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추홀도서관에서훈훈한 대시민 감사콘서트 공연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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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행사가 많은 어제 저는 차분히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12월 18일 오후7시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에서 '2014 미추홀도서관 대시민 감사콘서트 갈라공연'이 있었거든요. 2014년 한해 도서관을 이용한 시민과 재능기부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연이 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뜻 있는 행사였습니다.
특히 재능기부를 해 준 개인과 기관에 감사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 분위기가 무척 화기애애하였습니다.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도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 http://www.michuhollib.go.kr
저는 행사 시작보다 일찍 도착해 미추홀도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도서관 3층 휴게실 옆으로 남동문화공원으로 통하는 입구가 있습니다. 어쩜 이리 건물을 잘 살려서 설계가 되었는지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도서관의 특성상 산책을 하며 머리를 식히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도서관의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3층의 건물입니다. 주요 내부시설로 미추홀터 전시관, UN의 활동에 대한 간행물들을 기탁 받아 열람자에게 제공하는 UN 기탁 도서관, 꿈나무터, 나눔터, 평생교육실과 일반 자료실, 연속간행물실, 세미나실, 컴퓨터 교육실, 휴게실 등으로 규모도 대단합니다.
도서관 주요 사업으로는 장애인 무료택배 대출서비스를 비롯해 영화상영, 직무교육,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정기휴관일-매주 금요일과 국경일, 공휴일)
▲행사장 입구 시화전시
행사는 미추홀도서관 관장이신 정용택 관장님의 인사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간식으로 나눠준 샌드위치를 먹으며 분위기는 한결 부드럽습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은 일제강점기인 1921년 11월 1일 인천부립도서관이란 명칭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율목동에서 남동구 구월동으로 이전하면서 새 건물을 신축, 개관하면서 명칭도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으로 변경했습니다. 미추홀은 고문헌에 나타나는 인천을 가리키는 최초의 지명인데, 삼국사기를 보면 부여계 고구려 유민인 온조와 비류가 남하하여 온조는 위례성에 나라를 세웠으며, 비류는 미추홀에 나라를 세웠다고 나와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님의 영상 축하메시지
▲영상자서전쓰기 수료식
행사 진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영상자서전쓰기 수료생의 졸업장 수여였습니다. 미추홀도서관에서 씨앗을 뿌려 결실을 맺으신 어르신들에게 저의 기쁨처럼 느껴져 힘껏 박수를 보냈습니다.
▲ 인천시립예술단 공연
이어지는 축하행사에서는 종합문화예술회관 시립무용단의 흥겨운 춤사위가 펼쳐졌습니다. '해설이 있는 무용'으로 관람석에서는 박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은 보는 즐거움을 넘어 관객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관장님은 물론 부모님을 따라 온 아이까지 춤을 추며 함께하는 공연이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관객 친화적 공연과 지역문화예술을 이끌어 내는 인천시립예술단의 공연기획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냅니다.
김윤수 감독이 이끄는 인천시립예술단은 한국전통무용의 전승 및 시대의 춤창작 활성화를 목표로 1981년에 창단되었으며, 연 3회의 정기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공연과 해외공연 등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바쁜 연말연시 속에 인천미추홀도서관에서 훈훈한 행사를 관람하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년에도 미출홀도서관 이용자를 위해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인천미추홀도서관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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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추홀도서관에서훈훈한 대시민 감사콘서트 공연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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