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농촌경관단지에서
보리타작 하자구요!
도시농촌인 검단에도 언젠가부터 보리농사를 짓는 농가가 있습니다.
인천 서구에도 2모작이 가능한 지역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겨울에 보리를 논에 뿌리고 다음 여름에 보리 베기를 하여, 바로 모내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검단지역은 벼농사가 주 작물이다 보니 보리 심기를 꺼려했는데
작년부터 보리 심는 농가가 생겨난 것입니다.
<서구 시천동 경관단지>
이런 계기를 시작으로 인천 서구청 농수산팀에서는 서구 시천동 농촌경관단지에
작년 겨울에 보리를 뿌렸습니다.
2014년부터 시천동 경관단지에 봉숭아 꽃을 심어 "봉숭아 꽃 물들이기" 체험을 실시하면서
올해는 "보리 피리 만들기" 체험과 "보리 수확" 체험을 하였습니다.
보리 수확 체험은 홀태를 이용했는데요.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시대를 알아들었을까요!?
재능기부하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열심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홀태에 보리를 타작해보는 아이들이 신기한가 봅니다.
마구마구 잡아당기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보리 피리 만들기 체험!
어린이 체험장에서는 청보리를 이용한 보리피리 만들기 체험도 이루어졌답니다.
보리에 대한 공부와 청보리의 아랫부분을 잘라 마디 마디에서 나오는 피리 소리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였는데요.
5세부터 7세반 아이들이 어려운 보리피리 소리도 척척 내더라고요.
보리밭에서 직접 보리도 잘라봅니다.
요 녀석들 보세요!
한 아이가 삐~~ 소리를 내니 친구들이 서로가 실력을 뽐내봅니다.
유채밭에서는 야외수업이 한창입니다.
예쁜 꽃 속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선생님의 유채 수업에 넋이 나갔습니다.
이 아이들은 예쁜 꽃으로 패션디자이너가 돼보고 있습니다.
종이에 꽃을 붙여 뒤집으면 나 만의 옷이 완성되거든요.
친구에게 코스모스 꽃을 건네면서 요렇게 하라고 야무지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 처음으로 만들어본 보리 피리 소리에 감동하며,
아이들에게 재능기부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재능기부 선생님들은 한자리에 모여 실습도 했답니다.
옛 날을 떠오르며, 장난감 대신 자연에서 뛰놀던 그때 식량이던 보리를 뽑다가 혼나던 기억도
삘기를 뽑아 먹던 기억도, 버들피리 만들어 불던 기억도 지금은 웃으며 추억으로
승화시키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이들과 똑같았습니다.
'생생한 인천 > 人맥상통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광역시 청소년 성문화센터에 가보자! (0) | 2015.06.29 |
---|---|
[농촌텃밭가꾸기]도시 농촌인 인천 서구 우리집농산물 보실래요! (4) | 2015.06.27 |
인천 병역명문가 가족을 만났습니다! (6) | 2015.06.17 |
시민이 함께 하는 나눔의 인천 ~ '행복 나눔 프리마켓' (2) | 2015.06.10 |
문화 다양성을 인정하는 보금자리-인천 중앙도서관 다문화자료실 (0) | 2015.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