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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호로록 맛있는집

[동인천 맛집] 푸짐한 한 상 차림! 보리밥과 칼국수

 

“ 오래간만에 칼국수를 맛있게 다 먹었네... 배가 부르군...”

라고 하시는, 저희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기독병원에서 진찰 받을 겸 여기에 점심 먹으러 오길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천시의 원도심이라고 불리는 중구에 위치한 기독병원은

설립 60년이 넘은 역사가 있는 병원이기도 하지요.

배다리 사거리와 동인천역의 중간에 있는 이 병원에

돌아가는 길 건너편에 맛있는 보리밥, 칼국수 집이 있습니다.

 

 

 

편하고 아담한 분위기에서 푸짐한 한 상을




 

처음에 이 식당에 오게 된 계기는 이달 첫 순에 강화도에 사시는 저희 시어머니가
뼈에 금이 가서 이곳 기독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저희 아들과 함께 병원에 가서 점심때 병원 근처 식당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외식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일부러 맛집을 찾아가는 여유가 없었던 저희에게는 그다지 외식에 대한 큰 기대도 없었지만,

 

 

 

여자 사장님 혼자서 바쁘게 일하시는 모습과
이 식당의 아담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 나머지 편하게 푸짐한 한 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식당의 메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보시다시피 <바지락칼국수, 보리밥, 들깨칼국수, 칼만두, 만두국, 찐만두>

이렇게 6종류뿐이랍니다^^

 

 


 

바지락칼국수

바지락이 크고, 양도 많습니다. 면은 쫄깃하고요,

국물도 시원하고, 감칠맛이 있습니다.

 

 

들깨칼국수

들깨칼국수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들깨를 갈아서 국물을 만든 것 같은데 고소하고, 생각보다 포만감이 있더라고요.

 


 

찐만두

만두 피는 얇지만, 숙이 많고 볼륨이 있어요.

 

 

보리밥

보리밥을 원래 좋아했지만, 나물과 함께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네요.
저는 고추장을 많이 못 먹어서 그냥 밥이랑 나물만 비벼 먹었지만, 괜찮았네요.

 

 

이렇게 일단 대표 메뉴를 먹어 봤지요...

생각보다 양도 많았고, 저희 아들과 둘이서 칼국수와 찐만두를 먹어도 배가 불렀고요,

저희 시어머니와 둘이서 칼국수, 보리밥, 찐만두도 먹어봤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남은 찐만두는 포장해 갔어요.^^

 

 

 

아,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도 매운 걸 많이 못 드시는 편이신데요,

여기 김치는 그다지 맵지 않아서 맛있게 잘 드셨네요...

 


 

 동인천에서 배다리에 오신 김에 구경하면서

 

잘 드신 덕분에 조금 운동 삼아 시어머니 모시고 배다리 삼거리 부근까지 걸어가 봤습니다.

배다리 사거리에서 기독병원 측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병원의 입구 측에 들어가는 길의 건너편에 있고요,

 

 

 


기독병원 측으로 올라가는 길


동인천에서는 지하도라면 26번 출구,
인도에서 신포시장 건너편 쪽 답동성당 지나서 기독병원 방면을 따라가면 찾기 쉽습니다.

동인천이나 배다리에 오신 김에 조금 운동 삼아
주변의 예전 분위기 있는 길거리를 구경하며 다니시면 좋을 듯합니다.

 

 


배다리 사거리

 

 

 

 


▲ <미담 보리밥칼국수>를 찾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