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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역사를 가진 신포국제시장에서 보물 찾기

 

 

100년의 역사를 가진 신포국제시장에서 보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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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포국제시장에서 보물 찾기_

 

몇 년전부터 신포시장에 대한 기사들을 접하면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수원에서 인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법으로 가깝지 않은 거리라 막상 일정을 계획하고 망설였던 곳이었는데 주변 여행지와 함께 연계해서 다녀 올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재 160여개의 점포들로 구성된 신포국제장시장은 개항이후 근대적 상설시장이 생성되면서 1895년 서울 청파동의 어물 객주 정흥택이 차린 붙박이 생선전이 시초가 되었는데 새벽부터 가정부인들이 손 광주리를 들고 나와 생선을 골라 샀는데, 골라 놓은 생선을 부위별로 손질하여 손님이 원하는 부분만을 저울에 담아 대패밥 포장지에 싸주었으며 이후 동생들과 함께 중구 내동 터진개 선창에 한옥건물을 짓고 생선전을 개설하였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신포국제시장 그곳에 가면 무엇이 있을까?

 

일반적인 전통시장에서의 분위기와 비슷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인천 1호선 동인천역에서 하차하여 2번출구로 발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긴긴 지하 통로를 한참을 걸어도 나오지 않는 신포시장 27번 게이트로 나가야 한다는밝은 불빛 조차 조금의 거부감을 안고 계속 걸어갑니다.

 

 

 

입구에서 보는 순간 아, 이곳이 그 유명한 닭강정집이구나. 한 집 두 집을 지날 때마다 몇 집이 보이는 닭강정 집이 있었습니다. 그 연유를 문의해 보니 한 때는 이곳에 생닭을 파는 생전이 있었는데 그 닭을 이용해서 닭강정을 만들어 팔면서 오늘날 유명한 닭강정 시장이 되었다고합니다. 길게 줄을 서 있어 주문도 못하고 다시 처음에 계획했던 보물을 찾아 나섭니다.

 

신포시장 주변 가까운 곳에는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 탑동성당, 홍예문, 인천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 등이 있습니다. 신포시장 내부에는 크게 칼국수골목, 생선골목, 수선골목, 등대공원과 주변 패션 문화의 거리와 다문화음식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행자의 주먹보다 큰 형형색상의 오색찐빵입니다.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것으로 이렇게 커다란 찐빵이 두 개에 단돈 천원이라고 합니다. 쑥, 단호박, 체리 등을 이용해서 만든 찐빵을 원하는대로 골라 먹을 수 있으며, 거기에 치즈만두까지 골라 먹을 수 있답니다. 특색이 있는 찐빵을 찾는 보물중에 일단 수첩에 메모를 해 봅니다.

 

 

 

공갈빵입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맛 보았던 그 공갈빵을 이곳에서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빵을 만들기 시작한지는 30여 년이 되엇다고 합니다. 빵의 속은 텅 비고 모양은 남산만하게 부풀어 오른 공갈빵의 맛은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 그리고 동시에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먹을거리도 많은 신포국제시장입니다. 닭강정, 오색찐빵, 공갈빵, 어묵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니 더욱 믿을 수 잇는 먹을거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네 전통시장에서는 주로 생선, 채소를 주로 구입하기 위해 가는데 먼 동네 전통시장까지 가서 이곳 저것 신기한 놀이를 하듯 시장을 둘러 봅니다.

 

 

 

중간 중간에 채소전과 생선전이 보이는 것이 역시 시장은 시장인가 봅니다.

 

 

 

시장내 큰 골목이 세 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골목에서 시작하여 첫번째 본 것이 닭강정이었는데 첫 골목 끝에서 또 만나게 되는 야채치킨 집입니다. 닭강정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야채치킨으로 다양한 채소들을 넣어 만드는데 오래전부터 러시안들이 즐기는 치맥의 원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포시장의 등대공원으로 신포시장에 유일하게 있는 공원입니다. 시장의 또 다른 문화 휴식공간으로 연인들의 데이트장소 시장에서의 먹을거리들을 맛본 후 다정한 인증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간이 무대 공연장이 있으며 상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또 벽면에 작품 전시대가 있어 그림 및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 동화 속의 그림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신포시장에서 보물을 찾기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 골목 저 골목을 걸어 다니는 기분이 좋았습니다.우리나라 가볼만한 곳 참 많은데 이곳도 여행지로 하나 더 등록해 봅니다.

 

수선집이 한 곳도 아닌 30여개가 밀집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이 신포시장의 세계적인 수선 골목으로 또 하나의 명물로 패션의 역사가 이뤄지는 것 같았습니다.

 

 

 

신포시장이 신포국제시장이라 함은 인근 인천항에서 바로 연계되는 곳으로 외국여행객들이 많이 찾아 오는 곳이기에 붙여진 명칭입니다. 외국여행자들을 위한 리플랫이 구비되어 있으며, 센터에는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분까지 있어 외국인들 안내에 최선의 역할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지원센터내에는 왕실의복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갓난아기를 데리고 나온 엄마들을 위한 수유실도 있습니다. 잠시 들러 따뜻한 차 한잔 마실 수 있고, 무거운 짐은 서너시간 보관할 수 있으며 급할 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까지 있습니다. 완전 편리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이곳은 외국인만 사용가능한 시설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선어회가 무엇인지 아세요?

활어회는 알고 있지만, 선어회는 처음 들어보는 것으로 민어를 이용한 회로 살아 있는 활어가 아닌 민어 생선으로 먼 바다에서 잡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명이 다한 것으로 자체적으로 숙성이 되어 맛 보던것이 유래가 되어 현재에 이르렀는데 전문점으로 6~7개의 민어횟집이 있었습니다.

 

 

 

 

푸성귀전 조형물_

신포국제시장의 전신인 야채시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조형물로 한때는 20여 개의 채소가게가 있었는데 그곳의 주인은 중국인들었고 고객은 주로 일본인들었으니 중국 화농인들은 배추, 무, 양파, 토마토, 피망, 당근, 우엉, 마 등을 판매했는데 산둥성 연대에서 채소 씨앗을 갖고와 현재 남구 도화동 숭의동 일대에서 농사를 지어 이곳에서 판매했다는 신포국제시장의 큰 역사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조형물입니다.

 

 

 

신포시장 전 구간을 둘러본후 홍예문을 찾아 나섰습니다. 한 20여분은 걸은 듯 싶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했어야 했는데, 시민들에게 물어 물어 찾았던 것이 많이 걷게 된 이유 중 하나였는습니다. 오르는 길에 양쪽으로 자리한 수 많은 철학관들을 구경하면서 올랐습니다. 높은 언덕에 뚫어 형성된 무지개 모양으로 인천유형문화제 제49호이며 자유공원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906년 일본인들이 만든 것으로 원형 그대로 보전되어 있어 일본의 토목공법을 알 수 있는 자료로, 터널은 좁게 형성되었지만 차량들과 함께 인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터벅 터벅 신포시장을 둘러 보고 인근 패션거리까지 섭렵한후 주변 홍예문까지 둘러 보았으니 당일코스 인천여행을 했습니다. 신포시장에서 유명한 먹을거리 닭강정을 제외한 여행자의 시선으로 확인한 보물들은 어묵, 등대공원, 수선집, 지원센터, 민어횟집, 푸성귀전을 찾았습니다.

 

 

신포국제시장 : 인천 중구 신포동 3. 7. 9번지

전 화 : 신포국제시장상인회 032-772-5812

정기휴일: 매월 첫째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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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역사를 가진 신포국제시장에서 보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