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네요!
오늘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할 수 있는 좋은 산책코스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굴포천 둘레길'입니다.
부평구청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굴포천 둘레길 중
새침떼기 꽁이길로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굴포천의 유래]에 대해 적혀있는데 잠시 알고가실게요!
'굴포'라는 말은 '판개울'을 한문으로 표현한 말로
인공으로 팠다는 의미가 이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삼남지방에서 정부에 바치는 곡물을 싣고 바다를 통해 강화 손돌목을 거쳐 한강 을 거슬러 올라가 용산으로 옮겨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손돌목이라는 곳이 바다 밑에 암초가 많아 배들이 자주 조난을 당했다고 합니다. 고려 고종 때 최충현의 아들 최이라는 사람이 이 위험한 솔독목을 피하기 위해 부평 만월산 칠성약수터에서 발원해 부평벌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흐르던 하천을 개조하고, 인천 제물포 쪽과 연결해 배가 다닐수 있게 수로개설을 시도했습니다. 그로부터 300년 뒤인 조선 중종 때 김안로가 최이의 계획대로 하천을 파기 시작했지만 원통이 고개를 뚫지 못했고 그때 뚫지 못한 곳이 간석이고 그때 판 하천이 지금의 굴포천이 되었습니다.
자 이제 유래를 아셨으니 본격적으로 산책을 하러 가실게요!
새침데기 꽁이길과 함께 연결되어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각종 운동기구, 쉴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굴포천 둘레길 안내소도 있으니 한 번 보고 가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굴포천의 범위가 이렇게 큰 지는 몰랐는데, 영역이 상당히 넓습니다.
부평구청역, 7호선 굴포천역, 삼산동 등을 전부 거쳐가니 아주 큰 산책로인 셈입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도 여러 운동기구가 배치되어 있어 많은 분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길도 널찍해서 자전거를 타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공공질서를 잘 지켜주시는 것 또한 잊으시면 안 되겠죠?
중간에는 굴포천 양옆으로 난 길을 이어주는 육교도 있습니다.
위에 사진이랑 똑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쭉 이어지는 또 다른 길입니다.
부평구청 역에서 갈산동 쪽 구간까지는 길을 따라 신호등을 건너면
또 다른 둘레길이 바로 이어지는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생태하천답게 여러 동물들도 심심찮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신호등으로 연결되지 않는 곳은 교량 밑으로 길이 있어서
바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라가실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쭉 달렸더니 이렇게 쉴 수 있는 공원이 연결이 되네요.
분수를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굴포천 둘레길은 필자가 약 40~50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부평구청 역을 기준으로 걸어서 마지막 사진이 있는 곳까지 오시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실 것 같습니다.
집에서 가까이 있는 곳에서 산책을 하시거나,
혹은 색다른 자전거 코스를 찾으시는 분들께 굴포천 둘레길을 추천드립니다.
여타 자전거도로보다 다양한 길이 이어져있어서 지루하지도 않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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