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
***
이동욱
▲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회를 알리는 불꽃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회식이 19일 오후 인천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개회식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유정복 인천시장,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알사바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회장이 참석하여 개회식 축사를 선수와 시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의 슬로건으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45개국 13,000여명의 선수(36개 종목)의 선수와 함께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10월 4일까지 총 16일간 대회를 진행합니다.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인천시민합창단이 문화공연을 하고 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회식의 총 감독은 임권택감독, 총 연출은 장진감독이 맡아 개회식행사에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방송인 김성주와 윤수영 KBS아나운서가 사회를 담당하고 소프라노 조수미, 국제가수 싸이, 아시안게임 주제곡을 부른 JYJ등이 축하공연울 배우 김수현, 장동건, 현빈이 개막식 공연에 참석하여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아리랑' 무대를 꾸민 부른 소프라노 조수미와 인천시민합창단은 대한민국이 가진 '한'을 전 세계에 알려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 '굴렁쇠 소녀들'과 '굴렁쇠 소년들'이 만나며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가장 많이 주목을 많이받은 부분은 바로 '굴렁쇠 소녀'입니다. '굴렁쇠 소녀'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굴렁쇠 소년'의 만남을 통해 하나되는 아시아,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아시아의 미래를 형상화 했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어른들에게 전달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꿈이 실현되고 어른과 아이가 하나되는 모습으로 비유해 미래의 아시아가 하나되는 이야기를 그려나갔습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거주하는 '이영수'씨는 "서울 올림픽때 만났던 '굴렁쇠 소년'을 올해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가웠고,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태극기 기수단이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태극기를 옮기는 개회식의 기수단 역시 육상 3관왕 임춘애.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골프선수 박세리, 산악인 엄홍길, 발레리나 강수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수단의 이름이 호명될 때 마다 많은 박수갈채와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 아시아로 순항하는 배를 타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가 하나였을지 모를 그 시절을 상상하며 세계를 향해 문을 열리라 인천에 나라를 세우고자 한 비류왕자의 날개처럼 한 척의 배가 아시아 각국을 향해 떠납니다. 그 즐거운 여정에서 우리는 아시아의 사람과 문화를 만나고 하나의 울림과 몸짓으로 함께 즐거워 하며 서로의 닮음을 발견합니다.
눈 먼 아비를 위해 효심을 다해 바다에 몸을 던진 심청이 잠든 바다. 그 따뜻한 물결을 통해 한국의 정을 만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인천의 모습을 만나며 인천으로 모여든 아시아 각국의 사람들은 어머니의 숨결같은 우리의 소리로 아시아의 희망을 하나로 모으고,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됩니다.
아시아의 모든 이들이 평화로운 미래를 만나니 기쁨이 불꽃이 되고 세상에 평화를 전하는 한 목소리로 신명 나는 츅제의 밤을 밝힙니다.
- 개회식 스토리 전문-
인천의 나라를 세우고자 한 '비류왕자'의 날개, 아버지의 눈을 위해 바다에 몸을 던진 '심청이'처럼 아시아가 인천으로 인해 하나가 되려는 희망을 담은 이야기 입니다. 공연장에 떠 있는 한 척의 배가 45억의 아시아인에게 열정의 빛을 선물하고 스포츠로 하나를 만드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45개국 13,000여명이 함께하는 아시아 최대의 축제, 멀리서 온 친구를 배웅하러 가는 가벼운 발걸음처럼 편안하고 아름답습니다.
▲ 북측 선수단, 대한민국 선수단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출처 :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www.incheon2014.kr)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선수단입장은 타 경기대회와는 다르게 알파벳 순서가 아닌, 한글 가나다 순으로 등장해 외신기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시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한글 가나다 순으로 선수단이 입장한 방법은, 우리나라의 한글을 자연스럽게 아시아인들에게 소개하는 방법이 되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 카자흐스탄 국적의 응원단이 카자흐스탄 선수단에게 응원을 하고있다.
선수단이 입장하는 동안 관중들은 인천에 방문한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인사를 건네는 등 열렬하게 호응을 보냈습니다. 얼굴에 미소를 띄고 박수를 치며 오랜 친구를 만나는 듯한 분위기가 경기장내에 가득했습니다.
국내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은 자국의 선수단이 올때엔 가족을 만난 것 처럼 열렬하게 환호를 보냈습니다. 오랜 타지생활로 인해 그리웠던 마음을 개막식에서 날려버리는 듯 합니다.
▲ 관람석 옆의 LED조명이 빛나며 관중석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석 의자사이에 LED조명이 설치되어 선수들에게 응원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 입니다. 4년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응원의 방법이 다양해지고, 경기장을 연출하는 조명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만의 분위기 연출방법으로 LED조명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LED조명이 의자에서 탈착되지 않는 것이기에 관람 도중 조명이 파손되어 감전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 관람석 바로 뒤에 있는 안전요원에게 바로 알려 안전하게 경기관람을 하시길 바랍니다.
▲ 성화점화식과 함께 불꽃이 터지고있다.
여러분은 혹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화점화식에 성화점화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계셨나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의 자료가 유출되어 많은 궁금증을 낳았고, 언론에서는 가장 유력한 성화점화자로 '이영애'씨를 꼽았습니다. 언론의 보도를 접한 관중들은 성화점화자로 '이영애'씨가 나오자 큰 환호를 보냈습니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아시아인들에게는 친숙한 '이영애'씨가 성화대에 성화 점화를 하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지붕에서는 많은 불꽃이 터지며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습니다.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 화려한 불꽃과 함께 경기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집니다.
▲ 불꽃이 터지고있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사진출처 :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www.incheon2014.kr)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그리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드디어 기다리던 개막식의 막이 내렸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이 만드는 피와 땀의 감동스토리가 경기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하나도 빠짐없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4년간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와 응원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
'빛나는 인천 > 스포츠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아시안게임 초반 화려한 금빛 검객의 향연 (2) | 2014.09.22 |
---|---|
계양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16강전 (1) | 2014.09.22 |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개막식 경기장 밖 분주한 모습들 (0) | 2014.09.20 |
인천AG경기보러 갈때 꼭 알고가는 필수 정보 (2) | 2014.09.19 |
[인천AG] 개막을 하루 앞두고 살펴보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0) | 2014.09.18 |