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하는 인천/여행·명소

[블로그 공모전 당선작] 인천 여행지 우각로 문화마을

 

 

인천 여행지

우각로 문화마을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블로거 쒜킷쒜킷님이 들려주시는 인천 여행지 소식!

우각로 문화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요~

흔히 인천 여행이라고 하면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월미도', '송도' 등을 떠올리는데요.

인천에는 숨겨진 아름다운 곳이 더 많이 존재한답니다 ^^

 

 

 

 

 

 

한때는 600여 개의 가구가 거주했지만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시간이 멈추어버린 '우각로 마을'..

시민단체와 예술단체들이 빈집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예술가들이 입주해 

 주민들과 문화예술 공동체 생활을 하며 지금의 명소인 '우각로 문화마을'로 재탄생했다 합니다.

 

 

 

 

 

'우각로'는 소의 뿔이라는 뜻으로 마을의 휘어진 형상이 

소의 뿔이 휘어져 생긴 것과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 마을의 전체를 둘러보다 보면 1970~80년대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우각로 마을'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용팔이' 뿐만 아니라 'KBS 드라마 블러드',

노년의 아름다운 로맨스를 다룬 이순재·윤소정 주연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 밖에도 영화 '신의 한수', '맨홀',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드라마 '오만과 편견'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하니 TV나 영화속 낮익은 풍경들을 보는재미도 쏠쏠합니다.

  

 

 

 

우각로 문화마을은 인천 남구 숭의동 109번지 일대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1호선 도원역에서 내린 후 3번 출구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걷다 보면

 '우각로 문화마을'이 나옵니다.

 

도원역에서 '우각로 문화마을'까지는 5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언덕위에 있으니 구두나 불편한 신발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좁은 골목이지만 아기자기한 벽화로 인해 찾는 재미가 있었고

구석구석 볼거리가 있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쭉 둘러보다 보면 마을에 살고 있는 예술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든 아름다움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행복도서관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우각로 문화마을'에 위치한 행복 도서관!

행복도서관은 약 4000여권의 책중 아동도서 비율이 높다고 하니 

요즘같이 책과 거리를 둔 시대에 아이들이 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만든 것 같았습니다.

 

 

 

 

 

실제 행복 도서관은 도서관 법 31조 1항과 제40조 2항에 의거

작은 도서관으로 동륵되어 있습니다.

 

 

 

 

 

우각로 '행복창작소'(인천 남구 숭의동 109-382 번지)

 

행복창작소 협동조합은 크게 3가지로

 행복도서관, 도예공방인 자기랑, 세번째가 게스트 하우스로 나누어집니다.

 

예술인과 지역주민이 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활동을 기획하여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각로 행복창작소는 도자기 공예, 목공예, 미술교실, 창의력 교실  등

 8가지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예공방 '자기랑'

 

도예공방 자기랑은 관광기념품 지역특성화 부분 수상작인

소뿔잔과 소뿔화분을 출품해 동상을 받은 곳입니다.

전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도자기 체험이 가능한 곳이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공방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자기랑' 건물 외벽은 깨진 도자기를 활용해 벽 장식을 해서 아주 특이했는데요.

쓸모없게 깨진 도자기도 이렇게 활용하면 예술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 같았습니다.

깨진 도자기 옆에는 갈라진 담벼락 틈새에 알록달록한 레고 장식이 있는데요

이 레고장식을 통해 한국의 디스패치워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디스패치워크]

 

도심속 건물에 생긴 균열들에 레고를 끼워넣어 채우는 프로젝트

"죽어가는 문명의 상처를 20세기의 반짝이는 플라스틱 문명으로 보수한다," 라는 슬로건이 있다.

독일의 설치미술가 '얀 보만'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낡은 흔적을 레고로메꿔

 '우각로 문화마을'에서 한국의 디스패치워크를 볼 수 있다.

 

 

 

 

 

 

 

 

인하대학교 그림 동아리 '화우회'가 '우각로 문화마을'에 그린 벽화

40여 명이 모여 벽의 페인트를 벗겨내고 그 자리에 우화 분위기의 벽화를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동화느낌의 아기자기하면서도 따듯한 벽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대추댁, '황토집'

 

'우각로 문화마을'에는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는

'대추댁'과 '황토집'이라고 불리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습니다.

대추댁의 경우 2-3명 정도 묵을 수 있다고하니 '우각로 문화마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천천히 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벽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보이는 새로운 벽화들로 인해 재미가 더해지는데요

 

 

 

 

우각로 마을의 벽화들을 자세히 보다 보면

각각의 다양한 직종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 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화가, 도예가, 영화감독 등 예술인이 우각로 마을에 숨 쉬며 소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최근에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이유를 알 것 같네요^^

 

 

 

 

다른 벽화마을과 비슷하게 사람이 사는 집이므로 큰 소음은 자제해주세요!

 

 

 

 

벽화마을을 돌다 골목길에서 귀여운 강아지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벽화마을보다 우각로 문화마을에서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위로와 휴식을 주는 벤치

 

걷다가 힘들면 쉴 수 있는 벤치를 통해 주민들의 배려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우각로 문화마을'의 방문객들은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옛 교과서에 나올법한 문구와 삽화를 통해 정겨움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우각로 마을'의 벽화를 보다 보면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문구와 벽화가 잘 어우러져 시선을 끕니다.

 

 

 

 

[같이 가면 좋을 거리]

배다리 역사 문화마을, 스페이스 빔, 인천 둘레길 코스

 

 

이외에도 동인천 쪽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라면

도원역에서 들러서 '우각로 문화마을'을 구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각로 문화마을은 이런 분 들께 추천!

 

1. 가족이나 친구와의 여행도 좋지만 혼자 여행을 가고 싶다.

2. 흔한 코스가 아닌 색다른 볼거리를 보고싶다.

3.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찍는걸 좋아 한다.

4.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가고 싶다.

 

 

작지만 알찬 마을 '우각로 문화마을'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