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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천/스포츠인천

인천아시안게임, 무료로 관람하세요! 흥미진진한 게임이 가득Ⅰ





아시안게임, 무료로 관람하세요! 흥미진진한 게임이 가득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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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금 인천에서는 아시아 45개국 13천 여명의 선수들이 오랜 시간 갈고 닦았던 실력을 제 각각 뽐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수들의 노력에 관람객들은 무한한 박수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지요.

 

반면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경기들도 있는데요. 다른 종목에 비해 관심과 격려가 부족한 와중에도 최고의 기량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이러한 비인기종목, 특히나 개최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생소하고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기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6개 종목 중 볼링, 카누, 크리켓, 근대 5, 요트, 트라이애슬론 등 6개 경기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권 구매 없이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6개 무료 경기는 역대 대회 사례를 분석하고 종목 담당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취합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종목별로 나라마다 인기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사례 분석이 전제가 되어 결정된 사항이라고 하네요. 이 종목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종목이겠지만 그 내용을 알고 나면,'? 이렇게 흥미진진한 게임이 왜 무료경기지?' 라는 생각을 하시게 될 거예요. 그럼 간단하게 경기를 소개해 드릴께요.

 

 

1. 볼링

전 국민의 생활 스포츠 볼링입니다. 대한민국 생활스포츠 중에 볼링만큼 재미있는 것이 또 있을까요? 다수의 볼링 동호회 등을 통해 준프로처럼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볼링에 대한 사랑 때문일까요? 볼링이 아시안게임 효자 종목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무료 8개의 금메달을 안겨 준 효자 중에 효자 종목이랍니다.

  

<출처 : 인천아시안게임 공식블로그>


볼링은 한 번쯤 배워보셨거나, 취미로 즐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볼링은 참 묘한 운동입니다. 처음에는 이 미끄러운 바닥에 공을 왜 굴려 저 핀을 떨어뜨리나 생각하게 하지만 점점 자세를 교정하고 내 힘에 맞는 공을 찾아가다 보면 한 번에 쓰러지는 핀의 개수도 늘어나고, 스페어 처리, 스트라이크 등 정교한 볼처리도 가능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5, 다음에는 8, 나중에는 하나, 둘 남겨진 핀 처리하는 맛에 볼링장을 끊을 수 없게 되죠. 하지만 그렇게 일취월장의 실력향상도 잠시. 굴렸다 하면 9개다, 103번은 스트라이크다 하면 그 이상 실력이 늘지 않죠. 그래서 그때 새삼 느끼게 됩니다. '.. 스트라이크가 쉬운 게 아니구나. 프로 선수들은 대단하구나.'

 

 

<사진출처 : 대한볼링협회>


볼링은 사실 다른 종목에 비해 어려운 종목입니다. 위에서 아마추어 분들의 심정을 살짝 설명한 것처럼 볼링은 상대선수와의 싸움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이죠. 놀라운 집중력으로 숨소리 하나에도 달라질 수 있는 공의 스핀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선수들은 여간 정신적 수련을 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아시안게임의 볼링 경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당장 교통카드만 들고 안양호계체육관으로 달려가세요. 입장은 무료니까요, 가셔서 새로운 볼링의 세계를 만나보시길 바랄께요.



2. 카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두번째 경기, 대한민국에서는 흔하게 보기 힘든 카누 경기입니다. 카누, 조정, 카약, 요트... 다 비슷한 거 같은데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시죠? 요트는 2편에서 별도로 다룰 예정이니까 이번 편에서는 패스를 하도록 하고요. 카누와 조정의 다른 점에 대해 먼저 설명해 드릴께요.



<출처 : 인천아시안게임 공식블로그>


카누는 패들(paddle: )로 젓는 작은 배, 또는 그것을 이용해 벌이는 경기를 말합니다. 카누와 카약의 배의 폭과 노에 따라서 구분 됩니다. 배의 폭이 넓으면 카누, 좁으면 카약이 되고요. 외날 노로 저으면 카누, 양날 노로 저으면 카약입니다.


그렇다면 카누와 조정은 또 어떻게 다를까요? 카누와 조정의 가장 큰 차이점은 노의 방향인데요. 카누는 노를 배의 앞으로, 조정은 배의 뒤로 젓습니다. 무한 도전에서 조정 특집을 했을 때 정형돈씨가 <콕스(Coax)>역할을 맡았던 거 기억하시죠? 조정의 경우 뒤를 보며 노를 젓기 때문에 앞을 보며 방향을 지시해 줄 콕스 역할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제 조금은 구분이 되셨죠?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카누 경기가 보고 싶으시다면 하남미사리카누경기장으로 출발하세요!!


 

3. 크리켓

 

크리켓이라는 경기도 낯선 종목이지요? 한마디로 설명드리면 야구와 비슷한 게임입니다. 크리켓은 14세기 초 잉글랜드 남부지역에 보급되기 시작하여 대영제국 시절 영국 연방 국가들에 보급되어 지금은 인도스리랑카호주를 비롯해서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크리켓은 야구와 다르게 조금은 위험한 스포츠이기도 해요. 부상의 위험이 많기 때문입니다. 크리켓이 쓰이는 공은 딱딱하기 때문에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 선수들이 헬맷은 물론이고 정강이 허박지 보호대 글러브 등 보호장비를 철저히 챙겨야 하죠. 


<출처:인천아시안게임 공식블로그>


크리켓이라는 종목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아시안게임에서 만나보는 것도 이번이 두번째이기때문이에요. 크리켓은 지난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종목이랍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크리켓에 처음 선수단을 내보내게 되었습니다. 크리켓 선수단은 선수들의 의지와 열정만큼 외모 또한 돋보인다고 소문이 자자하더라구요. 크리켓에 첫 도전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당장 인천연희크리켓경기장으로 달려가 보세요. 




각 경기의 일정은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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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무료로 관람하세요! 흥미진진한 게임이 가득 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