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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천/스포츠인천

송도는 지금, 비치발리볼 경기 진행중!





송도는 지금, 비치발리볼 경기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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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이 벌써 4일차로 넘어가고 있는데요. 인천 곳곳에 열리는 다양한 경기들, 그 중에 제가 직접 송도글로벌캠퍼스로 가서 '비치발리볼' 경기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비치발리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텐데요. 비치발리볼의 현장 사진과 경기 규칙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관람석 출입구, 당일 경기 대진표와 다양한 나라의 국기들이 보인다.


 

▲ 왼쪽이 매표소, 오른쪽이 출입구. 고운 모래가 끝없이 이어져있다.



우선 비치발리볼 경기장으로 가시려면 '송도글로벌캠퍼스 비치발리볼 특설 경기장'로 치시면 송도문화로 119(연수구 송도동 187)로 오시면 되는데요. 이곳 송도문화로 119(연수구 송도동 187)는 대중교통이 매우 열약하여 '테크노파크-비치발리볼 셔틀버스 승하차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리시면 쭉 직진하셔서 오시면 되는데요. 조금 걸으시면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글로벌캠퍼스에 마련된 비치발리볼 특설경기장은 이번 경기를 위해 특별히 주변 해수욕장의 곱고 고운 모래를 공수해와 경기장 입구서부터 고운 모래들이 펼쳐져 있는데요. 오실때 운동화보다는 슬리퍼나 샌들을 추천합니다.




인천아시안게임 비치발리볼은 경기 요금이 결승, 준결승 상관없이 7,000원이며, 아시안게임 할인 혜택으로는 유공자, 장애인, 경로(50%), 50인 학생 단체(70%), 학생 가족 단체(50%), 학생(40%), 3인 이상 다문화가족(50%), 50인 일반 단체(30%), 문화누리카드(40%, 모바일X)이 있습니다. 비치발리볼은 아시아게임 비인기 종목이라서 가격도 싸고, 관중들이 많이 없어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며, 입장도 원활하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 옆으로는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연습코트 2코트를 만들어놨는데요. 몸푸는 선수들을 보면 벌써부터 경기가 기대가 됩니다.



▲ 비치발리볼 경기전, 휴식을 취하는 경기장의 모습



제가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비치발리볼 경기는 '남자 단체 조별 예선전 G그룹 인도네시아 VS 아프가니스탄'과 '여자 단체 조별 예선전 B그룹 일본 VS 태국' 총 2경기를 소개할텐데요. 남자경기와 여자경기를 이어 보면서 같은 종목이지만 서로 다른 모습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만약 강하고 힘찬 패스와 빠른 공의 속도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남자 경기를 추천하고 싶고, 철벽 수비와 기적과 가까운 경기를 보고싶으시다면 여자경기를 보는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비치발리볼에는 심판이 2명 이상이 공정한 심판을 한다.



잠깐 경기를 소개하기 전에 비치발리볼의 경기 규칙은 총 3Set로 1Set당 21점씩 득점하면 되는 경기입니다. 만약 1:1 동점상황이라면 1Set를 더하게 되는데요. 3Set는 15점 내기로 1,2Set보다 낮은 스코어를 먼저 따내면 됩니다. 또한 비치발리볼은 자신과 상대 스코어의 총합이 7의배수일때마다 코트 체인지를 하게됩니다.



 


우선 여자경기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여자경기는 앞서 말했다시피 '태국 VS 일본' 경기였는데요. RADARONG Varapatsorn, UDOMCHAVEE Tanarattha(태국 THA) 선수와 MURAKAMI Megumi, HABAGUCHI Erika (일본 JPN) 선수가 펼친 정말 기적같은 경기였습니다.



