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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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소개합니다
인천 서구 연희동 378 번지에는 남으로 동구 송림동과 북으로 검단 김포까지 직진하는 봉수대로가 있습니다. 그 봉수대로의 초입에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이 들어와 자리잡고 있다는 것, 다 아시죠? 지난 3년여의 공정을 거쳐, 이제 곧 개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인근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 그 모습이 몹시 궁금하여, 한 달음에 달려가 꼼꼼히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그 역사의 현장과 함성의 현장이 아직 공사중이라 다소 어수선하지만 있는 모습을 그대로 전해 보겠습니다.
주경기장 정중앙 서쪽 출입구 앞을 가로지르는 봉수대로에는 늘 교통량이 많습니다. 끊임없이 드나드는 공사차량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피곤하기도 합니다. 지역주민들은 자주 바뀌는 가변차선으로 인해 찻길을 잃기도하고 또 헤매기도 합니다. 하지만 곧, 역사의 현장이 완공된다고 생각하니 그 설레임에 비하면, 지난 고통은 잠시인 듯 싶어 참고 기다립니다.
"여기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입니다"
인천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가는 길에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버스정류소가 있습니다. 지금은 시내버스 42-1번만이 내리는 사람 거의 없이 지나치지만 9월이 오고, 아시안게임이 시작될 무렵이면 시외버스 4개 노선과 시내버스 10개 노선이 증설되고, 각 각 6개 노선과 7개의 노선이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조정 투입된다고 합니다.
주경기장 외벽을 지탱하는 철구조물에 단단히 천막으로 옷을 입히네요. 한 올 한 올 기워 입히듯이 강건한 철재에 튼튼하게 바느질을 합니다. 동쪽으론 계양산 일출을 등에 업고, 서쪽으로는 아라뱃길 정서진 노을을 향하며, 풍수도 좋은 곳에 '짠' 하고, 자리잡은 주경기장.
2012년 런던 올림픽처럼 이번 아시안게임도 환경 아시아드로 대회 목표는 최첨단 IT와 탄소 중립의 대회.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 소통과 화합, 배려의 대회를 목표로 9월19일 부터 10월4일까지 16일간 인천에서 열립니다.
정중앙 출입구 계단에는 분주한 일거리들이 나래비를 섰지만 모두는 퇴근을 했나 봅니다. 기곗소리도 조용하고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경기장에서는 개회식과 육상 마라톤과 폐회식 등으로 6만여 명의 관람객을 입장시키는데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나면 동쪽 스타디움의 3만여 석의 스텐드는 모두 철거가 됩니다. 경제와 효율,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하여 부단히도 애쓴 모습, 군데군데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애초부터 여러가지로 말이 많았던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지만 건설하기로 결정하고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잘 짓고 있네요. 점점 세상이 좋은 것과 꼭 필요한 것을 구분하는 세상이 되려나봅니다.
주경기장의 전체 모양은 전통춤 '승무'에서 착안, 형상화한 것으로 우리의 전통과 얼이 그대로 드러나 물결칩니다. 한복 저고리의 선도 그대로 살려서,위 아래 같이 화합하도록, 소통하도록,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대회 슬로건으로 걸고, 화합과 소통에 매진할 날,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 정중앙 출입구에서 우측을 바라보다
제 17회 인천아시안게임은 저탄소 친환경으로 환경아시아드로 치릅니다.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주변에 6천3백여 그루의 나무를 상생협력으로 후원받아 심고 <탄소 중립숲 기념동산>이라 명명하였습니다. 누구라도 와서 쉬고 머물도록 <에코캐널>도 만들어서 물이 흘러가게도 합니다. 그 터를 만들기 위하여 땅을 파고 둑을 쌓는 밑과정이 그대로 보이네요.
"바윗돌 깨뜨려 돌멩이, 돌멩이 깨드려 자갈돌, 자갈돌 깨뜨려 모래알~" 하고 노는 아이들의 소리, 드리는 듯합니다. 엄마 아빠 손잡고 나들이 나와 제일 신나서 건너다니던 '바윗돌 징검다리'가 굵직굵직하게 물속터에 자리하려합니다. 인근 주민들의 오랜 희생이 빛바래지 않도록 물길이 튼튼하게 잘 조성되리라 믿습니다.
