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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립박물관의 기획특별전 오래된 이웃 화교



인천광역립박물관의 기획특별전 오래된 이웃 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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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인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 시작이 되었네요.


5천년의 역사를 자랑했던 단일민족에서 다문화 사회로 변화한 우리민족 전환기의 출발점이었던 오래된 이웃 화교전이 그것입니다. 인천의 차이나타운은 우리나라 화교문화의 출발점으로 현재도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기획특별전에서는 우리나라 화교의 유입이래 현재까지 약 130여년의 변화된 그들의 삶을 통해 다문화문화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줍니다.


 

 

인천시 연수구 청량로 160번길 26에 위치한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대강당인 석남홀과 교육장인 세미나실 도서관과 정보검색실과 함께 인천의 역사 공예 서화문화를 만날 수 있는 상설전시관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오래된 이웃 화교" 전은  4월에 시작되었던  "월미도 기억 너머의 기억" 에 이어지는 2번째  기획전이었습니다.


 

 

그러한 전시에서 만나는 화교는 130여년을 이땅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중국을 배경으로 한 다수자이면서도 한국 사회의 소수자요, 경계와 질시의 대상이면서도 차별과 억압의 희생양이며 이방인이되 동방자인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져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는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우리에게 미래의 화두를 던져주고도 있었답니다.   


 

 

우리나라 화교의 역사는 1882년 구식군대가 신식군대에 맞서 반란을 일으킨 임오군란으로 거슬러올라갑니다. 당시 이홍장의 청나라 군대를 따라온 상인 40여명이 원류가 되어서는1883년 인천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시작, 1884년 현재의 인천 차이나타운에 우리나라 속의 청국인 조계지가 설정되면서부터로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 치외법권 보장등 중국상인들의 경제권이 넓어지며 화교사회가 형성되어집니다.


오래된 이웃화교전은 총 3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임오군란 당시부터 현재까지 인천 차이나타운에 거주해오고있는 화교의 문화를 통해 우리의 다문화역사를 보여줍니다.


중화가 -  차이나타운으로 1884년 인천 인천화상조계장정 의 쳬결로 선린동에 청국조계지가 설정되어 청관으로 불려오다 - 지나정 - 미생정이란 명칭을 거쳐 현재 차이나타운을 불리우게된 공간전 인화전 - 인천화교사람들로 본적은 중국 국적은 대만 거주지인 한국인 화교 사람전으로 당시 사동반도의 전란을 피해 고향과 가까운 인천에 자리를 잡은 후 잡화점, 요식업 이발소를 운영하며  살아온 130여년전의 삶을 만납니다.

선린문 - 이웃 그리고 벽화전으로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후 외국인 규제의 완화로 선거권과 대우가 많이 달라졌음에도 여전히 이바인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인지하게되는 마지막 전시주제입니다.


  

 (화교 형성의 계기가 된 임오게림사변을 기록한 기록물)

 

 

 ( 1882년 임오군란 석판화)


구식군대의 반발로 시작된 임오군란이 일본세력 배척으로 발전하며 일본인들이 인천을 통하여 본국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화교문화의 출발을 확인할 수 있는 석판화입니다.

 

 

  ( 1885 청일전쟁 석판화 )


조선의 지배를 둘로싼 중국과 일번과의 전쟁으로 청나라가 패하면서 화교의 숫자가 급감하게되는 사건이지요.

 

중화가는 다양한 기록물을 통해 인천에 정착한 화교의 역사를 통해 개화기 우리나라의 변천사를 동시에 알려주고 있으니 임오군란과 청일전쟁을통한 화교의 유입과 변화 그리고 잊혀졌던 80년대를 지나 현재 인천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난 모습을 보며 사건과 사회적변화와 밀접현 연관관계를 맺고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두번째 전시주제은 인화문 사람은 130여년의 변화된 삶이 주가 되고 있었습니다. 인천에 자리잡은 화교들은 주로 중국에서 수입한 식료품과 잡화를 팔았고 한국 전역에 퍼져있는 화상들과 관계를 통해 사업을 번창하게되는데 1898년 중국내 의화단 운동으로 산동성 이래가 전란에 휘말리면서 한국으로 피난을 온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그 후로 잡화점과 비단가게 이발소 요식업등 그 활동범위를 높여가던 화교사회는 1948년 외국인 입국을 불허하면서 중식되었고 1949년 중화인미공화국 정부의 수립으로 교역 또한 중단  1961년에는 외국인토지소유금지법과 1970년 외국인토지취득관리법으로 호농은 밭을 잃었고 화상들은 점포의 크기를 줄이는 비운을 맞이하게도 됩니다.


