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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한국 최초의 성공회 성당, 역사와 사연이 있는 인천 내동 성공회성당

 

한국 최초의 성공회 성당,

역사와 사연이 있는 인천 내동 성공회성당

 

 

봄은 가고 벌써 여름이 오는 듯한 5월입니다 ^^

5월을 맞이하여 이번에는 인천시민들조차 잘 알지 못하는 인천의 문화재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인천 내동 성공회성당입니다!




내동교회의 사진입니다.

한눈에 봐도 오랜 역사를 가진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방문객 차량을 위해 주차를 제한하고 있다네요.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문화재로서의 교회에 대한 설명입니다.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51호라고 하네요. 

하지만 문화재로서의 지정은 2002년에서야 이루어진 것이고, 성당은 1890년에 건축되었습니다.

인천 내동교회가 의미있는 것은 다름아닌 '최초'라는 타이틀 때문입니다.

인천 내동 성공회성당은 한국에서 최초로 건립된 성공회성당입니다.

사진 속 설명에 나와있다시피 고요한 주교가 성당을 건축했지요.

또한 이 건물은 1902년에 러시아 영사관으로 이용되기도 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의 기록물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이 사진 속에서 왼쪽에 있는 분이 위에서 설명드린 고요한 주교님이고 

오른쪽에 있는 분은 그를 도운 내과의사 랜디스 박사입니다.



이것은 그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가시면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조각상 뿐 아니라 기념비도 있습니다.

마치 기념비와 조각상들이 교회를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네요. 

멀리서 봤을 땐 무척 작아보였는데 

생각보다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교회 벽돌 담이 인상적입니다. 십자가 형식으로 장식이 되어있죠.

이걸 보니 설명드리고 싶어지는게 있는데, 

이 성당은 종교적, 역사적으로만 의미를 가지는 문화재가 아닙니다.

건축으로서도 커다란 의의가 있지요.

 

 

이 교회는 화강암으로 쌓아올려진 중세풍의 석조건축물입니다.

중세풍을 따르면서도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방식인 처마양식을 받아들여

지어졌기때문에 큰 의미를 가집니다.

개화기의 건축물이 남아있다는 그 사실뿐만 아니라

건축 그 자체로도 충분히 큰 의의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시원하고 바람부는 늦봄, 간단하게 문화산책을 떠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른 문화재들이 복잡하고 볼 것이 많아 부담스러운 반면,

인천 내동 성공회성당은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문화재입니다.

간단하게 역사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이나, 개화기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더욱더 도움이 될 것이고요.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의미있는 곳에 방문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국 최초의 성당, 인천 내동 성공회성당으로 오세요! ^^

 


<인천 내동교회 성공회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