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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인천명소]봄꽃 만개한 도심의 휴식처, 역사교육장~ 수봉공원

 

 봄꽃 만개한 휴식처,

역사교육장~ 수봉공원

 

 

 

인천에 오래 사셨다면 아마 수봉공원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엄마 손 잡고 놀이기구를 태워달라거나 작은 소극장에서 공연도 볼 수 있었던

기억속 추억의 수봉공원이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어디론가 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요즘같은 계절에

인천 제물포역 인근에 위치한 수봉공원으로 나들이삼아 나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인천시를 조망할 수 있을만큼 시야가 확보되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수봉공원을 오르는 방법을 여러곳이 있었습니다.

계신곳에 가까운 입구를 찾아 오르면 좋을듯 합니다.

 

저는 수봉로를 따라 걷다가 수봉공원으로 오르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오는 수봉공원이 약간은 기억이 흐릿하고 낯선 느낌이어서 길에서 만난 어르신께 여쭤봤더니

입구가 여러곳이지만 가까운 곳을 알려주셨습니다.

 

용종초등학교 방향에서 오르니 수봉공원이라고 표시된 입구가 나타납니다.

한번 들어가볼까요?

 

 

 

 

 

 

 

망배단

 

실향민들의 합동 차례를 위해 망배단을 세웠으며 지난 4월 2일에는 이북도민회 망향대제에서

이북도민회 연합회 인천지구 회원들이 이곳에서 제를 올렸다고 합니다.

 

 

 

 

 

  

 

 

인천지구 전적비

 

수봉산은 1950년 9월 15일 새벽 월미도, 오후 만석동과 송도해안으로 상륙해 시가전 끝에

9월 16일 인천을 탈환한 아군들이 서울로 진격을 개시한 곳으로 역사적인 인천상룍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1980년 9월 15일 옛 격전지를 굽어보는 이곳 수봉공원에 전적비를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요즘 이곳은 봄꽃이 만발했습니다.

봄 꽃의 대명사인 벚꽃, 개나리, 목련 등 개화를 해서

시선을 즐겁게 해 주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와도 걱정 없습니다.

놀이터와 뛰어 놀수 있는 충분한 공간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길을 따라 걸으면 길 양쪽으로 꽃들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봄이 되면 겨울동안 움츠렸던 기지개를 펴듯이 공원을 찾아 나서게 되는것 같습니다.

 

 

 

 

 

 

 

 

봄바람에 살랑살랑 벚꽃잎들이 춤을 추듯 내려 앉습니다.

이 모습을 꽃비라고 하지요~

나무에 있을 때도 아름다움을 선사하지만

만개된 꽃의 꽃잎이 떨어질때도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멀리 보이는 저 탑은 뭘까 궁금해집니다.

 

 

 

 

 

 

 

 

공원 안쪽으로 걸어 가다 보니 수봉로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였더라구요.

그 곳에서 시내를 바라보니 한눈에 많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인천시내를 굽어보는 일, 그리고 그런 장소는 흔치 않은것 같습니다.

  

 

 

 

 

 

 

이제는 한낮에는 겉옷을 벗어야 할 정도로 따스한게

활동하기에 정말 적합한 기온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산책을 즐기거나

걷기운동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꽃도 만나고 나무도 만나고

식물들이 내 놓는 신선한 공기를 맘껏 들이마시면 건강이 정말 좋아질 것 같습니다.

사는 지역 가까운 곳에 이런 공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행복할따름입니다.

 

 

 

좀 더 걸어봅니다..^^

 

 

 

 

 

 

 

 

 

재일학도의용군 참전 기념비

 

6·25 전쟁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전역에 거주하던 재일 한인 청년 학생 총 642명이

스스로 재일 학도 의용군을 조직하여 백마 고지 전투 등 주요 전장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재일 학도 의용군 참전 기념비는 재일 학도 의용군 출신들로 조직된 ‘재일 학도 의용군 동지회’가 산화한

동료 전우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하여 1979년에 세운 기념비입니다.

 

 

 

 

 

 

 

 

보이는 곳의 나무마다 꽃이 피고 연둣빛의 잎새들이 싱그럽습니다.

 

 

 

 

계속 걷다보니 나무계단을 걷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올라오는 길이 여러곳이다 보니 그런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봉공원 자연학습원에도 그런 길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자연학습원 안내도를 보니 자생하는 식물들의 종류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생태학습 및 식물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학습원 입구에는 생태숲 교실이라고 해서 교육도 하고 쉴수도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시에 조성된 공원에 대부분 설치되어 있는 공원 숲 도서관입니다.

숲속과 책..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나무그늘아래서 책을 읽는 모습을 그려보니 도서관은 꼭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도시와는 별개인듯 보여집니다.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다니 좋은것 같습니다.