 




태국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에 비해 큰 신장으로 경기에 유리하고, 일본은 발빠른 수비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팽팽한 신경전 가운데 경기가 시작됬는데요. 1 Set에서는 일본이 거침없는 질주로 '태국 14:21 일본'으로 선두로 달렸습니다. 관중들과 경기 해설사도 '신장으로 되는 경기가 아니다'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2 Set부터 기적이 일어납니다. 2 Set 끝날 무렵 일본이 조금만 있으면 이기는 시점이었는데요. 갑자기 태국 응원단이 들어오고 북과 우산으로 최선을 다해 응원해주었는데요. 여기서부터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렁찬 목소리와 둥둥거리는 북소리로 우왕좌왕하는 사이 태국 선수은 응원단의 기운을 받고 거침없이 올라왔는데요. 무려 연속 7점을 얻게됩니다. 그러면서 3점 차이인 '태국 21:18 일본'으로 경기가 마무리되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갖춘 후 경기가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비치발리볼은 길어도 약 35분까지 간다고 하는데요. 태국과 일본 경기는 달랐습니다. 1:1 동점 상황으로 30분이 훌쩍 넘은상황에 3 Set가 진행됬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3 Set 소리를 지르며 신경전을 펼친것과는 사뭇 달랐는데요. 조용하고 최대한 에너지를 아끼며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태국 응원단의 사기 충전으로 마침내 '태국 15:7 일본', 압도적인 차이로 태국 선수들이 승리하게 됩니다.


태국선수가 이기고 경기가 종료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소리가 들리자 국적을 불문하고 우렁찬 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나왔는데요. 태국선수들은 정정 당당히 싸워준 일본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하이파이브를... 일본선수들은 승리를 축하하며 즐거운 경기였다는 악수를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 서브 준비나 1 Set가 종료될때마다 경기규칙이나 지식을 설명해준다.



비치발리볼은 한 경기가 끝나거나 스코어 득점이 일어날때마다 방송으로 게임 규칙이나 경기를 알려주는데요. 특히 비치발리볼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는것이 특징입니다. '비치발리볼 감독은 경기장안에 없고선수 대기실에서 기다린다.'와 '비치발리볼은 부상을 당했을 경우 교체선수가 없고, 치료후 뛰어야한다.'와 같은 중요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지식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재밌는 이야기와 유익한 정보를 들으니 벌써 다음경기가 시작됬습니다. 이번경기는 남자 '인도네시아 VS 아프가니스탄' 인데요. RACHMAWAN Ade Candra, DARKUNCORO Koko Prasetyo(인도네시아 INA) 선수와 MEYAGUL Edris, ALI MOHAMMAD Mohammad Zaker(아프가니스탄 AFG) 선수들이 화려한 경기를 보여줬는데요. 여자경기와는 달리 남자경기는 사뭇 진지하고 조용했습니다. 


우렁찬 기합과 득점할때마다 지르는 기쁨의 포효는 온데간데 없고, 눈빛교환으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중개하는 아나운서의 말로는 '에너지를 최대한 아낄려고 보이는 행동입니다.'라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선수들 끼리는 조용하지만 경기는 조용하지 않았습니다. 최대 80Km/h 속도가 넘는 서비스와 공격을 퍼붓는 그야말로 전쟁이었는데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날때 까지 27번의 공격 성공과 4회의 수비로 1 Set 부터 '인도네시아 21:12 아프가니스탄'으로 앞서나갔는데요. 


2 Set에서는 여자경기와 같이 반전이 있기를 기대했으나 안타깝게도 '인도네시아 21:11 아프가니스탄'으로 아프가니스탄이 패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하게되었습니다.





이처럼 반전의 묘미가 있고 불꽃같은 공격과 철벽같은 수비가 공존하는 비치발리볼은 오는 9월 29일까지 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 화려한 경기를 펼질 예정입니다. 20도가 넘는 온도에서 30도가 넘는 모래바닥에서 펼쳐지는 '비치발리볼' 어떠신가요. 벌써부터 뜨거운 경기가 펼쳐질것같지 않나요?


 *배구는 10월 3일까지 송립체육관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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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는 지금, 비치발리볼 경기 진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