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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호로록 맛있는집

[송도 맛집] 해물과 손칼국수의 만남, 싱싱한 해물칼국수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겨울이네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입니다.

날씨는 춥지만 칼칼한 해산물을 가득 넣은 국물이 생각나네요. 

어머니가 어렸을 적 해주신 손으로 직접 썰어주신 칼국수의 면발도 생각나고요.

이럴 때 제격인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송도에 빠르게 입소문 난 해물칼국수집인데요!

도심에 있다고 해서 다 같은 칼국수집이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주중 오후 시간에 불구한데도

사람이 굉장히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우리를 반겼던 싱싱한 조개류들입니다.

 

 

 

기계로 만드는 면이 아니라 아주머니께서 직접 반죽하여 썰어주는 모습이 생소하여

기다리는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사진에서 조금 보셨다시피 손님이 굉장히 많았고 어른부터 아이 할 것 없이

뜨거운 국물과 면발을 불며 추운 겨울 속 추위를 녹이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얼큰한 맛을 느끼고 싶어서 해물칼국수 매운맛을 시켰습니다.

몇 분 후 상에 올려진 것은 바다의 모든것이 가득 담겨있는 냄비였습니다.

 

 

 

오동통한 오징어와 쫄깃한 낙지 그리고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백합, 홍합, 가리비...

마지막으로 쫄깃한 식감의 새우까지 없는 것이 없는 국물이었습니다.

이 해물칼국수집의 특징은 해산물을 맛본 다음 면을 넣어 익힌다는 것인데요.

다른 가게와 차별성을 느낄 수 있는 게

해산물을 아끼지 않아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었고 

해산물에 대한 자신감 또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익히다 보면...

 

 


 

해산물을 가위로 잘라 국물과 맛보면 

신기하게도 뜨거운 국물 속에서 시원한 맛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조화가 잘 맞아 비리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여러 가지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서 먹는 재미 또한 있었습니다.

해산물을 어느 정도 건져 먹은 후,

 

 

 

이렇게 직접 칼로 썬 칼국수를 넣는다면 최강의 조합이라 할수 있습니다.

기계에서 뽑은 국수가 아니기 때문에 비록 면이 울퉁불퉁하지만 쫄깃한 식감을 느낄수 있었는데

해산물로 우러난 국물과 면발과 조합이 잘되어

개인적으로 해산물보다 더욱더 맛있게 느꼈던 점이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소비자 물가 또한 추워지는데요

가족끼리 칼국수집에 둘러 앉아 해산물을 까주고 나누어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한다면

음식의 따뜻함 또한 배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