아직은 출입구들이 어디서 어떠한 모습으로 자리잡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가면 다 통할 듯 하여 과감히 중앙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다가 외벽을 바라봅니다.
철구조물에 조각조각 바늘로 기운듯이 엮은 천막천으로 만든 외벽이 마치 2012년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의 외관을 보는 듯 합니다. 런던도 8만석에서 2만 5천석으로 줄인 조립형 스타디움이었는데 우리도 그런가 싶어 자꾸만 정보를 찾아봅니다.
중앙 메인 귀빈실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는 아직 장막에 둘러싸여있지만, 곧 벗겨져서 활발히 이용될 날, 멀잖았습니다. 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모두가 빠져나간 경기장에서 혼자 조용히 앞으로 앞으로 갔더니, 드디어! 운동장입니다.
# 초록의 잔디구장을 소개합니다
"와우~ 주경기장이다!"
드디어 주경기장 그라운드와 스타디움을 마주합니다. 넓어도 너무 넓어서 절로 입이 '쩍' 벌어집니다.
초록의 잔디가 마치 인조인 듯 보여서 가까이 내려가보기로 합니다. 가보나 마나 초록일 것이고 잔디일 것인데도 말입니다.
까마득히 높은 곳까지 스탠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트랙과 스탠드의 거리가 가까워서 실감나는 현장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나면 경기장의 유지 보수에 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모두들 구구절절이 말들이 많았습니다. 허나 가변석으로 조립했기에 에코시스템으로 친환경적인 경기장을 만들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싶습니다.
트랙까지 내려왔습니다. 여기저기 어수선하지만 곧 정리와 정돈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 싶게 단정하게 바뀔테고, 우리는 어느새 환호하고 있겠지요.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노출 콩크리트로 유해한 환경호르몬을 최소화 시키고 경제적인 부담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지어졌습니다. 환경의 피해와 경제의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모두가 고생한 흔적이 역력히 보이는 주경기장의 모습, 참 멋있습니다.
초록의 잔디가 마치 인조 같지만 천연의 잔디랍니다. 직접 뜯어서 찍어 보고, 발도 한 번 넣어 보고 싶지만 신성의 땅이다 싶어, 감히 경계를 허물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그라운드 탐방을 끝내고 동쪽 바깥으로 나가려는데 스탠드의 구조가 신기합니다.
알루미늄스틸로 된 가변식 조립 스탠드가 왠지 불안해 보여서 얼른 동영상을 돌리고 내려왔습니다.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기도 무서워서 얼른 뒷쪽으로 갔습니다. 나중에 누군가가 알려줍니다. 왜 알루미늄이고 왜 가변인지를...
# 주경기장을 동영상으로 소개합니다
본부석 맞은편 동쪽스탠드에서 북쪽을 향하여 반바퀴 돌린 영상입니다. 참, 동쪽 스탠드는 모두 가변석으로 조립식 철구조물로 3만여석을 설치하고, 경기가 끝나고남 모두 철거된답니다. 그 사실을 몰랐을 때는 철이 비싸기에 '왜 그랬을까?' 생각했는데 그렇게 깊은 뜻이 있음을 알고는 철제계단의 삐걱거림도 친근하게 들려서,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아슬아슬, 가변스탠드에서 남쪽방향으로 반 바퀴 돌린 동영상입니다. 벌써 노을 지고 별 나왔겠지만 날이 흐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여기저기 작업자들이 눈에 뜁니다.
# 주경기장 뒷편을 소개합니다
유난히도 날씨가 흐뿌옇던 날에, 미리 찍어둔 맑은날의 영상파일을 다 잃어 버렸습니다.
주경기장 맞은편의 자연마당으로 노을지는 것도, 바람에 스탠드를 씌운 비닐이 일시에 한 방향으로 '솨 솨' 재색물결의 요동치지만 초록의 요동으로 군데군데 찍었던 자료들도 모두 모두 실수로 다 날아가서, 다시 길을 나선 주경기장의 뒷태입니다.
뒷동네의 삼성아파트와 서곳초등학교와 인근의 빌라들을 바라보며 지역주민들은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3년이라는 공기동안 고생을 가장 많이 한 지역이 바로 서곶초 부근의 주민들인지라 그간의 장막이 걷히고 주경기장의 위용이 드러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시아의 역사가 치뤄지고 나면 온전히 그들의 품으로 제일 먼저 귀환해서 지역의 문화와 스포츠의 장터로 할용되어질 주경기장. 참, 멋있습니다!
