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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천/스포츠인천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특급 경기장 '계양 경기장'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특급 경기장 '계양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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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껴졌던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일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 아시안게임을 위해 우리 동네에 지어진 특급! 경기장인 계양 경기장을 다녀왔어요.

 

계양경기장은 계양아시아드양궁장과 계양체육관으로 나눠지는데, 계양아시아드양궁장은 1181석의 관람석을, 계양체육관은 4270석(가변석 2200석)의 관람석을 갖춘 적지 않은 규모를 갖추고 있답니다.

 

 

 

화창한 날씨라 사진도 쨍하니 잘 나왔죠? 신나게 걷다보니 어느덧 계양아시아드양궁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저는 1층 먼저 보고 싶어서 계단을 빗겨 옆으로!

 

 

 

 

계양아시아드양궁장 앞모습입니다. 나무로 만든 둥지 같은 모양이라 왠지 귀여워요. 가을볕이 따가워도 계양아시아드양궁장 관람석 안에 쏙 들어가 있으면 다 막아 줄 것 같네요. 관람석 앞에는 여기가 양궁장임을 알려주듯 과녁도 자리하고 있어요. 다가오는 가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면 저도 저 관람석에 앉아 세계 최강인 우리나라 양궁선수들의 활약을 보고 있겠죠?

 

 

 

 

계양아시아드양궁장 2층의 모습이에요. 나무 느낌을 내는 재질로 건축돼 있어서 그동안 우리가 봤던 체육관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에요. 공연장이라고 해도 믿을 듯한 세련된 모습입니다. 매표소와 출입구도 보이는데, 저 출입구를 통해 아까 본 관람석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내부를 보고 싶었지만 닫혀 있어서 출입구에서만 살짝 찰칵!

 

 

 

계양아시아드양궁장 2층과 계양체육관은 서로 이어져 있어서 이동이 편리했어요. 위에 사진은 계양체육관으로 가는 길에 찍은 계양아시아드양궁장의 모습인데, 멀리서도 독특한 모양이 눈에 확 들어오죠? 이렇게 보니 또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이 사진 역시 계양체육관으로 가는 길에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모습입니다. 공원처럼 조성돼 있어서 바람 선선히 부는 이른 저녁에 나와서 산책하면 딱 좋을 것 같더군요. 제가 간 시간은 정말 한낮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몇몇 분들이 경기장 구경도 하고 산책도 하고 계셨어요.

 

 

 

 

조금 더 걸어가니 드디어 계양체육관의 모습이 보입니다.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주는 계양아시아드양궁장과는 다르게 미래, 과학 같은 말들이 떠오르는 외관의 계양체육관……. 여기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경기 중 배드민턴과 공수도 경기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용대 선수도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지요. 징계 문제로 속앓이 많이 하셨을 텐데 모두 훌훌 털고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응원 많이 할께요.

 

 

 

 

계양체육관도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들어가 보진 못하고 투명한 유리를 통해 사진만 찰칵.

계양체육관의 경우 전국소년체육대회 때도 열렸고, 핸드볼 경기나 프로배구 경기 때도 개방이 됐다고 들었는데 이 날은 아무 행사도 하지 않아서 닫혀 있었어요. 아쉬운 마음……. 인천아시안게임 열리면 꼭 들어가 볼 거예요.

 

유리 창문 너머로 보는 계양경기장 내부에는 모던한 느낌의 그림도 걸려 있고 응급환자들을 위한 자동제세동기도 보이네요. 요즘 화두인 안전! 안전한 경기를 위한 배려가 엿보이는 부분이었어요.

 

 

 

계양경기장에서 배드민턴 경기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려주듯 콕 박힌 셔틀콕 모양 조형물도 세워지고 있었어요. 사진으로 보니 작아 보이는데 옆에 작업차와 크기를 비교해 보면……꽤 크죠?

 

 

 

아직 덜 지어져서 완공을 앞두고 있는 공간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곳에는 인천국제벨로드롬이 세워지고 있어요. '벨로드롬'은 주로를 비탈지게 만든 사이클 전용 경기장을 뜻한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다가오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사이클 경기 중 트랙 종목은 이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저 멀리 관람석이 만들어지고 있고 어둠 속에서도 공연을 잘 볼 수 있도록 조명시설도 설치돼 있었어요.

 

 

 

 

그리고 이 사진들은 제가 계양경기장을 돌아다니며 찍은 각종 시설들입니다. 장애우들이나 노약자들도 경기를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엘리베이터 시설과 친환경적인 경기장임을 보여주는 태양열 전지판, 아기자기한 모양의 벤치까지. 편안한 경기 관람을 위한 시설들이 계양경기장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교통! 계양경기장은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주거타운 근처에 있는 경기장이라서 저도 교통 문제가 좀 걱정됐는데, 이런 걱정을 불식시키듯 계양경기장 뒤편으로 BRT 정류장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이 BRT 정류장은 로봇랜드부터 청라국제업무단지, 루원시티, 작전역을 거쳐 서울 강서구의 화곡역, 가양역까지 닿는 급행버스가 서는 정류장인데요. 서울에서 계양경기장을 방문하시는 분들도 BRT를 이용하면 좀 더 쉽고 편안한 걸음을 하실 수 있겠죠?

 

이제 인천아시안게임까지 남은 시간은 약 두 달. 월드컵이 끝나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줄 인천아시안게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올 가을 계양경기장 뿐만 아니라 인천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천아시안게임 경기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인천아시안게임과 함께하는 즐거운 가을, 어떠세요?

 

 

 

 

▲ <계양경기장 위치>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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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특급 경기장 '계양 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