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인천유랑콘서트>가 오는 8월 31일(토) 오후 5시 송현근린공원에서, 9월 7일(토) 오후 6시 인천대공원에서 진행된다.
<인천유랑콘서트>는 ‘인천에서 노닐다’라는 부제로 번듯한 실내공연장을 벗어나 인천시민들이라면 쉽게 접했던 공원, 광장, 거리 그리고 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익숙하고 평범했던 곳에서 펼쳐지는 음악콘서트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일상의 경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세 개의 다른 콘셉트의 공연으로 구성된 <인천유랑콘서트>는 인천 곳곳에 위치한 공원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편안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산책콘서트>. 청년들이 인천 곳곳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하고 청년문화를 만들어가는 <청년음악플랫폼>. 마지막으로 인천시청 로비가 금요일 점심마다 음악홀로 바뀌는 <로비송콘서트>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8월 31일(토) 오후 5시부터 동구 송현근린공원 야외극장에서 ‘하찌와 TJ’의 조태준과 퓨전국악밴드 프로젝트 락의 공연이 펼쳐진다. 우쿨렐레 교본의 스테디셀러 ‘쉐리봉 우쿨렐레’의 저자이자 KBS FM 성시경의 음악도시 등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조태준은 이번 공연에서 바쁜 일상 속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우리악기로 연주하는 선이 고운 대중음악’ 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퓨전국악밴드 프로젝트 락은 판소리, 실용음악, 국악기, 전통음악 등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과 감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들을 이번 공연을 통해 선보일 것이다.
뮤지션, 작가 등 다양한 활동분야에서 이상은만의 화법을 만들어 대중과 소통해 온 이상은 밴드는 9월 7일(토) 오후 6시에 인천대공원 야외극장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녹색의 푸르름으로 둘러싼 야외극장에서 시와 같은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의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뛰어난 실력과 음악활동을 알려진 육군 17사단 군악대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9월 28일(토) 오후 3시에는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 최인영의 무대가 이어지고 10월 12일(토) 오후 3시에는 영종도 세계평화의 숲에서 가을 오후의 소풍 같은 퓨전국악밴드 그림과 최인영의 피아노가 어우러진다.
인천유랑콘서트에는 이 외에도 아마추어 청년 뮤지션들이 인하대 후문, 부평문화의 거리, 구월로데오거리 등에서 힙합,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시민들에게 가까이 하기엔 왠지 멀게 느껴지는 시청 로비가 음악홀로 바뀌는 로비송콘서트도 진행 중이다.
인천유랑콘서트의 무대는 화려하지 않다. 심심하다 싶을 수도 있는 도시공원, 골목길, 거리를 무대로 삼았다. 왜냐하면 우리네 삶의 현장이 곧 무대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되어 온 인천유랑콘서트는 오는 11월까지 아직 여러 공연이 남아있다.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있는 인천을 노닐면서 인천유랑콘서트를 마음껏 즐기기를 기대한다.
자료 : 인천광역시 인터넷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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