저길 맨위쯤 작디 작은 오솔길 지름길로 청라도로 놀러다니기 위하여 들어서던 초입에 포도농장이 있었음을 사람들은 알까요? 많디많은 포도는 아니었지만 갖가지 채소에 제철 과일 몇 가지씩은 꼭 재배해서 팔던 할머니 계셨음을 기억합니다. 길은 사라지고 대로가 펑펑 뚫려도 그 투박하던 할머니의 얼굴과 손과 말씨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길모퉁이 귀퉁이에서 토마토며 오이며 호박 가지에 진짜 맛있는 포도를 팔던 할머니. 어디로 가셨을까요?
서쪽에서 동쪽까지 경계 찍고 물러나려는데 사람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한낮의 웅성거림과 포크레인의 거친 호흡도 모두 사라지고 조용한데 멀리 사람들이 소소히 움직이는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하나 둘 조명등이 켜지는 소리가 납니다.
# 주경기장에서 야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안전모를 쓰고 기다란 샷시 철재를 들어 옮기는 김상민(가명)씨는 늦게까지 마무리 할 일이 있어서, 쇠를 자르고, 나르고, 붙이러 간답니다. 공기가 길었지만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었음에 자부심이 크다고, 그간의 노력이 모든이의 힘과 땀에서 나온거라고, 모두가 함께 수고하면 안될 일이 없음을 굳게 믿으신답니다. 앞서 가는 두 분은 여러 번 마주쳐서 무슨일을 그리 늦게까지 하는지 궁금하여 묻고 싶었지만, 잠시 이야길 나누는 사이, 사라졌습니다.
전기공사를 하기위해서는 지게차를 타고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합니다. 조명등 하나 하나 각도 맞춰 조립해 달아야 하기에 이름도 모르는 기구를 이용해서 올라가신 분, 무섭지 않나요? 그 분의 머리 위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천장이 보이구요. 그분의 등뒤로 동편 가변 스텐드의 구조가 훤히 보이네요.
갑자기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난 후의 주경기장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두 분은 공사 현장 소장과 감리감독으로 만났습니다. 감리라는 역활이 전체 주경기장의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곳까지 다 감리 감독해야 하는 역활이라 한시도 업무를 게을리해본 적 없습니다. 주경기장의 전체 공정 중의 한 부분이지만 한치의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는 전기와 조명의 설치와 시설에 대한 점검을 맡고 있는 전기업체 소장님도 주경기장 공사내내 한시도 업무를 게을리해본 적이 없습니다. 두 분은 다른 듯 닮게 경기장의 메인인 전기와 조명을 설치하고,지시하고 감리하고 감독합니다. 왠지 닮아 보이는 두 분께 인터뷰를 요청하나 두 분, 자꾸만 앞서 가십니다. 그래서 살짝 살짝 사진을 찍고는 사실은 이러이러해서 이러하다고 밝히니...
감리 감독께서는 얼마전에 전체 불 밝힌 주경기장의 모습들을 폰으로 보여주십니다. 그날도 조명시설의 설치확인과 간접조명과 직접조명을 어디로 어떻게 쏘아야 할지...두 분 의견 나누는 자리에 참견하다 귀한 사진 담았습니다.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스텐드와 그라운드에 전체 불밝히던 날, 동네주민들까지 다 나와서 구경하더라고, 동네가 엄청 밝았노라고, 두 분은 말씀하셨습니다. 곧, 또 한 번 불 밝힐 날이 있을거라 해서, 꼭 불러달라고 부탁드린다고 청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스텐드와 그라운드에 전체 불밝히던 날 사진을 공개하며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소개를 이만 마칩니다!
★주경기장에서 가까운 서구의 맛집거리와 가볼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서구주경기장 주변엔
먹을 곳도, 볼 곳도, 없다하여
가장 가까운곳으로 지도 붙여넣기 했습니다.
가서 보고, 와서 먹어 보면, 나름 맛있고 갈끔한 맛집과
즐길거리, 볼거리가 많다는 것 아실거예요~^^
인천서구청 주변, 심곡동 맛고을길
청라국제도시 맛집거리
국립생물자원관
정서진 아라뱃길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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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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