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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블로그 공모전 당선작] 인천 섬 여행 추천 문갑도

 

 

 

 

인천 섬 여행 추천

서해의 푸른 섬 문갑도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해의 푸른 섬 문갑도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블로거 수호천사님께서 즐거운 여행 기록을 공유해주셨어요~

다함께 문갑도의 매력에 푹 빠져볼까요?

 

 

 

 

 

 

 

 

 

문갑도는 '섬의 형태가 문갑 모양과 같고 장수의 투구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인데요.

문갑도를 가려면 인천항 연안여객 터미널에서 덕적도행 배를 타고 1시간 40분을 달려 덕적에 도착한 뒤

다시 차도선인 '나래호'를 타고 1시간정도를 가야합니다.

1박 2일 여정으로 다녀오기에 좋은 문갑도를 주말에 다녀왔는데요.

승선장으로 가는 입구에 체열기가 있어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입니다.

 

 

 

 

 

 

 

 

 

 

덕적도 진리선착장에 여행객들을 내려놓은 코리아나호는 뱃머리를 돌려 되돌아갑니다.

인천의 옹진군도 섬들은 서해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쪽빛 바다를 보여주지요.

갈매기의 환송을 받으며 나래호는 문갑도로 향합니다.

문갑도에 도착하니 마을 주민들이 육지로 나갈 짐들을 나르고 있습니다.

문갑도는 서해바다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파란 하늘과 한 몸처럼 보입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문갑도 마을 앞바다가 아름다워보이는데요.

당장이라도 풍덩 뛰어들고 싶은 마음을 눌러봅니다.

 

 

 

 

 

 

 

 

 

 

한 장의 그림엽서를 보는 듯 한 풍경을 보여주는 문갑도 마을의 전경입니다.

이곳에서 9월 12일~13일에 마을 주민들 스스로가 기획 및 추진하는 제 2회 자구리 축제가 열리는데요.

축제에는 선착순 250명을 초대한다고 하니 꼭 기억해두셨다가 방문 바랍니다.

멋진 추어기 될 것 같아요 ^^

 

 

 

 

 

 

 

 

 

 

 

 

문갑도에는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한데요.

운좋게 방금 배에서 낚시해 온 간재미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간재미는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

이렇게 가까이 보기는 처음입니다. 이런 것이 섬 여행의 묘미일까요?

즉석에서 간재미 찜을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양념을 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이 좋았습니다.

바다의 싱싱함이 입 안 가득 퍼지면서 일상에 지친 몸 구석구석을 달래주는 느낌이더군요.

문갑도에 오시면 방금 잡아 올린 싱싱한 간재미찜을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기막힌 맛이지요, 부드러운 살이 입에서 살살 녹는답니다.

하단에서 우측 사진은 문갑도의 '애감탕'입니다.

방금 바다에서 캔 바지락만 넣고 끓였는데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사방이 온통 푸른 바다로 되어있는 문갑도. 바다와 한 빛으로 되어있습니다.

문갑도에서 가장 높은 깃대봉은 267m로 낮은 편인데요.

흔하게 만날 수 없는 맑은 날씨에 덕적도가 한 손에 잡힐 듯 다가오더라고요.

일년에 몇 번 만날 수 없다는 맑은 날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 멀리 옹진군도 섬인 굴업도, 백아도, 울도, 지도까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온 몸에 힐링의 전율이 흐르네요 ^^

 

 

 

 

 

 

 

 

 

밭에서는 문갑도 특산품인 빨간 감자 수확이 한창입니다.

빛깔이 하도 고와 감자라고 믿기지 않았는데요.

윤기가 반짝이는 빨간 감자를 삶아보았습니다.

자색 감자는 알칼리성이며 생즙으로도 많이 복용한다고 하는데요.

그냥 날로 먹어도 맛이 아삭아삭 상큼하답니다. 단 맛도 나고요!

자색 감자는 혈압을 낮추고 당뇨환자나 위장이 약한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요.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전립선암과 노화, 통풍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일반 감자와 비교해 비타민 B, C, 판토텐산 함량도 높고

항산화 기능 성분으로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시력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손만 대면 부서질 듯 파실파실한 감자는 밤 맛이 나면서 달달하고 촉촉하여 남녀노소에게 인기랍니다.

문갑도에 오시면 빨간 감자 꼭 맛보시고 가세요 ^^

 

 

 

 

 

 

 

 

 

문갑도의 밤입니다.

사진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하늘에 별들이 무수히 쏟아져 내립니다.

 

 

 

 

 

 

 

  

  

 

 

문갑도의 하루가 시작됨을 알리는 아침 해가 마을 앞바다에 떠오릅니다.

문갑도의 하루는 물 때를 따라 시작이 되는데요.

일출에 맞춰 물때가 되서 마을 주민들이 총 출동하여 바지락캐기 공동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렇게 앉아 다음 물때에 물이 들어오는 시간까지 바지락캐기를 계속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조용하고도 한적한 문갑도의 한월리 해변입니다.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해도 좋고 가만히 먼 바다를 바라만봐도 좋더라고요.

맑고 투명한 바다와 뛰어도 파이지 않는 단단하고 고운 모래가 일품입니다.

근처 바다 갯바위에서 따온 '갱'입니다.

한시간 가량 땄는데 한 바가지 정도의 양이 되서 속살을 빼내어 라면에 넣어보았는데요.

문갑도산 갱라면은 국물이 맑고 개운합니다.

또한 갱의 달달한 맛이 더해져 환상적이지요.

 

 

 

 

 

  

 

 

아침 햇살을 품은 문갑도 마을의 전경입니다.

현재 6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있지요.

일정을 마치고 인천으로 돌아가는 길에 문갑도 선착장에서 '생각하는 바위'를 보았습니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팔짱을 낀 채 바위에 기대어 있는 모습같지요.

인천으로 돌아가는 길, 갈매기가 동행하며 다시 오라고 손짓하는 듯 합니다.

조용히 휴식이 필요할 때 때묻지 않은 청정의 섬 문갑도는 어떠신지요?

가족과 함께, 혼자서, 연인과 함께 놀러오기에 너무 좋은 섬이랍니다.

마을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도 만나보실 수 있을거에요.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쪽빛 바다를 품고 있는 섬 문갑도로 오세요!

* 인천 시민들은 여객선 승선비 50%할인이니 신분증 꼭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