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하는 인천/인천역사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특집> 기록문화유산의 보고 강화(1)_선원사 터

 

<2015 세계 수도 인천 특집>

기록문화유산의 보고 강화(1)

고려팔만대장경의 숨결을 찾아,

선원사터로!

 

 

인천이 2015년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된 건 다들 아시죠?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유네스코는 매년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1년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매년 5개 대륙(아프리카/아랍/아시아 태평양/유럽 북아메리카/라틴아메리카 카브리해)을

안배하여 '세계 책의 수도'를 선정하고 있는데요.

올해 인천이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되었습니다. :-)

 

그래서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특집으로~~

기록문화유산의 보고 강화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3개의 연작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지금부터 첫 번째 편인

고려대장경 판각 추정지인

'선원사 터'를 만나러 가보실까요?

 

 

-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선원사지로 222(지산리 692-5)

- 사적 제259호(1977년 11월 29일 지정)

 

 

 

 

 두둥~!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선원 사지 옆에 '고려 팔만대장경 박물관'

있더라고요!

 

 

 

 강화 선원지는요~!!

사적 제259호예요.

선원사는 고려 강도시절 최우의 원찰로

고종 32년(1245) 창건되었으며,

고려 팔만대장경을 판각했던 자리로 추정됩니다.

 

조선 태조 7년(1398년) 대장경판이

한양의 지천사로 옮겨진 후

선원사에 대한 별다른 기록이

전해지지 않았으나

1976년 동국대학교에 의해

조사가 시작되어

1977년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996년에서 2000년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20여 채에 이르는 대소형의 독립건물이

확인되었습니다.

 

 

< 보너스 >

어린이용 해설~~!!

 

선원사는 1245년 최우라는 사람이

세운 사찰이에요.

고려의 팔만대장경을 여기서 만들어

현재 경상남도 합천에 있는 해인사로 옮겨

보관하고 있답니다. ^0^

 

 

 

 

선원사가 아니라

선원사가 있었던 '터'라 그런지~

조금 휑하지요?

 

 

선원사는 1245년 최우가 호국사찰로

창건하였습니다.

초대 주지인 진명국사 이래,

원오 국사, 원감국사, 혜감 국사 등

신망이 두터운 당대의 고승이

선원사의 주지로 임명되었습니다.

선원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짐작되는 부분입니다!

 

 

선원사는 흔히 '팔만대장경'이라고 일컫는

'고려 대장경' 판각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몽골의 침입을 타개하기 위하여

부처의 힘에 의지하며

대장경 판각을 이곳에서 행했다는 것입니다.

 

 

<보너스>

선원사와 관련하여 궁금증을 해결해봅시다!

 

Q. 선원사에서 진짜 고려 대장경 판각이 이루어졌나요?

 A. <고려사> 기록을 살펴보면 고려 대장경의 판각 시기가

1236년부터 1251년대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고종 38년(1251) 9월 임오일에 왕이 성 서문 밖에 있는

대장경 판당에 가서 백관을 거느리고

분향을 하였다.

현종 때에 새겼던 판본은 임진년 몽골에 의하여
타 버렸으므로 왕이 여러 신하들과 함께

다시 발원을 하여 도감을 설치하였는데

16년 만에 준경 되었던 것이다."

라는 기록이 그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는

고려대장경 판각이 선원사에서 이루어 졌나 하는 문제이다.

선원사는 '고려 대장경 판각 성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선원사에서 고려 대장경의 판각이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는 문헌적 근거는 사실 전혀 없다.

 

Q. 강화 대장도감에서 제작된 고려 대장경은 무엇이 있나요?

A.

<초조 대장경>

주로 북송의 관판 대장경 토대로 조성

대구 팔공산 부인사에 봉안했으나

1232년 몽고군의 침입으로 소실

 

<속장경>

문종 때 대각국사 의천이

흥왕사에서 교장도감을 설치하고

불교역사상 최초의 창조적 대장경

조성 사업에 착수

 

<재조 대장경 = 팔만대장경>

북송관판, 거란본, 초조대장경을 참고하고

오류를 수정하여 제작

 

강화도에 설치된 대장도감이 주관하여 판각,

남해에 분사도감을 두었음

강화산성 서문 밖 대장경판당에 보관

 

선원사 - 용산강 - 지천사 - 해인사

 

 

 


 

 

지금까지 선원사 터에 살펴보았습니다.

강화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한 번 선원사 터에 구경와보시면 어떨까요? ^0^

 

다음 편인

기록문화유산의 보고 강화(2)_외규장각 의궤 편

많이 기대해주세요~~

 

NEXT> 외규장각 의궤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