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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전통의 멋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원~송도미추홀공원

 

전통의 멋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원

 

송도 미추홀 공원

 

 

 

 

오늘 소개하는 곳은 송도의 미추홀 공원인데요..

이곳을 소개하게 된 계기가 있었답니다.

 

얼마 전에 근처 인천시 청자미디어센터를 다녀오는 길에 눈에 들어온 전통양식의 한옥식 건물.

게다가 주변에는 멋스럽게 하늘로 쭉 뻗은 나무들로 공원이라 하기에는 색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잠시만 지나치다 봤을 뿐인데 궁금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송도 미추홀 공원'이라는 이름의 공원이더군요.

그런 풍경을 가진 공원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지 싶었습니다.

 

미리 소감을 밝혀두자면 여러 공원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독특한 멋을 지닌 공원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날씨는 그리 좋은 날이 아니었지만 그런 날임에도 구석구석

감동으로 다가오는 곳이었답니다.

 

 

 

 

 

▲미추홀 공원 안내도

 

 

 

 

 

 

 

미추홀 바다(못)

 

미추홀 공원 서쪽에는 일명 미추홀 바다가 위치해 있습니다.

비류가 세운 미추홀은 문학산 아래에 자리했었고 논현 호구 포구가 가까이 있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이 미추홀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정원으로 꾸며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멀찍이 보고 있노라니 미추홀공원 주변의 높다란 빌딩들 앞에 마치 정원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이곳은 인천 팔경 중에서 바다와 연관된 4경을 재현해 놓았다고 하여

직접 가보지 않고 미추홀 공원에서 4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아마도 이곳은 무더운 여름에 오면 시원하게 뿜는 작은 분수를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인화루

 

인화루는 전망대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경복궁 경회루를 본떠 지은 정자라고 합니다.

이곳에 오르면 오가는 바람을 여과없이 느낄 수 있으며

바로 앞 미추홀 바다의 4경을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통양식으로 건축된 건물 안에서의 느낌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 인화루에서 바라보는 갯벌문화관

 

 

 

 

열린마당

 

십이지신상 사이에 위치한 열린마당

전통문화와 마당놀이 같은 전통 공연 등의 행사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전통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갯벌문화관

 

인화루의 동쪽에는 '열린 마당'이라 불리는 공간을 건너 한옥으로 지어진 큰 건물을 만날 수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갯벌 문화관'이라고 합니다.

갯벌문화관에서는 꽃을 이용한 플라워 아트, 전통 한지 공예, 원예 치료, 공원 다이어트, 야외 영어회화 등

다양한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갯벌 문화관은 규모도 큰 편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멋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갯벌문화관 실내에 들어서는데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격자 문양의 문들이 일반 건물과는 달리 정겨움을 선사해주고 있었습니다.

 

 

 

 

문화마당

 

전통놀이의 하나인 그네가 설치되어 있는 곳.

현재 그네 하나와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었습니다.

 

 

 

 

 

 

 

 

 

 

 

생태마당

 

홍인정과 초가지붕 아래 평상에서의 휴식시간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개구리울음소리

주변에 높다란 아파트나 빌딩만 없다면 어느 한적한 교외로 나와있는 그 느낌일 겁니다.

 

 

 

 

 

 

 

 

 

 

 

멋스러운 나무와 아파트 건물의 반영도 함께

어우러져 멋져 보입니다.

 

 

 

 

비둘기도 잠시 쉬러 온 모양입니다.

 

 

 

 

다례원

 

미추홀 공원을 산책하다 보니 창덕궁의 부용지를 닮은 아담한 한옥으로

 지어진 건물을 만났습니다.

 

이곳은 '다례원'이라 하여 국악, 서예, 도예, 한국화, 규방 공예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 장독대가 멋스럽게 늘어놓아져 있는데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옛 정취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울타리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고

이곳은 어떤 곳일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기에에 충분했습니다.

 

 

 

담을 따라 걸으니 금방 다례원이라는 현판이 보이더군요.

이름만 들어도 어떤 용도의 건물인지 느낌이 오더라고요.

 

다례원은 차를 마시며 전통차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작은 꽃밭

 

 

 

 

대문을 들어서면 연못이 있고 그 안에는 둥근 산처럼 느껴지는 곳 위에 소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이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천원지방(天園地方) 의 사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례원 장독대

 

우리 집 전통 장 항아리 같이 일환으로 시민이 자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장독대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냥 장식품처럼 멋스럽게만 봤는데 의미 있는 장독대들이었네요.

 

 

 

 

 

 

 

 

장독대에는 장 나눔의 독도 있었지만

개인의 이름표를 달아 둔 것들도 있었습니다.

항아리마다 이름표 주인의 정성으로 장맛이 더욱 진해지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례원안에는 괴석들로 장식이 되어 있어

감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도체험, 전통예절, 어좌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전통예절을 통한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한복 입어보기, 전통놀이 체험을 통한

고유의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진지하고 재밌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한옥을 돌아 걸으면 눈에 들어오는 빌딩 숲.

어울리지 않는듯하여도 도심 속에서 빛이 나는 전통양식의 건물들입니다.

 

 

 

 

 

 

다례원 뒤로 보이는 높은 빌딩은 미추홀 타워

 

 

 

 

 

 

미추홀 공원은

높은 빌딩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더욱 멋진 풍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방지

 

방지란 네모 반듯하게 꾸민 못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작은 방지 옆에는 쉼터 공간인 정자가 있었습니다.