 

 

 

 

 

 

 

 

자연학습원 길은 흙길이라 건강에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종지나물 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제비꽃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고 이름은 몰랐었는데 이제 알았습니다. 종지나물..

각 식물에는 이런 푯말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몰랐던 식물들의 이름도 알게 되고 산책을 즐기러 왔다가

소소한 지식도 얻어갈 수 있겠네요.

 

 

 

 

 

 

 

 

4월이 지나고 5월...또 시간이 지나면

아직 몽우리인 꽃들도 활짝 예쁜꽃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겠네요.

 

 

 

 

 

 

 

자연학습장을 나서면 통일관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자유회관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유 총연맹 건물로에는 1층 통일관이라는 전시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통일관’이 인천 시내 각급 학교의 반공 교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의 남북관계 주요사건을 사진과 내용이 담긴 패널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북한의 생활상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물들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의 미래지향적인 통일의식 함양을 위한 체험학습의 장이 되는 곳입니다.

각종 전시물, 영상자료등을 통해 북한실상과 남북관계, 통일환경과 안보현실을 객관적으로 전달하여

균형있는 북한관, 건전한 안보관 정립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자녀들과 동행하였다면 통일관에 들러 전시장을 둘러보는것도

좋은 학습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멀리서 봤던 탑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인천 유일의 지상파 방송 경인방송 송신소였습니다.

맑은 날에는 지하철안에서도 이 곳의 송신탑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다음번에는 관심있게 봐야겠습니다.

 

 

 

 

 

 

 

 

 

 

수봉공원에는 팔각정이 있는데 그 아래 위치한 새우리입니다.

오리, 닭등 조류와 토끼도 있는데 제가 가는 날은 방역하는 날이었네요.

 

 

 

 

 

 

 

 

 

 

우강정이라는 팔각정입니다.

그 곳에 올라서면 주변으로 펼쳐지는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찍기가 좋아서인지

연인들이 셀카를 찍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나무에서 새가 머물면서 지저귀는 소리에 저절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의자전망대입니다.

의자전망대의 안내판을 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전에 비둘기집으로 알고 있었던 곳이 이렇게 멋진 곳으로 변신했습니다.

 

의자전망대에 올라서니 인천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미세먼지때문에 선명한 도시를 느낄 수 없어 아쉬웠지만

청명한 날에는 도시를 한 눈에 품어볼 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되었습니다.

 

 

 

 

 

 

 

 

 

수봉공원을 찾는 이들의 연령대는 다양했지만 대부분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장기나 바둑으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현충탑

 

한국 전쟁 중 전몰한 장병 379위의 영령을 기리기 위하여 1972년 수봉산 정상부에 건립되었습니다.

새해맞이나 3.1절에는 참배를 드리는 행사가 진행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봉공원 진지공원

 

1970년부터 군 진지로 사용되었던 지역을 2012년 공원조성사업으로 시민에게 개방한 휴식공간입니다.

전망데크에 서면 인천시의 일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구인천대 자리에 위치한 청운대학교 및 공사중인 곳도 눈에 들어옵니다.

 

 

 

 

 

 

수봉공원주변에는 체육시설들이 군데군데 비치되어 있어

체력단련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 곳에 오니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놀이공원으로 각종 놀이기구들이 들어서 있었던 어린이들의 천국이었는데

지금은 놀이터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수 있다는 것만은 변함이 없네요.

 

 

 

 

 

 

 

 

 

 

인천 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분들이 불조심 홍보 캠페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조심은 아무리 해도 지나침이 없는것 같습니다.

수봉공원 일대를 피켓을 들고 불조심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마지막에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사진 한장 남겼습니다.

 

 

 

 

 

 

 

우리동네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개나리가

이렇게 공원길목에 자리잡고 있으니 더 화사하고 색다른 풍경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봉공원 입구에는  국궁으로 호연지기를 키우는 무덕정이 있으며, 

 

 

 

 

 

인천문화회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단법인인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인천 연합회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는 

전시 및 공연을 위한 공간입니다.

시민들의 삶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수봉산 아래에 조성된 수봉공원은 인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각 조망대를 비롯하여

수봉공원 곳곳에 있는 현충탑, 인천지구전적기념비, 재일학도의용군 참전기념비 등

호국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어 휴식처인 동시에 역사 교육장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으로  정비를 거쳐

지금의 깨끗한 환경으로 거듭난 수봉공원은 사계절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꾸 가고 싶은, 찾고 싶은 공원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새소리 들어보세요..인천시가지를 품어보세요~♡

 

 

 

 

봄나들이..아직도 못가셨다면

벚꽃잎 꽃비되어 날리고 노란빛으로 반기는 개나리꽃 등을 만나보시겠습니까?

 

수봉공원으로 얼른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