그후 1998년 외국인의 부동산 관련 규제완화 영주권과 지방선거권 인정 근래들어 차이나타운 활성화 계획과 중국경제의 성장으로 화교사회가 재도약하는 변화를 보게됩니다.


 

 (인천중화상회 외교문서)

 

입학식 졸업식등 특별한 날이면 챙겨먹던 자장면은 화교에 의해 우리나라에들어왔습니다. 1918년 그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호텔인 대불호텔을 인수  중국요리 전문점 중화루를 개업합니다. 공화춘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중국요리집으로 성장한 중화루는 아들과 손자대를 거친후 1970년대 초에 폐업된 후 1978년에는 건물마저 철거되었다하는데 당시 1층 입구 우측에 걸려있던 간판을 전시실에서 만납니다.


 

 

 (1942년 화교 세대별 직업분포 잡화상 빵집 요리집등의 순위표)

 

 (당시 화교인의 이발소에서 사용되었던 이발 기구들)

 

 

(1924년 김동인의 감자 - 소설 속 주요인물로 돈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려는 배금주의자이자 호색으로 묘사된 왕서방 :화교 )

 

유비 장비와 함께 촉나라를 세운 실존인물인 관우는 송대 이후 무신으로 숭배의 대상이 되었으니 중국에서는 여러 형태로 변형되어 상업을 수호하는 재물신 불교의 호법신, 마귀를 물리치고 병을 치료하는 의신등으로 받들어지니  많은 화교들이 재물과 벽사를 관장하는 관우를 가신으로 모신다고 합니다., 하여 현재까지도 만날 수 있는  관우사당 또한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130여년 같은 땅에서 같은 생활을 하면서 살아온 같은 사람이지만 중국과 대한민국이라는 다른 국적은 동반자이지만 이방인 일 수 밖에 없었던 다른 문화와 체제 공간에 있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록들을 보게됩니다.


 

 (중화민국 영사관에서 발급한 화교여권)

 

 (1956년 화교 적수운과 필가찬의 혼인증서)

 

 (한국 화교 학생들을 위한 대한 교과서로 1990년대에 이용된 화교학교 교과서)

  

(공화춘을 비롯한 중국음식점에서 사용된 접시와 부채 식기류들)

 


마지막 제3공간은 현대사회를 살고있는 화교들의 모습안에서 사회관습적으로나 고정관념으로 여전히 존재하는 이방인들에 대한 차별을 인지하게되는 전시입니다.  2014년 인천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는 화교는 약 2700여명 그들은 중국인도 대만인도  한국인도 아닌 존재로 생활의 불편함까지 감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교는 누구인강 ?  / 화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  /  화교 중국인아니예요 ?


 

 

 "벌써 우리가 한국에서 130년 역사에요, 국적만 다르다 뿐이지, 모든 생각 습관이 똑같이 되어있어요, 우리를 그냥 오래된 친구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헤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릭 큰 울림을 줍니다.


 

 

여전히 이방인이었더 그들에게는 2가지의 여권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대만에 호적이 있으며서 신분증 번호가 있는 여권과 호적이 한국등의 다른 나라에 있어 신분증 번호가 없는 여권, 그 중 무비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것은 신분증 번호가 있는 여권뿐으로 한국 영주권을 가진 이들은 서류상으로도 중국인도 대만인도 한국인도 아닌 아픔을 안고 도 있었으니 이제는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해서 그들이 진정한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동화되어야 할때임을 느끼게도 됩니다.


 

 

 

오래된 이웃인 화교 전시는 개항기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130년 중국인들의 이민사를 통해 다문화 시대가 정착되어가는  지금을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표면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들이 인천을 중심으로 개항기 변화된 사회의 한축이었듯 지금의 우리 사회 또한 변화되어가는 단폄임을 그렇게 달라지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인식또한 변화되어야함을 인지하게만들고 있었습니다.


 


화교로 대표되는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애용하는 빨간색의 복자 평소 이렇듯 거꾸로 사용하는 습성이 있다고합니다.

 

◆ 인천광역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 오래된 이웃 화교

 전시기간 : 2014년 11워 25일 ~ 2015년 2월 1일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09: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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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립박물관의 기획특별전 오래된 이웃 화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