물 위에 비친 정자의 반영이 멋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방지 옆에 있는 운동기구

산책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지만 중간중간에 운동기구까지 갖춰져 있어

체력을 가꾸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겠군요^^

 

 

 

계류

 

산골짜기에 흐르는 시냇물을 일컫는 계류란 말이 딱 어울리는 곳

바위들 사이로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자연 속에 와 있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시냇물 바로 옆에서 자라고 있는 야생화 붓꽃

몇 송이가 보랏빛의 청초한 자태로 시선을 끌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꽃이 또 한 번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바로 해당화였네요..

시냇물이 흐르는 옆으로 고개를 내민 해당화 꽃이 아름다웠습니다.

 

 

 

 

 

 

시냇물은 흘러 다례원으로 이어져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까치도 쉬어 가는  곳..

더워서인가요? 까치의 몸이 흠뻑 젖어 있네요..

 

 

 

 

십이지신상

 

십이지신상은 열린 공원 옆에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데

12지신의 모습을 석상으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이것만 보아도 여느 공원과는 다른 풍경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십이지신상을 지나면 괴석으로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후원 장식품이라고 합니다.

괴석마다 형태를 보고 상상도 할 수 있는 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피리소년(상징조형물)

 

공원 서쪽 입구 쪽에서 들어서면 맨 처음 만날 수 있는 조형물인

소피리 소년의 모습입니다.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촬영도 많이 하는 공간인듯합니다.

뒤로 보이는 분수와 인화루의 모습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소피리 소년 조형물 바로 옆에 위치한 기다란 벤치.

이곳에 앉아 멀리 보이는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기에 좋은 자리인 것 같습니다.

 

 

 

산책로

 

미추홀 공원은 규모도 큰 편인데다가 'S'자로 멋스럽게 만들어진 산책로가 정말 좋더라고요.

흙길, 돌을 패턴처럼 땅에 박아 연출한 길 등 여러 코스가 이어져 있습니다.

어디를 걸어도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고

어느 곳에 앉아서 쉬어도 자연을 바로 느낄 수 있어 힐링이 되는 최적의 곳이 아닌가 합니다.

 

 

 

 

 

 

 

 

 

 

 

 

 

 

자연을 그냥 느끼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이렇게 나무 이름표를 붙여 놓으니 하얀 꽃이 아름다운 이 나무를 알게 되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 그렇군요..

산사나무...

 

많이 본 듯한 나무이지만 이름은 낯선 느낌입니다.

곳곳 나무 아래 이름표를 붙여놓으니 궁금증이 조금은 풀립니다.

 

 

 

 

 

자연 그대로 가꿔 놓으면

저절로 찾아 드는 생물들..

인기척에 푸드덕 까치의 얕은 비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도 내가 어느 정도 걸었는지를 알 수 있는 산책로의 길이를 표시해 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걷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을 만날 수가 있었는데

운동도 하고 좋은 공기로 상쾌해지는 기분도 느끼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곳입니다.

 

 

 

 

 

 

 

 

 

걷는 것도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좀 지칠 때가 있을 겁니다.

이런 풍경에서의 걷기 운동이라면 마음도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시간을 내서라도 걷고 싶은 공원길의 풍경이 5월의 싱그러움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꽃,

 

야생화들이 서로 봐 달라는 듯 많은 종류의 꽃을 만났습니다.

사실 이름은 잘 몰라도

작고 여린 꽃들이 도심 속에서 꿋꿋하게 자라

이렇게 기쁨을 준다니 참 대견하고 고마운 꽃들입니다.

 

 

 

 

 

 

 

 

 

 

 

 

 

 

 

 

 

 

 

 

 

 

 

 

아름다운 꽃들과 만나니 더 걸음이 느려집니다.

벌이 날아들고 나비가 맴돌고 있으니

자연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것임을 느끼게 합니다.

 

 

 

 

 

전통양식이 주는 안락함과 따스함

 

한국의 멋을 그대로 재현한 미추홀 공원에서 자주 보이는 한옥.. 정자.. 초가 쉼터..

그곳에 있으니 편안함이 느껴지고 따스함이 풍겨 나오는 듯합니다.

 

 

 

 

 

 

 

 

 

초가 쉼터에서 색소폰의 연주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곳 자체가 자연스럽게 연주하고 싶어지는 곳이어서일까요?

은은하게 울려 퍼지던 그 음악소리..

공원을 좀 걷고 와 보니 안 계시더라고요.

 

 

 

 

 

갯벌문화관 옆쪽에 위치한 화인정

 

 

 

 

격자무늬로 미추홀 바다를 둘러 산 울타리

 

 

 

 

 

화장실

 

화장실 하나도 한옥집처럼 외관이 꾸며져 있습니다.

전통의 멋으로 통일한 공원임이 확실하네요~

 

 

 

 

 

 

 

 

전통의 멋이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송도 신도시의 미추홀 공원

쉼터 하나도 자연과 생태와 공존하는 정자의 모습이거나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의 정취를 그대로 옮겨 오는 것,

산책길 곳곳에서 풍겨 나오는 자연의 향기

그래서

역사 및 문화적 상징성을 구현하는 자연과 어우러진

전통, 문화, 예술의 공원이라 말하겠습니다.

 

 

5월의 녹음이 한껏 스며들어 있는 송도의 미추홀 공원에서

전통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