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에너지 천연가스를 보다, 인천가스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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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버스를 타거나 요리를 할 때 필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연료인 천연가스인데요, 이는 천연가스를 저장/공급하는 LNG 기지에서 관리합니다. 천연가스는 기체 상태로 저장이 힘들기 때문에 액화시켜 저장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LNG(액화천연가스)기지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인천은 삼척, 통영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LNG 기지가 있는 세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중에서 인천 LNG기지에는 천연가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가스과학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인천가스과학관은 바로 이곳 송도 끝자락 LNG기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요한 시설이다 보니 꼭 예약을 하고서 방문하셔야 됩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고, 성함과 전화번호, 차 번호 등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예약만 하면 무료로 가스과학관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전화로 쉽게 할수 있습니다.)
지난 5월 3일 토요일, 가스과학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깔끔한 건물이 반겨줍니다.
가스과학관 앞에서는 유명한 과학자들의 동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책하기 좋게 시설 또한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주말 오전에 가스과학관을 방문해서 그런지 주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많았습니다. 관리자 분께서 1시간 반 동안 동행하시며 LNG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3D 애니메이션 '새미의 모험'을 보는 것으로 관람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스과학관에는 천연가스에 대한 다양한 영상과 애니메이션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대부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천연가스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부터 시추과정, 특징까지 알아볼 수 있어서 고등학생인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함께 관람한 어른들도 천연가스에 대해 배운 것을 메모하고, 관리자 분께 질문도 많이 하셨습니다. 그만큼 배울 것이 많았던 가스과학관입니다.
▲ 전시된 암모나이트 화석
▲ 천연가스가 발견되는 곳
▲ 가스과학관 내부의 모습
관람을 하면서 천연가스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라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가정에서 천연가스가 새면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원래 천연가스는 무색무취인데 일부러 냄새가 나도록 가공했다고 합니다. 천연가스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두면 가스가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반면에 LPG (액화석유가스)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가스가 유출되면 빗자루로 쓸어서 밖으로 보내야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천연가스는 가스가 새더라도 대처하기가 수월해 안전한 편입니다.
천연가스는 같은 화석연료인 석유나 석탄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습니다. 또한 운송 중에 바다에서 유출되더라도 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천연가스가 깨끗한 에너지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 천연가스 시추 게임
▲ 회오리 바람 만들기
설명을 듣는 것이 다가 아니라 게임이나 과학현상 실험 같은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배운 내용에 대한 퀴즈도 풀어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유익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가스과학관 관람이었습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 깃들어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천연가스, 인천 가스과학관에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 가스과학관 홈페이지 : http://www.kogas.or.kr/kr/main.action
◆ 가스과학관 전화 : 032-822-4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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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에너지 천연가스를 보다, 인천가스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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