관 찾아가는길


 

국립생물자원관 안내 문의 032-590-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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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립생물자원관에서 만난 반가운 박제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