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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인천여행]강릉에 정동진이 있다면 인천에는 정서진이 있다!

 

'해돋이'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강릉시의 정동진을 떠올립니다.

정동진은 어느새 그 지역에 없어서는 안되는 랜드마크가 되었고,

살다가 한번쯤 보러가고 싶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머릿속에 자리잡았습니다.

그렇다면 '해넘이','일몰','노을','낙조'라는 단어는 어떨까요?

이 단어들을 들었을 때, 저마다 떠오르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서진인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저는 그 아쉬움에 이번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인천에는 정동진 못지 않게 아름다운 정서진이 있습니다.

 

지금, 그 정서진을 소개합니다.

 

 

사람 사는 곳이 아닌만큼 교통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통이 나쁜 편도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엔 공항철도를 통해 청라국제도시역에서 내린 후 도보로 30분을 걸어서 정서진에 도착했습니다.

(청라국제도시역 1번출구로 나오면 77-1번을 타고 버스로 갈 수도 있습니다!)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영종대교 휴게소가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 드디어 도착한 정서진의 모습입니다.

이 곳에서 해넘이를 보는 것이라는데, 날씨가 흐려서 도착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앞에 장식된 바람개비들이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습니다.

해넘이 시간까지 시간이 남았다면, 광장 주변을 둘러보거나 바람개비와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겁니다.^^

자, 그러면 정서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떠나보겠습니다!

 

 

정서진 광장의 모습입니다.

넓게 트여서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광장에 어떤 것들이 있나 살펴볼까요?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하는 설렘의 노을벽입니다.

종에는 연인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종 모양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보기만했는데도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쁜 시도 전시되어 있네요.

 

 

피아노 조형물도 특이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광장에 있는 장식물들은 대체로 전부 마음에 들었습니다!

노을과 별개로 예쁜 광장만으로도 정서진은 제 마음에 쏙드는 장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 광장에서 이 조형물을 빼놓을 수는 없죠!

세계의 노을 사진을 모아놓은 조형물입니다.

사진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지만 계단을 올라가서 확트인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더 즐겁습니다.

 

 

이것이 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제일 좌측에 보이는 건물이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이고, 그 우측건물이 전망대입니다.

그리고 사진 우측의 물 옆에 있는 갈색 바닥이 아라빛섬 수변무대에 해당합니다.

 

 

이 사진에서는 아라빛섬 수변무대가 좌측에 위치해 있네요.

아 그런데 저 멀리 수면 위로 세워져있는 나무다리가 보이시나요?

저곳에서 바라보는 정서진 전경이 기가 막히답니다.

 

 

이 사진은 그 나무다리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 그러면 광장 구경 실컷했으니

전망대 위로 올라가보겠습니다.

전망대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무료입니다.

 

 

전망대 내부의 풍경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서진의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되지 못하는 감탄과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정서진을 가시면 꼭 전망대에 오르시길 추천합니다.

이렇게 주변 건축물과 조형물들을 다 둘러보는데 넉넉잡아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어느새 해 질 시간이 되어 다시 정서진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해 지는 시간은 매일 다릅니다. 검색엔진에 '해 지는 시간'이라고 검색하셔서

지역별 해지는 시간을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아뿔싸!

날씨가 너무 흐려서 해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내 했던 걱정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처럼 되지 않으시려면 해넘이나 해돋이를 보러 갈 때는

반드시 날씨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비오는 날은 반드시! 피해주세요!

 

비록 해넘이는 보지 못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와보시면 의외로 볼 것이 많다는 점에 놀라게 되실 겁니다.

정서진에는 해넘이 외에도 다양한 건축물과 조형물들이 존재합니다.

자전거도로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운동삼아 오기도 좋습니다.

그래도 정서진에 해넘이 사진이 없다면 너무 아쉽겠죠.

그래서 서구청 홈페이지에서 구한 사진을 싣겠습니다.

 

 

(사진제공=인천서구청)

아름다운 해넘이가 보고싶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늦게 지는 해가 보고 싶다면

정서진으로 오세요!

 

* 정서진 가는 길 *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1번 출구 -> 77-1번 버스(아라인천여객터미널 정거장)

(도보로는 청라국제도시역부터 30-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